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가 있고 친구A.B가 있음..
작년여름, 6개월전 외할아버지(우리엄마의 아버지)
돌아가심..
당연히 엄마는 A.B모두에게 부고문자 돌렸음
A는 뒤늦게 (발인끝나고 몇일뒤) 일이 바빠서 못가서 미안하다고 따로 만났다고함
그러더니 엄마한테 그랬다고함
너무 놀라지 말고 들으라고, 너희 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 안되서 B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럼
즉, B도 작년 여름에 돌아가셨다는 얘기
우리엄마는 너무 깜짝 놀라고 슬펐다고 그럼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부고문자 돌렸는데도 조문도,연락한통도 없어서 서운하고 기분이 나빴다고했는데
2-3일 있다가 그 친구가 죽었으면 얼마나 슬프겟어ㅜㅜ
장례식장이야 그렇다 치고 안치된 곳이라도 가서 늦게라도 조문을 하고싶었던 엄마는 처음에 가볍게 A에게 물어봤다그럼
근데 처음엔 A가 답장도 씹고, 회피하려는 모습이 있었다고함
이러면 안되는데 엄마가 슬슬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고함
근데 나도 의심이 되는건
지난주에도, 심지어 오늘도 카톡엔 그 B라는 친구가 있다는거임
그 프사눌러서 상대방이 설정한 이름 보는거로 봐도
딱 B의 이름이었음, 심지어 카톡 프사도 B의 사진이었음
진짜 죽은게 맞다면
6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카톡계정이 있는게 의심스럽지 않음??
나도 궁금해서 그 B아줌마 집으로 전화해봤음
나-여보세요 안녕하세요 혹시 B씨랑 통화가능할까요?
남편분으로 예상-지금은 없는데요..
(여기서 순간 진짜 돌아가셨나 생각이 들어서 한번더 물어봄)
나-혹시 B씨랑 언제쯤 통화 가능할까요?
남편분-이따 저녁에 다시 걸어주시겠어요?
이러고 끊음...
돌아가신게 맞으면 보통 저런식으로는 말 안하지 않음?
뭐 처음 걸려온 전화에 대뜸 죽었다고 말하는건 그렇다 쳐도 마지막에 이따 저녁에 다시 걸어달란말이 뭔가 그럼..
그러고 엄마가 몇시간 뒤 다시 B집에 걸었다고함
처음에 남편분이 받았고 엄마도 똑같이 B를 찾으니
갑자기 아들을 바꿔줬다고함
그래서 엄마가 혹시 B핸드폰 번호 알 수 있냐고 물으니깐
아들이 연락안되서 모르겠다..연락처 모른다
이런식으로 말했다고함
님들이 보시기엔 진짜 돌아가신게 맞아보이나요?
뭐 사람목숨으로 거짓말 치는게 말이 안된다는게 아는데
지난달까지도 카톡계정이 있었다는것도
통화내용도 (저녁에 다시 해보라는 의미가 좀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엄마가 A한테도 묻는데 자꾸 대답을 피하더래요..
(돈거래 안했다고 하시고, 우리엄마한테 금전이나 신체적인 피해도 없었다고함)
정말 돌아가신게 맞는걸까요?
20~30 주면 알려줌
번호랑 이름 대략 사는곳만 알아도
다 찾는
100 마넌 가량주면
집앞에서 잠복해서 사진도 찍어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