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대 업무하는 남자입니다
이곳 특성상 할머니들이 많이 오는데
너무 지랄맞아서 힘들어요
1. 코로나 때문에 모여있지 말라고 대기의자를 다 치워놨는데
본인들이 이용하려는 시간보다 한시간은 일찍 와놓고
앉을 곳도 없다고 지랄거리네요
또 줄 서있을때 거리두기 해달라고 하니까 본인들 마스크도 끼고
백신도 맞았는데 뭐 그리 깐깐하게 군다고 뭐라하네요
백신이 무적도 아닌데 도대체 왜 지랄일까요
2. 코로나 시국인만큼 실내에서 가급적 대화를 자제하라고 그렇게
TV나 인터넷에서 말하는데 어찌나 시끄러운지 마스크는 입만 쓰고
코는 다 내놓고 큰소리로 떠들길래 실내에서는 대화를 자제해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할망구들이 우린 앉아있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게
한다고 개 지랄을 떠네요
3. 에어컨을 틉니다. 근데 건물이 작진 않아서 백화점처럼 추울 정도
로 시원하진 않아요. 그래도 밖에 있다가 오면 시원하다고 느껴질
정도로는 틀어요. 근데 할망구들은 가디건에 청자켓에 블라우스에
온갖 거 다 걸치고 와서는 더워죽겠다고 지랄거립니다.
그럴 수 있어요 어르신들은 추위를 잘 타시니까.
근데 문제는 에어컨을 틀었는데 문을 열으라는겁니다.
이게 뭔 개소린가 싶어서 물었어요 왜 문을 열라고 하냐.
그랬더니 하는 말이 에어컨을 틀고 문을 열어놔야 실내 공기 순환이
되면서 시원해진다는겁니다.
무식하면 가만히라도 있어야하는데 뭔 개소리를 하는지 처음엔
설명도 드리고 다 했어요
근데 계속 일부러 직원들 들으라고 근처에서 계속 더워 죽겠는데
문은 도대체 왜 안여는거냐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헛소리하고
바람 넣고.
그렇게 그냥 한 두 달 지났나
그러다가 오늘 터졌어요
또 청자켓 입고 걸어와놓고 더운데 처음엔 에어컨을 안틀었다고
사람들한테 선동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말씀드렸죠
아니다 에어컨 틀었고 현재 실내온도는 25~26도이다
그랬더니 이번엔 또 문을 안열어서 더운거라고 지랄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참다참다 물었죠
본인 집에서도 에어컨 틀고 문을 열어놓냐
세상에 누가 에어컨을 틀고 문을 여냐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랍니다
지들끼리 그냥 하는 얘기라고.
직원들 아크릴가림막 앞에서 큰소리로 들으라고 해놓고
그거에 대답하고 응대하니까 저지랄 떱니다.
그러더가 제가 좀 언성을 높였어요.
그만하시라고. 안하는데에는 이유가 있고 설명 다 드리지 않았냐.
그러니까 하는말이 얘는(저 지칭) 싸가지가 없어 이러더라구요
현타와서 그냥 말 안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도대체
여기오는 할망구들은 다 노망난건지
말 귀를 쳐먹지도 않고 이기적으로 지랄하고
다 그렇진 않지만 노인네들 진짜 혐오스러워요
특히 할망구들 진짜...
너무 힘드네요
그냥 하소연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