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신혼인 신랑인데 와이프랑 시어머니랑 요즘 사이가 안좋음.
이유는 간단. 와이프가 어머니한테 연락을 너무 안함.
결혼한지는 한 2달 되었고 어머니가 큰 수술 있으셔서 결혼식 끝나고 거의 바로 담주에 입원하셔서
수술 받으시고 거의 한달동안 입원해 있다가 나왔음.
퇴원하시기는 했지만 몸이 불편하셔서 아무것도 못하시고 요양하시는 수준.
도우미 한명 고용하셔서 집안일은 어찌저찌 해결했는데 저번주에 그게 끝남.
결혼후 명절이며 가족행사 때문에 어쩌다보니 거의 매주 얼굴을 봤고
와이프가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한통도 안드림. 퇴원할때나 입원할때에도
저번주에 너무 매주 방문시키는 거 같아서 나 혼자 부모님 집안일이나 해드릴까 하고 혼자갔다가
어머니한테 엄청 혼나고 왔다.
며느리라면서 어쩜 이리 예의가 없냐고 매일 안부인사는 못할지라도 중요한 일 있으면 전화해서 안부 여쭙는게 예의아니냐고
전화를 한번도 안한거는 좀 심한거 같아가지고 집에 와서 2,3일에 한번씩은 전화드리라고 했더니
자기는 자기엄마한테도 전화 안하는 사람인데 왜 그래야 하냐며 사람마다 그런 예의가 다른거지
왜 자기 가치관을 강요하냐고 짜증.(난 장모님한테 며칠에 한번씩 문안전화 드림)
와이프는 어머니가 화가 난 이유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어찌저찌 잘 달래서 전화하게 했더니 어제 전화했다가 어머니한테 한 소리 듣고 또 2차 삐짐.
자기는 왜 이렇게 전화드려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는데.
나는 그 정도는 아랫사람으로서 해야할거 같은데 내가 너무 꼰대같은건가?
요즘 들어 진짜 내가 꼰대인건지 혼란이 온다.
아내는 본인 부모님께도 연락안하는데 왜남의 부모님께 연락을 해야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