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 30대 초중반 남성입니다.
얼마 전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사람과 이별을 했습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이별을 이야기할 때 제시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여자가 계약직 정규화에 맞추어 계약직에서 공무원 연금받는 청경으로 직업이 변했다.
(다만, 청경은 직급 상승이 없기 때문에 기대월급이 150~200, 2~30년 가까이되어야 300대가 됩니다.
그래도 공무원처럼 휴가나 이런 부분은 확실합니다. )
2.남자가 모든 경제권을 여자에게 넘겼으면 좋겠다.
(본인은 현재 코로나 19로인한 연봉 30%정도 삭감되어 받고 있습니다. 삭감 전 연봉은 4천대 중후반이구요, 인센 및 배당금 별도로 받아서 보통 연수익이 5천 정도입니다.)
위의 두 가지 이유로 본인은 청경이 되었으니 좀 더 좋은 조건의 남자 혹은 제가 모든 경제권을 넘기지 않는 이상은 만날 생각이 없다고,
합격 발표날 저녁에 바로 말하더라구요.
사실 처음 소개를 받을 때도 본인보다 수입은 두배, 차는 BMW 미니멈 K5는 타는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했던 사람이기는 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쎄... 하기는 했는데 여자가 씀씀이가 많은 사람같지는 않아서 만나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가 박봉에 7,000정도 돈을 모아 부동산 투자도 했고 이번에 돈을 더 빌려서 다른 부동산도 투자할 거라고 했기 때문에
돈을 그렇게허투루 쓰는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 댁에서 살고 대부분의 돈을 저축하면 서른초반에도 가능한 비용이겠죠?
지금 와서는 그것도 의심스럽기는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모든 경제권을 넘기고 상대방을 만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남자 무시하는 여자 만나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