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엔 주말만 기다리는데
주말엔 청소 빨래 애들과 놀아주기
이렇게살다죽기는 뭔가 억울하다
주말에 뭔가 시간내서 해보려고하면 가사를 주중에도 빡세게 해야는데 그러면서까지 그깟 취미생활같은거 해야하나 싶다
물론 내가 낳게한 애니까 잘 키워야되고
생존을 위해 돈을 안 벌 수는 없으니
출근해서 일해야하는건 당연한것이지만서도
이렇게 살다 죽기는 뭔가 억울해
근데 또 한편으론 죽을때 안 억울할순없을것같기도
이런얘기하면 듣게되는 얘기가 애들 키우는 보람으로 살라는건데
그건 애들 삶이잖어
애들 잘크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게 내 삶을 대신할 순 없다고
애들이 내 삶을 대신 살 수도 없고 내가 애들 삶을 대신 살아줄 수도 없는거
또는 종교에 귀의해보라는데
종교인들은 좋겠다. 자기를 속이는데 성공해서.
혹은 여행같은거를 권유받기도하는데
어 그래 좋지 멋진풍경 이색적인 체험
새로운 음식과술 다른사람들구경
근데 그딴걸위해서 출근해서 일해야하냐고
고생해서 번 돈을 여행은 너무 낭비하게한다
처음으로 돌아왔네
게시판에라도 써보니 후련하다.
훈수하려고 하지말고
이새키는 출근 스트레스로 인해 헛소리병이 생겼구나-하고 지나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