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이렇게 남혐&여혐 세상이 된걸까

이번에 안산 선수가 숏컷+웅앵웅같은 단어 쓴 점+출신 지역+여대 배경때문에
메달을 박탈하라느니 정도의 공격을 받는 걸 보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음

입장을 바꿔서 나는 개인적으로 일베 싫어해서 내 주변인이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든 ~이기야 이런 단어를 SNS에 올리면 그 사람이 다시 보일 거 같거든
하지만 그들의 성향이니까 그걸 가지고 그 사람에게 본격적으로 비난을 하거나 심지어 그 사람이 성취한 업적을 박탈하라고까지 할 정도로 정신나간 짓을 할 거 같진 않음

결국 요즘 세상이 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빈부격차는 더 심해지고 저출산 세대는 사실상 이미 도래한 거나 다름없고 등등의 이유로
남녀갈등 뿐 아니라 세대갈등이 격화되는 걸까
꼰대같이 들리는 거 아는데 나때는(라떼는) 지역갈등 제외하고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서 (30대)

안 그래도 좁은 땅떵어리에서 왜들 그리 박터지게 싫어하고 싸우는 건지 모르겠다만

세상이 점점 살기 힘들고 팍팍해졌다는 점에서 이해가 가기도 하고 참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