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하고 얼마 안되서 친구 면회 갔는데

ㅋ 군부대 앞에 차가 왜 다니냐 ㅂㅅ
일반 차는 들어 가지도 못하는데
이 넘 군대 못가본듯

ㅂㅅ 일반 차는 못다니는 곳이다
군대 안갔다 왔나?

댓글보니까 군대 안갔다 온 놈들 많은듯
저런 놈들하고 같은취급 안받고싶다

저는 글쓴이 당신이 깨닫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위병소 근무자가 당신에게 어떤 지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의 부대들은(대대급 이상) 부대 입구에 차량이 쉽게 출입하지 못하도록 바리케이트(차량 돌격 방지용)를 항상 운용중입니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대부분은 군필이니 부대 앞의 풍경은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을겁니다.

바리케이트가 위협적으로 생긴건 아시죠? 앞에 철근 잘게 끊어서 차량 진행방향과 마주보는 방향에 용접해서 뾰족하게 세워놓잖아요.

위병소 근무자는 면회객들이 차도로 부주의하게 지나다니다가 옷이나 소지품이 바리케이트에 걸려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차도로 다니지 말라고 이야기 했을거 같습니다.

거기다 대고 당신은 먼저 제대했다는 알량한 자존심에 위병소 근무자에게 저딴 망발을 날리셨다고 글을 쓰셨네요.

아니면 진짜로 그 병사가 당신에게 가오잡으려고 했다고 쳐도 초면에 저딴짓을 하고 가장 통쾌했다고 똥글을 싸는데

정말 어질어질 하네요.

위에 댓글만 봐도 군대 근쳐도 못가본 놈들이 댓글 다는거 같구만 ㅋㅋ
그리고 다른 면회객들도 다 다니는데
아줌마 아저씨들은 놔두고
나한테만 그런건 만만해 보여서 그런거 아니겠냐
일반인이 군인패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안팼을 뿐이지
사회에서 그랬으면 바로 맞짱 각이다
그리고 그 초병이 좆같은 말투로 말했으니까 가오 잡는다고 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