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74 추천 5 댓글 29
Extra Form

연애는 즐거우면 그만일지 모르지만 결혼을 하려한다면 좀 더 신중하길 바란다. 이 글은 내 인생 푸념임과 동시에 인생 후배들에게 해주는 격한 충고다.


물론 꼰대성 농후할 수 있으니 불편하면 뒤로 돌아가기 바란다.


결혼 상대자는 당연히 잘 골라야한다. 왜냐하면 안그럼 인생 평생 저당 잡히니까.

겪어본 입장에서 아니 아직도 겪고 있는 입장에서 뼛 속에서부터 느끼는 것들을 두서 없지만 얘기해볼께.

결혼 10년 넘은 유부남 입장에서 느끼는 것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것들은 입장 바꿔서 남자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일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더 좋겠지.



1. 개념있고 착한 여자 만나라.

이 부분에서 뭔가 걸린다면 주저하지 말고 탈출해라. 니가 그대로 당한다. 난 그래도 다행인 케이스 같다.


2. 평생 세ㄱ스하고 싶은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라. 그래서 다른 여자는 절대 눈에 안들어올 정도로. 

결혼 후 얼마 지나서 서로 매력 떨어지고 세ㄱ스리스로 사는 경우도 많다더라. 그리고 서로 잘 횟수나 스타일 안맞아서 맘 고생하진 않을지도 고민해봐라. 나도 그닥 맞는 경우가 아니라서 고민 많다. 근데 왜 결혼했냐고? 젠장할....안전하다는 말에 속았다.


3. 사고 안치는 현명하고 부지런한 여자를 만나라.

멍청하거나 게으른 여자 만나면 이것도 정말 인생 피곤해진다. 이건 말 길게 할 것도 없다. 인생 똑똑하게 살아야하는 건 당연한거고 또 게으른건.....하....답 없다. 내 경우는....음 평타라고 해두자.


4. 가정교육 잘 받은 여자 만나라.

그래야 살림을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다. 예를들어 자취녀, 연애할 땐 좋겠지. 그런데 부모로부터 "생활"과 "살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고 배운게 없을 가능성이 높다. 결혼은 로맨스보다 생활이다. 안그럼 집안 개판될 수 있다. 그리고 잘 배운 애들은 그에 맞는 "습관"도 가지고 있을테니, 잘 살펴봐라.


5. 상대방 부모와 형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살펴라.

안 그러면 니 인생의 무게가 두 세 배 더 무거워 질 수 있다. 솜 덩어리 지고 강 건너는 경우가 될 수 있다.



아 이럴꺼면 결혼 안하는게 더 낫지 않나고? 좋은 선택이다. 그런데 그러다가도 다들 결혼하더리고....이왕 그럴꺼면 실패확률이라도 줄여보라고 써본다.

뭐 이글 본다고 얼마나 니들 인생에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그 중 한 두 놈은 뭔가 느끼고 자기 인생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을까 싶네.


행운을 빈다. ㅎㅎㅎ






  • ?
    익명_49718153 2020.06.04 01:48
    저기에 다 부합되는데 젝스를 잘 안하려고 하면 어떻게 하나요?
    전 다른거보다 2번이 가장중요한데
    아무리 착하고 부지런하고 가정교육 잘받아도 내가 하고싶을떄 안대주면?
    그것보다 이쁘고 잘대주는 여자 만나고 싶음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01:56
    @익명_49718153
    물론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 싶긴하다.
    근데 섹쑤가 중요한게,
    살다보면 다투거나 서로 감정 상하는 경우도 있는데
    섹쑤는 좋은 화해의 도구이자 관계의 윤활제 혹은 촉매 역할을 해준다. 이거 없으면....점점 건조해질듯하다.
    물론 중간중간 업소의 도움이나 손 님의 도움을 받는다 쳐도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기도 쉽지 않을듯하다.
    그리고 나이 먹으면서 서로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기도 하고
    나도 뾰족한 답은 모르겠다만서도 되도록 대화를 잘 해서 서로 맞출 수 있으면 좋을 듯 하다.

    그래도 너무 안 맞으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네.
  • ?
    익명_86079966 2020.06.04 02:00
    5번 항목이 아쉽네 중요한 부분인데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02:09
    @익명_86079966
    사실상 호구 조사를 잘 해도 겪어보기 전에는 잘 알기 어려운 부분이긴하지. 그래도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니까.
    결혼전 여친 집에도 가고해서 가깝게 지내보는 수 밖에......
  • ?
    익명_99832667 2020.06.04 02:14
    결혼 했는데, 난 이거 하나 맘에 들어서 결혼 했음

    1. 깨끗함
    : 알아서 집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 함
    2. 세끼 다 요리 해줌
    : 자다 일어나면 밥 나옴
    -) 자다 일어나서 밥 먹고 밍기적 밍기적 거리고 있으면 알아서 청소 하고 밍기적 밍기적하다 점심 되면 밥 나오고 같이 장보고 와서 밍기적 밍기적 하면 저녁밥 나오고 밍기적 밍기적 하면 빨래 해주고 빨래 끝나면 같이 널어줌

    인생에서 1,2번 빼면 편한게 느껴짐
    그러고 불평 불만 안함

    여려 문제가 있어서 결혼한걸 후회하는게 없잖아 있지만
    위에 두개 요소 때문에 결혼 잘한것 같다 싶음
  • ?
    익명_99832667 2020.06.04 02:18
    @익명_99832667
    세스를 안하거 싶어함.... 참 간사하다 싶은게
    여걸 못하니 어딜 갔다 와야하나 싶기도 함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0:51
    @익명_99832667
    나이먹을수록 편안한 럭셔리 세단으로 간다고하지....부럽네!

    2번은 뭐 어쩌겠냐
    참아보던지, 대화로 좋은 방법 찾아보던지, 그도 아니면 걸리지만 말고 유도리 있게 살아야지. ㅎ
  • ?
    익명_80423812 2020.06.04 05:28
    내가 저런 남자가 아냐 ㅋㅋ 존나 게으르고 배나옴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0:53
    @익명_80423812
    사실 다들 그렇긴하지. ㅋ
    지금 상황에 만족할 수 있거나 체념할 수 있으면 그것도 괜찮다고 본다.
  • ?
    익명_43252588 2020.06.04 07:08
    어차피 본인 수준에 맞는 사람 만날뿐.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0:57
    @익명_43252588
    물론 이미 말했다시피 본인이 먼저 그런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지.
    그리고 되도록이면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 만나면 좋은 거 아니겠냐. 아내는 시발시발할지 모르지만 내 인생이 행복해지고 내 자식 인생도 행복해질테니까.
  • ?
    익명_83692100 2020.06.04 08:01
    1번 개쌉공감. 제일 중요하다. 평생같이 살건데 슈바 내 마누라가 맘충이된다면 결혼 무르고 싶을듯
    2번 공감하는데 굉장히 어렵지. 본인도 평생 외모 운동 스타일 꾸준히 자기관리해줘야 저런 여자 만남
    3번 1번과 일맥상통
    4번 부모님과 같이 살아도 라면 하나 못끓이는 애들 많다. 자취해도 배달만 쳐 시키는 애들도 많고. 이건 진짜 부모님의 개념과 본인의 개념 다 살펴봐야하는 문제
    5번 공감.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 유소년만 해당되는거 아님. 여친 사귀면 집에 인사하러가서 틀내가 얼마나 나는지 경험해봐야함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1:01
    @익명_83692100
    난 오늘 저녁 서랍장의 옷을 모두 꺼내서
    애들, 마누라 팬티 양말 등등을 정리했다. 아직도 다 못했는데 힘들고 짜증나서 잠깐 쉬는 중이다. ㅜㅜ
  • ?
    익명_49073356 2020.06.04 08:33
    1. 현명한 여자가 최고이고, 똑똑한 여자보단 약간 멍청한 여자가 낫다.
    2. 성관계는 결국 남자도 한계가 있고 여자도 한계가 있다. 연애처럼 계속적으론 하는건 좀 문제가 있다.
    3. 부모는 진짜 자식의 거울이다. 결혼을 하려면 어짜든둥 여친본가로 자주 놀러가서 이것저것 살펴봐라. 이게 젤 중요하다.
    4. 연애는 연애일뿐 결혼은 새로운 세상이다. 난 동거를 추천하게 된 사람이다.
    5. 내가 진짜 맘에 들어야 하는게 결혼이다. 나이에 밀려, 갑자기 임신 등등 타의적으로 하는 결혼은 다 불행해질뿐...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1:08
    @익명_49073356
    똑똑하지만 현명한 여자도 가끔은 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든 뭘 구하든 구해야.....ㅋㅋㅋ

    그리고 세ㄱ스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서로 계속적으로 맞춰나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히 모든 게 처음처럼 계속 이어질 순 없다. 그래서도 안된다. 그러다간 빨리 죽는다. ㅋㅋㅋ
    하지만 적어도 처음에도 안맞았는데 나중에 결국 맞을 수 있을꺼란 희망을 품는게 맞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 ?
    익명_23107851 2020.06.04 08:41
    결혼 코앞에 둔 입장에서 내 여친에 대입해봤다.

    1. 개념있고 착한 여자 만나라.
    - 경제관념 ㅈㄴ 빠삭하고 돈 미친듯이 잘모음(월급이 280정도인데 그중 70퍼를 모으더라)

    2. 평생 세ㄱ스하고 싶은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라. 그래서 다른 여자는 절대 눈에 안들어올 정도로.
    - 결혼전 동거하면서 주 1~2회하는데.... 모르겠다. 점점 횟수도 줄어드는거 같고 나또한 결혼전임에도 생각이 점점 없어지는거같다.

    3. 사고 안치는 현명하고 부지런한 여자를 만나라.
    - 직업탄탄, 집안탄탄, 나름 명문대 출신에 얼굴도 이뻐서 결혼생각했는데... 동거하면서 게으른 모습에 조금 실망중

    4. 가정교육 잘 받은 여자 만나라.
    - 처가집 자주가본건 아니지만, 가정교육은 제대로 받은듯하다. 장모님이 전업이시다보니 해주는 것 받아보기만 해서 아직 익숙치 않다 생각하고 기다려보는중. 집안일은 분담해서 하는중이지만 여친이 하고나면 뭔가 너무 어설퍼 내가 다시하는 경우가 다반수(청소, 설거지등)

    5. 상대방 부모와 형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살펴라.
    - 부모님, 오빠 다들 좋으신분이라는 건 알겠지만, 뭔가 장인어른이 집안에서 받는 대접이..... 평생 외벌이셨음에도 뭔가 푸대접받는다는 느낌 듬.

    결론 : 결혼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듯 하다. 난 항상 내여친이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위에 언급한 단점들을 내가 보완해주려고 노력한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결혼 좀만 더 생각해볼걸 시발
  • ?
    익명_43675495 2020.06.04 09:20
    @익명_23107851
    5번 평생 외벌이셨음에도 뭔가 푸대접받는다는 느낌 듬. 이게 걸리네요 ㅎㅎ
    댓글 쓰신분을 미래가 될 듯 합니다 ㅎㅎ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1:13
    @익명_23107851
    경제 관념 있다니 좋겠네.
    좀 더 추가하자면,
    측은지심 있고 참을성도 있는지 살펴보면 어떨까 싶네.
    그렇다면 자식 교육도 잘 시킬 수 있을꺼야.
  • ?
    익명_20641698 2020.06.04 08:54
    나머지는 다 좋은 글인데..

    2번은 아니다 진짜.. 아무리 예쁘고 속궁합 좋은 여자 만나봐야 그거 오래 안 간다. 남자라는 본성이 그래 무조건 새로운거 찾게 되어 있어 참고 사는거지..
  • ?
    익명_55542607 2020.06.04 11:38
    @익명_20641698
    참고 살아도 속궁합 좋으면 다른 사람이랑 할 생각 안들듯...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1:23
    @익명_20641698
    물론 새로운 만남이 더 자극적일 순 있지.
    그래도 내 배우자에게 상당부분 만족하고 살 수 있으면 새로운 만남을 찾거나 아예 포기하지 않고도 살 수 있어.
    그걸 순화해서 표현하자면 "대화로 좋은 방법을 찾는다"라고 얘기하는거야. 대부분의 부부들이 그렇게 살아. 솔직히는 대화로 방법을 찾는 것 밖에 뾰족한 수가 없어서 일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이 자극받는 포인트에 나도 짜릿할 수 있으면 그걸 서로 코드가 맞는다고 하지. 그런 걸 서로 발견해 나가는 게 한가지 방법이지.
  • ?
    익명_70852246 2020.06.04 11:14
    정답을 얘기했는데 해당 케이스가 많지 않다는게 모순이군...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1:25
    @익명_70852246
    뭐 나도 사실 그닥그래. ㅋㅋㅋ
    푸념이고 바램이니까.
  • ?
    익명_68331621 2020.06.09 22:18
    @익명_70852246
    그래서 정답이다!
  • ?
    익명_25891606 2020.06.04 12:00
    추가로 나랑 맞지 않는 부분이 적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장점이나 좋은 점은 적어지는데 단점이나 나쁜점이 많아지거든요.
    내가 절대 포기할 수 없고 인정할 수없는 배우자의 단점이나 나쁜점이 없는지 고민해보세요.!!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1:26
    @익명_25891606
    그렇지. 그래야 적어도 이혼은 안하고 버텨보는 거 아니겠어?! 살다살다 결국 이건 아니다 싶으면 이혼해야겠지만...
  • ?
    익명_91845681 2020.06.04 16:03
    1,3,4,5번은 완벽히 수행중인 여자이다.
    다만 2번때문에 3개월째 각방쓰고 산다.
    2번도 아주 중요하다.
  • ?
    익명_62017978 글쓴이 2020.06.04 21:34
    @익명_91845681
    1345번에 완벽하다니 대단하군......단연코 상위 5% 가 아닐까 싶다!
    근데 하필 2번이 빠진다니.....혹시 살다가 내가 힘이 너무 넘친다 싶으면 우유같은 유제품을 많이 먹도록해. 남성호르몬 감소에 조금은 도움이 될꺼야.
    나도 오늘 우유 한 잔 마시고 잘려고 ㅋㅋㅋ
  • ?
    익명_60738490 2020.06.06 00:20
    지금썸녀가 요리잘하고 집안일 잘하고 이쁘고 착하고 어른한테 이쁨받고 그런스타일 잭스는 해봐야 알듯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346 아이 있는 여자 어때 1 new 23분 전 26 0
12345 개인적으로 커뮤니티에 성게 있으면 운영하기 어렵다고 들었음 2 new 3시간 전 201 0
12344 부모님이 갑자기 들이닥쳐서 한소리하고 감. 2 new 4시간 전 179 1
12343 운전 연습하는 사람 어떻게 연습함? 6 new 5시간 전 132 0
12342 딸 있는 여친 3 new 6시간 전 345 -2
12341 쯔양- 성공 척도 돈이 아니야 4 newfile 14시간 전 573 -2
12340 근데 꾸르커뮤니티는 어떤내용의 커뮤에요? 8 new 16시간 전 243 0
12339 콘돔 종류 추천점 해줘 4 new 19시간 전 415 1/-1
12338 역사공부 어떻게함? 5 new 19시간 전 186 0
12337 변호사 13년 차 입니다. 똑같은 제목과 내용으로 질의 받습니다. 9 new 19시간 전 378 1
12336 프리메라 리가는 분데스리가 보다 수준 높아서 잘못 넣나? 1 newfile 20시간 전 123 -2
12335 변호사 6년차입니다. 물어보고 싶은거 물어보세요. 29 new 22시간 전 396 0
12334 10명 살해한 사람은 독방 쓰나요? 9 2024.03.28 352 -2
12333 김깡패 싸움 잘하나? file 2024.03.28 241 -2
12332 미래가 암담하고 불안합니다 6 2024.03.28 301 -2
12331 대구 힐스테이트 25평 5억5천500만원이네 4 2024.03.28 774 -2
12330 근데 다들 연봉 이야기할 때 무슨 기준으로 이야기하고 있나요? 15 2024.03.28 629 0
12329 난 35에 8천 받는다 5 2024.03.28 721 3/-1
12328 아파트 구매 구축 vs 신축 21 2024.03.27 643 1/-1
12327 이런 피부과 치료 믿을 수 있나요? 5 2024.03.27 404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18 Next
/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