주변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혼자 고민 좀하다가
알린 형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싶어서 여쭤봅니다.
일단 제가 그동안 이리저리 직장도 옮겨다니고 실패도 경험하다가 30 중반 되서야
좀 안정적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소개팅도 하고 연애도 했다가 잘 안되서 깨지고 하는데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너 연애 안되는 이유가 있다. 차부터 사라."
사실 그동안 회사 출장 다니거나 놀러다녀서는 회사 차나 렌터카 곧잘 운전했지만
제 스스로도 운전 잘한다고 전혀 생각안하고 굉장히 운전을 두려워하며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했습니다.
집 얻을 때도 일부러 회사에 걸어다닐 수 있는 위치 (도보15분)에 얻어서 차가 전혀 필요하지 않는데
꽤 많은 사람들에게 차 사라는 조언을 듣고 나니까 진짜 그게 문제인가 싶더라고요.
사실 지금까진 넋두리였고 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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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가 관심있게 본 건 프라이드였는데 소형차는 안전하지 않다고 해서
준중형 아반떼 위주로 보다가 자꾸 선배들이 니 나이도 있는데 여자랑 만나다가 결혼하면 유모차는 들어갈 수 있는 차를
사야 되지 않겠냐 하면서 싼타페를 추천받았습니다. 원래 제가 타본 적은 없지만 저 차 예쁘다고 생각했던 건 QM3이긴 했습니다만
자꾸 돈도 없는 놈이 주변에서 부추기니 눈만 높아지는 거 같더라고요. 지금 차살돈 1000만원 정도 있는데 중고차를 어떤 걸
보는게 좋을까요? (차량 사면 가끔 쉬는 날 교외나 다니고 출퇴근용으로만 쓸거 같습니다)
연비나 실용성 위주로 따져서요.
정 아반떼가 아니다 싶으면 투싼 스포티지 정도로 생각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