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카톡으로 뭐하세요? 라고 보내면 뭐라답해할까

구라쳐야함 운동하고 왔어요~ 책읽고 있어요~ 친구 만나고 와썽요~

구라를 치기보단 그냥 너가 가진 것 중에 일부만 보여주면 돼~
구라치면 나중에 너가 아닌 너를 연기해야 하잖아

딸침

안그래도 톡 보낼려고 하고 있었는데 ㅋㅋ 신기 하네요 정도? 니 생각하고 있었다를 좀 안 간지럽게 해봐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고 하는건 좀 그렇고 아무 것도 안하고 있더라도 괜히 뭔가 하고 있다고 거짓말하세요. 윗댓처럼 넷플본다던지 밥 먹는 중이라던지. 넷플 뭐 보냐 물어보면 넷플 들어가서 있는 영화나 드라마 중에 봤던거 아무거나 제목 얘기하면 되죠.
외람된 말일 수 있는데 소개받으신거면 연락으로 호구조사 좀 하구 나서 언제 만날지 약속장소와 날짜 시간을 정하고 나서 그럼 제가 그때 연락 드릴게요하고서 연락 안하는게 나아요. 이렇게 하는게 상대한테 관심없어 보이고 실례가 아니냐 싶을 수 있는데 여사친분들한테 물어보시면 실제로는 아니라 할걸요? 그리고 실제로 얼굴도 본적 없는 사람하고 매일매일 뭐하세요 등등 카톡으로 주고받아봤자 할말도 점점 없어지고 대화의 흐름이 프렌드존으로 빠지기 쉬워요. 그러면 서로 남자로서, 여자로서 섹스어필이 되야 할텐데 그게 좀 떨어지면 결국 그냥 관계가 흐지부지되겠죠?

천장보면서 별 생각 없이 누워있는 중 입니다
00씨는 뭐하세요?

예상 답변 1
저도 그냥 집에 있습니다. or 집에서 00 합니다.
-> 할거 없으시면 저랑 놀래요?

예상 답변 2
밖에 나와서 00 하고 있어요.
-> 00 끝나고 다른 일정 없으시면 만날까요?

이상 32살 솔남의 도움 안될 의견이였습니다. 커플 망해라!!

답장하지 말고 전화해. 그리고 통화하면서 방구석에서 뒹굴고 있던 참이다~ 로 시작해서 시시콜콜한 대화 진행해.

소개 받고 막 시작하는 카톡이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전화할 용기가 안생기는거면 그냥 솔직한 답장보내. 누워있다,집돌이는 아닌데 시국인지라 못나가서 괴롭다,어디 근교 예쁜카페 담에 같이 가자 / 쉬고있다, 퇴근하셨냐, 저녁식사 하셨냐, 뭐 좋아하시냐, 담에 나도 데려가 달라 / 티비본다, 이런 프로그램 혹시 아시냐 / 인스타보는데 한강에 간 친구 사진보니 한강 가고싶다,담에 한번 같이가자 등등

이런 달달한 고민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가 왜 안되는거지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다고 말하면 되지 장난하냐

여자들은 흥미로운 이야기 듣는걸 정말 좋아해 (단 재미있어야함)
그리고 그 이야기 들으면서 상대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
반대로 그 특성을 이용하면 나를 이미지메이킹하기도 쉬워
살면서 경험한 재밌고 나를 조금 돋보이게 해줄만한 스토리 한두개는 있을거아냐
재밌는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그 소재랑 연관되는걸 하고 있다고 해야지 그리고는 그 이야기로 연결
그리고 그 이야기는 팩트중심이나 논리중심이면 그냥 나가리고 꼭 감정중심이어야댐

만나기전에 대화 자주 하지마라.

잘해보고 싶은건지
적당히 잘라내고 싶은건지부터 밝혀라

똥 싼다고 답장해

맞아 연락처 받으면 약속날짜 시간잡고 음식 싫어하거나 못먹는거있나 확인하고 식당 카페는 미리 알아보고 만나라 미리 대화 마니하면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