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와이프 하늘나라로 갔다고 한 사람인데 아무래도 상속분쟁 생길거 같다.
오늘 장모님이 와이프 남은 물건 가져간다고 오셨는데 진짜로 다 가져가시더라
자기가 와이프 쓰라고 줬다고 제습기하고 안마기하고 열선시트하고 다 챙겨가시더라
솔직히 좀 놀라기는 했는데 그냥 그럴 수도 잇지 하고 넘어갔음.
그리고 장인어른을 짐챙기라고 밖으로 보내고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우리 부모님이 와이프한테 준 예물을 찾더라고 그거 니가 다 가질거냐고
난 당연히 내가 가지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어서 그럴거라고 했더니
섭섭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더라 그걸 왜 다 가져가냐고
자기가 해줬다고 그걸 가져가냐고
난 이미 결혼반지하고 프로포즈 반지 다 드렸는데 그것까지 챙기시니 솔직히 벙찌기는 했는데 싸우기 싫어서 대강 넘어가고
내가 가지기로 하고 끝냈음.
그리고 그 담에는 나하고 부모님 험담을 사기 시작하시더라
며느리 아픈데 연락도 없었다니 시집가는데 해준것도 없었다니
사위가 와이프한테 섭섭하게 했다고 와이프 갈때 사위한테 섭섭한거 많았을거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더니
갈때되서 딱 한마디 하시더라
와이프 통장에 있는돈 전부 자기가 가져야겠다고
난 솔직히 엄청 황당했는데 그냥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넘겼음.
장모님 말로는 와이프 결혼할때 3,4천 주셨다고 하시니 그건 찾아야겠다는 생각도 있으니 저러실거라고
일단 얼마있는지 확인하고 말해야겠다
는 생각이 컸음.
그리고 가는길에 추가적으로 이야기를 더 하시는데 이게 제일 황당했음
와이프가 암보험 3개를 들었는데 2개는 장모님이 계약자고 1개는 와이프 본인이 계약자라서 내가 확인가능한건 하나밖에 없어서
보험사에 전화해서 확인했거든 보험금 나온다고 다른 2개는 장모님이 확인했는데 그건 해지 환급금밖에 없데.
장모님이 보험금 다 대납하신거라고 하셔서 해지 환급금은 그냥 장모님 다 드리고 보험금이나 적절히 나누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기가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사망보험금이 없고 해지환급금만 있다고 하시는거야.
내가 전에 장모님한테 사망보험금 있다고 말씀드린 상태였거든 그런데 자기가 확인하니 없다고 하시니 진짜 황당했음.
내가 장모님 잘못아시는거라고 딱 잘라 말하니 다행이라고 하시기는 했는데
이때부터는 진짜 의심이 무럭무럭 솟아나더라 다른 2개 보험도 사망보험금 있는데 없다고 하신거는 아닌지.
첨 그말 들었을 때부터 보험계약할때 보통은 조금이라도 같이 들어가서 없다고 하셔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특약사항이기는 해서
그냥 선택안하셨나 보다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니 진짜 의심이 가는거야
난 사망보험금 받으려면 내 동의서도 필요한데 설마 나한테 거짓말 했겠어 하고 넘겼었는데
오늘 하시는 말 들어보니 그런 부분 전혀 모르는게 아닌가 싶어서
사람들한테 묻고싶은 부분들
1.와이프 받은 예물을 장모님한테 주는게 맞는거야? 남편이 가지는게 아니라
2.상처한 사람한테 와서 니가 와이프한테 많이 섭섭하게 해서 와이프 갈때 섭섭하게 했다. 라고 말할수 있는 부분이야?
나는 와이프가 장모님한테 섭섭하다고 한거 하나도 말 안하고 있는데 말할수 있는 부분이면 다음에 봤을 때 다 말할려고
3.이럴 경우에는 통장에 있는 돈 다 드리는게 맞는건가? 와이프 암진단 보험금도 한 5~6천 나와서 통장에 돈이 얼마 들어있는지는 모름
4.보험금이 있는데 없다고 거짓말한거면 어찌해야 하나. 거짓말 했다고 하면 진짜 이해가 안됨. 보험금 받으면 내가 모를수가 없는데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거짓말 한거지? 내가 작정하고 법적으로 나와서 깽판 부리면 장모님만 손해일텐데
사실 그냥 장모님이 한 천만원 정도만 주시면 그냥 아무말 없이 좋게 인연 마무리할려고 했는데 이런식으로 사람 속을 긁는 이유를 모르겠어
내가 진짜 빡쳐가지고 법적으로 나가면 장모님이 돈 줬든 안줬든 무조건 나한테 가게 되는거 모르시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부분인데 왜 이리 막나가시지?
그냥 솔직하게 의견들 이야기해줘. 내가 원래 사회성이 약해가지고 뭐가 맞는지 정확히 몰라가지고 사람들 의견을 구하고 싶은거라서
부모님한테 이야기하기는 해야겠는데 일단 내 생각 정리를 좀 하고 말하려고
지금 형이 무슨 호의를 베풀던 이미 박살난 사이라구.
지금 돈 좀 더 내어준다고 처가쪽이랑 관계가 좋아질것 같아? 형이 생각해도 아니지?
그럼 형이 챙길수 있는건 최대한 챙겨. 이런쪽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 알아보고 챙길수 있는건 최대한 챙기라는 말이야.
형이 지금 1원 한푼 안남기고 탈탈 털어서 싹 다 긁어주는거 아니면 어떤식으로든 뒷말은 무조건 나와.
부모 욕까지 하면서 얘기한다는건 저쪽은 끝장 볼데까지 보기로 마음먹은거니까 형도 마음 약하게 먹지 말고 바로 변호사 선임한다음 조언 받으면서 무조건 법적으로만 대응해.
자꾸 전화하고 찾아오고 이러면 접근금지 신청하고, 내가 널 죽이네 마네 하면 협박죄로 추가 고소하고 해야 형이 편해져.
마음 단단히 먹고 잘 대응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