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풍경을 보고 좋은 사람들이랑 같이 좋은 곳에 함께 있어도
공허하다
뭔가 가슴 한켠이 뻥 뚫려서 뚫려진채로 그냥 살아가는듯한 느낌
일상자체가 집 회사 집 회사가 끝이고
출퇴근 편도 2시간 거리라 저녁시간을 활용할 생각도 못하겠고...
(그나마 재택할때는 운동이라도 했건만....쩝)
술은 워낙에 싫어하고 취미도 없다
집에가면 여우같은 마누라가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뭐... 동거인으로써 의무만 충실히 해줄뿐
마음한켠은 어딘가 모를 공허함이 계속 남아있다
내 삶은 영화같을 것이라 생각했건만.
그렇지 못한 탓일까
내가 기대했던 나의 삶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씁쓸해서 한숨만 자꾸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