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친구집에 잠깐 컴퓨터 봐주러 갔는데
밥 안먹고 간다는데 굳이 자꾸 먹고가래
그래서 속으로 비싼거 시켜주려나보다
최소 치킨이나 피자정도는 시켜주겠지 했는데
라면 끓여서 같이 먹자고 준거임
미안하지만 나는 라면 안좋아하고 1년에 한개 먹을까 말까하다고 말함
국물 없는 스파게티 같은건 먹는데 국물 있는 음식 싫어한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엄청 미안해하면서 뭐라도 시켜줄까 하더라고
지금 시켜도 어차피 오래 걸리니까 그냥 간다고 하고 왔는데
나중에 뒤에서 욕 엄청 했더라고
원하지도 않는 친절을 거부했더니 거부했다고 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