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아본적이 언젠지 기억도 안난다.
10년전 군입대 했을때 파상풍 주사가 마지막이 였던거 같다.
본인은 원래 주사나 채혈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근데 이번은 아프다는 후기가 많아서 좀 긴장했다.
병원안으로 들어서자 이런 풍경은 처음봤다.
남자만 열댓 명이 띄엄띄엄 앉아서조용히 핸드폰만 바라보고있다.
접수후 10분정도 기다렸나, 의사의 발열이나 기저질환 등 기본적인 질문에 답하고 주사실로 간다.
냉장고에서 백신을 꺼내 나의 왼팔에 주사 바늘을 찌른다.
별로 안아프네 라고 하는 순간 약물이 들어오면서 팔이 아려온다....아프다....
대기실에서 15분동안 대기하라고 한다.
처음 3분동안 팔의 통증이 퍼져간다. 팔을 들지못하겠다...아프다...
처음와본 병원이라 '병원 깔끔하고 이쁘네' 하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보니 15분이 지났다.
팔의 통증은 미약하게 남아있고 나머진 아무렇지 않다.
병원 건물을 나오는데 약국이보였다. 혹여나 하는맘에 타이레놀 하나 사서 집에 왔다.
내일 후기 이어갈게요 ㅎㅎ
엄청 아팠다는 글을 보고 걱정하면서 갔는데
생각보다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맥이 빠졌다고 해야 할까요?
주사 맞은곳이 너무 아팠다라는 글보고 엄청 걱정했는데
오히려 10분 거리라고 차 안타고 걸어갔다가
땀만 엄청나게 흘리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