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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기 편하게 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직장이 특정될 소지가 있어 약간 비슷하게 변경해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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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기업 모 부서 중간관리자를 하고 있음. 규모가 굉장히 큰 회사의 지방 분소같은 곳이고 

회사로 치면 위에 부장님 한분 있고, 내가 차장정도 되는거 같음 

우리부서 직원은 25명 정도 되고 절반 정도가 여자인데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나이대는 다양함


내 책상은 사무실 제일 구석쪽에 파티션이 나눠져 책상이 크게 하나 놓여있고 의자는 내가 앉는 큰거 하나, 

결재 받으러 오는 직원이 앉는 그것보다 작은 의자가 하나 있음 

직원들이 결재를 받으러 오면 그 작은 의자에 앉아서 설명을 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조정을 조금 하기도 하는데 

문제가 여직원들 치마가 너무 짧다는 거임. 서있을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앉으면 이게 올라가니 민망함


일부러 안보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음. 앉을때도 일부러 딴데 보고, 의자도 최대한 깊숙하게 책상에 넣어서 각도도 안보이게 함

서류 볼때도 일부러 문서만 보지 아래는 정말 쳐다도 안보는데 

여직원들이 불편한지 얘기할때 옷을 손으로 내리고 다리를 가리려고 노력하거든.. ㅜㅜ

진심 나는 안보는데다 보고 싶지도 않음. 근데 계속 그렇게 부스럭대며 움직이니 오히려 더 신경쓰여서 문서를 대충 보게됨


나름 해결해보려고 가릴만한 것으로 큰 부채, 작은 무릎담요, 인형 따위 등을 일단 챙겨놨음


근데 이걸 가리라고 주는게 맞음? 아님 냅두는게 맞음??  "불편하시면 이걸로 가리실래요?" 이러는 것도 웃기는데 

여직원들 올때마다 넘 불편함.. 혹시나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그리 갔다가 이상한 놈 취급 받을까 매우 걱정됨


뭔가 획기적인 방법으로 알아서 가리고 오게할 방법이 없을까??? 

형들의 참신한 조언을 부탁함.. 

  • ?
    익명_96965904 2021.07.28 23:09
    의자에 담요를 하나 두고 치마 신경 쓰이면 담요 덮으라고, 나도 불편하다고 그냥 대놓고 말하세요.
    그럼 지들이 알아서 덮습니다.
    작은 담요 다이소에서 5천원 정도 할 겁니다.
  • ?
    익명_62687838 2021.07.28 20:14
    직원 앉는 의자를 다른 걸로 바꾸면?!
  • ?
    익명_52592641 2021.07.28 20:25
    1. 의자에 대형 인형을 앉혀 놓는다.
    의자를 권할 때, 인형을 안고 앉으라고 한다.
    2. 직원 의자 앞에 하단 가림막이 있는 소형 책상을 놓는다.
    이게 어색해보인다면, 의자 1개랑 미니 티테이블을 같이 놓고 2인석으로 만들면 가려짐.
    3. 결제자의 책상에 의자를 가까이 놓아서 책상으로 시야를 차단한다.
    4. 그냥 의자를 치운다.

    개인적으로 나도 그냥 여직원 없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음.
    본능에 눈길 가는게 나도 넘 불편함.
  • ?
    익명_84270667 2021.07.28 20:59
    @익명_52592641
    미니테이블 좋은듯
  • ?
    익명_90858849 글쓴이 2021.07.29 09:51
    @익명_52592641
    1. 이미 앉혀놨음. 내 최애 인형인데 의외로 엄청 귀여움
    2. 이건 사이즈 맞추기가 쉽지 않아 어려울듯
    3. 이건 항상 그렇게 하고 있음. 배가 책상에 닿도록 붙이고 내 시야각이 최대한 책상위에만 머무르게 조정 중
    4. 의자를 치우면 세워놓고 결재를 받거나, 같이 일어서서 해야 함. 보조로 앉는 티테이블이 있긴한데.. 거기 앉으면 더 민망

    님 말처럼 본능에 눈길이 가려는걸 참는게 굉장히 어려워서 힘든 부분이 있긴 함

    근데 또 같이 근무해보니 좋은점도 많더라.. 우리과 여직원들은 다들 성격이 좋아서 얘기도 같이 많이하고
    알아서 얼음 얼리고 간식 시키고 세팅도 잘하고,
    남직원들은 힘쓰는거 위주로 하고 시킨거 찾으러 가고 나름 잘 지내고 있음

    조언 고마웡
  • ?
    익명_99674835 2021.07.28 20:31
    의자에 색깔다른 방석을 두개 놓던지 방석위에 무릎담요를 올려놓으면 직원들이 앉을때 알아서 가리지 않을까 싶은데
  • ?
    익명_95359808 2021.07.28 22:01
    좋겠가 ㅅㅂ 여긴 순 덩어리들만 득실. 출근할맛이 도무지.
  • ?
    익명_90858849 글쓴이 2021.07.29 09:52
    @익명_95359808
    ㅇㅇ 그럴것 같기도 함.. 나는 남직원들이 일시키기 편해서 남직원을 선호했었는데
    같이 근무해보니 남자만 있는거랑은 확실히 분위기가 다름.
    다들 활기차다고 할까..
  • ?
    익명_96965904 2021.07.28 23:09
    의자에 담요를 하나 두고 치마 신경 쓰이면 담요 덮으라고, 나도 불편하다고 그냥 대놓고 말하세요.
    그럼 지들이 알아서 덮습니다.
    작은 담요 다이소에서 5천원 정도 할 겁니다.
  • ?
    익명_53369109 2021.07.28 23:36
    @익명_96965904
    저도 이 전략이 좋은 것 같습니다.
  • ?
    익명_53888988 2021.07.28 23:51
    @익명_96965904
    이게 맞음 왜 그런걸 신경쓰냐 여자들이 그러면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회사를 일하러 온거잖아요 별로인 사람은 진짜 별로입니다." 저라면 이럴거 같네요
  • ?
    익명_90858849 글쓴이 2021.07.29 09:47
    @익명_96965904
    쓰니입니다.
    이렇게 얘기 해볼까 하고 챙겨는 놨는데 말로 하는게 맞는지 궁금했었어요
    답변 감사합니당
  • ?
    익명_94783395 2021.07.29 00:22
    개인적으로 얘기하지 마시고 공론화시켜서 의견을 받는게 좋을 듯
  • ?
    익명_19518922 2021.07.29 09:59
    @익명_94783395
    이건 잘못하면 개꼰대 변태됨. 그냥 자리오는 직원들 한테 담요 주는게 더 좋아보임
  • ?
    익명_32831933 2021.07.29 00:41
    사이즈가 좀 있는 거 같은데 담요니 뭐니보단 적당한 테이블이 베스트 아니까
  • ?
    익명_14034632 2021.07.29 06:33
    의자랑 테이블을 좀 높은거로 바꾸는게 어떻겠습니까?
  • ?
    익명_90858849 글쓴이 2021.07.29 09:46
    @익명_14034632
    책상은 큰거 하나고 의자는 보조의자랑, 바퀴의자 바꿔 봤는데 큰 차이 없을듯 해요
    뭔가로 가려볼까 합니다.
  • ?
    익명_26868512 2021.07.29 08:11
    요즘은 담요 보단 인형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핑게로 좀 떨어져서 하거나, 회의실 가자고 하던지..
  • ?
    익명_99855069 2021.07.29 08:47
    즐기면서 봅시다. 음 어제는 검정이었는데 오늘은 노랑이네.
    응?! 오늘은 승부속옷인가?!
  • ?
    익명_90622984 2021.07.29 10:06
    나는 여자 치마가 너무 짧으면 가리 라고 직접 준다 그럼 어떤 애는 얼굴이 빨게 지는데
    그건 내가 신경 쓸 일이 아니라서
  • ?
    익명_05334472 2021.07.29 12:42
    서있으라그래 어디 부하직원 새기들이 쳐 앉아서 상사 얘기를 듣나 랄랄라
  • ?
    익명_69438346 2021.07.29 13:43
    스탠딩 책상하나 옆에다 두면 안되나 아예 일어나서 결제를 해...
  • ?
    익명_59798382 2021.07.29 15:22
    인형등을 의자위에 올려놔... 그리고 앉으라고 하면 당연히 인형 들고 자연스럽게 앉겠지....
  • ?
    익명_88577591 2021.07.29 16:35
    20후에서 40초 여직원이 가득하다니 거기가 어딘가요?
    걍 조용히 즐기시면 되지 뭐하러 인형이나 담요 갖다놓고 불필요한 오해 사나요?
  • ?
    익명_29284020 2021.07.29 17:31
    친구야 부럽다...
  • ?
    익명_42991604 2021.07.29 18:26

    씨발새끼...

  • ?
    익명_89992321 2021.07.29 23:09
    형이 초간단 해결법 알려준다
    여자 다리를 가릴 생각을 하지 말고 시선을 바꿀 생각을 해라.

    서류를 책상에 놓고 보니깐 시선이 밑을 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여자들 다리가 시야에 들어오는 게 문제잖아.
    그러니까 A4용 독서대 같은걸 하나 네 책상 에다가 놓고 함께 볼 서류를 거기다가 올려서 놓고 봐
    그럼 자연스럽게 네 시선은 앞을 보게 된다. 당연히 옆에 앉은 여자들 허벅지도 시야에서 사라지지.

    해결책의 발상을 전환시켜라.
    상대를 바꾸려고만 하니깐 곤욕인거다.
    너가 시선 자체를 옮겨버리면 고민 끝!
  • ?
    익명_57239418 2021.07.29 23:39
    의자를 반대편으로 옮겨서 마주보고 결재하면?
  • ?
    익명_61624594 2021.07.30 03:40
    그냥 대놓고 보면 알아서 가릴겁니다
    3초
    3초만 아무 말 안하고 가마아아안히 보세요
    3초 입니다
  • ?
    익명_05285988 2021.07.30 05:33
    의자를 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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