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인데

조회 2604 추천 0 댓글 20
Extra Form

난 초6이야
코시국이라서 온라인수업을 많이 했잖아
난 온라인 수업때 게임해서 공부를 진짜 못해


특히 수학이랑 영어
하지만 작년부터 수학학원을 다니면서 수학 점수가 평균 95점이야
하지만 영어도 노력하고 있어 인강도 들어보고 영어시간에 졸지 않고 발표하며
영어를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근데 영어수행평가때 하필이면 머리가 아프고 울렁거려서
수행평가가 영어쌤이랑 대화하는거였는데 막 말하는 도중에 울렁거리고 토하고 싶고 말은 해야하는데
머리가 하얘져서 선생님한테 일단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 그랬더니 선생님이 당황하시더라고
수업시간에 발표도 많이하고 많이 공부한거 선생님도 다 아시니까
그렇게 수행평가를 망치고 화장실에서 몰래 울었어 너무 아픈데 시험은 망쳐서 두배로 더 슬펐어
그리고 방학식날 통지표가 나왔어 거의 매우잘함이였어 근데 영어만 보통이였어
당연하지 시험을 1/3을 날려버렸는데 나머지는 다 매우잘함인데 영어만 보통이니 부모님은
아 얘가 영어를 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셔서 이번 여름방학부터 영어학원을 다니기로 했어
학원에서 영어 레벨테스트를 봤는데 총 25문제였어 근데 학교에서 배운건 고작 3개밖에 안나왔고
나머지는 다 처음듣는 말들이였어 당연히 레벨테스트도 망했지 오늘부터 영어학원을 다니기로 했는데
시간표가 나왔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3시 30분에 학원을 가서 영어 단어를 외우고 공부하기
하지만 KakaoTalk_Snapshot_20220804_164204.png

엄마가 영어학원을 다니면 용돈을 준다하셨어 원래 용돈이 없거든 근데 그 용돈은 2만원
2주일 아니고 한달 용돈이 2만원 솔직히 너희들도 친구들이랑 놀고나면 2만원 확 사라지잖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공부하고 그것도 월화수목금 보강이 있으면 토요일까지 그렇게 해서 한달에
2만원 받아 거의 놀수있는 날은 일요일 하지만 친구들이 다 기독교라서 일요일에 교회가고 친구 교회 따라가고싶지만 
멀어서 부모님이 반대하셔 그럼 난 도대체 언제 친구들이랑 노는거지? 아직 한참 놀 나이에 학원 매일매일 가서 공부
학교에서 보지 않냐고? 내가 동그라미 반이면 내 무리 친구들은 다 네모반이라서 자주 만나기도 어려워 아직 어린 초 6인데 공부만 하다가
친구들이랑 멀어지면 난 진짜.. 공부를 못하는 날 정말 원망할것같아 겨우 초6인데 뭐가 힘드냐고 생각할수있어 겨우 초6이니까 힘들어
겨우 초6인데 친구랑 너무너무 놀고싶은 나이인데 놀지못하고 공부만 해야하잖아 집 들어가면 밥먹고 또 문제집풀고 그 다음 자고
또 다음날이 오면 또 학교가고 바로 학원가고 집와서 밥먹고 문제집풀고 자고 매일매일 이 생활이 반복된다는거잖아 난 그게 너무 무서워
공부좀 해둘걸

  • ?
    익명_47091342 2022.08.05 02:33
    초등학생이 어찌 수염 덥수룩한 아저씨들만 모인 이곳에 오시었는지요?
    여기 아저씨들은 국민학교 시절 학교수업끝나고 학원가기전에 오락실에서 킹오파 철권으로 우정을 다지던 사람들이라 별로 좋은 조언이 안나올것입니다 허허허
  • ?
    익명_87948232 2022.08.04 16:56
    우선 충분히 잘하고 애쓰고 있내요.. 멋진데요..와우,
    부모님이 그냥 학원을 안가고 싶다고 하면 납득하지 못할거에요, 님이 계획표를 작성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은 이렇게 해보겠다. 뭐 안되면 학원다시 가거나 손을 놔야 할 듯 싶은데, 자신도 성적에 어느정도 욕심이 있어보여서 놓을거 같지는않은데요?
    그리고 친구들 문제는 같이 노는 시간이 다르면 불안 할 수 있지만 그게 친구들이랑 멀어지는 원인이 될 수 는 없을거에요. 좋은 친구들이라면, 님 사정을 알고 있을텐데 이해못하진 않겠죠. 대신 친구들이랑 놀 때 확실히 노세요 ㅋㅋㅋ
    부모님이랑 이야기해보는게 제일 좋을거같아요, 어무니 아부지 나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너무 지친다.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보름에 하루라도 애들 놀 때 쉬고 싶다고,,
    정말 바쁘게 생활하시내요, 화이팅입니다.
    글잘 쓰시내요, 자신이 생각하는걸 저렇게 잘 풀어 쓰시는거 보니 걱정은 많이 안해도 될 듯 싶내요.
  • ?
    익명_91579161 글쓴이 2022.08.05 19:40
    @익명_87948232
    감사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전 지금 노력하고 있다 전 친구랑 놀고싶다 라고 말했지만 뭐..ㅋㅋ 결과는 그냥 잔소리만 듣고 끝이네요ㅋㅋ 저에게 긴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익명_87948232 2022.08.05 22:18
    @익명_91579161
    화이팅!!
  • ?
    익명_47091342 2022.08.05 02:33
    초등학생이 어찌 수염 덥수룩한 아저씨들만 모인 이곳에 오시었는지요?
    여기 아저씨들은 국민학교 시절 학교수업끝나고 학원가기전에 오락실에서 킹오파 철권으로 우정을 다지던 사람들이라 별로 좋은 조언이 안나올것입니다 허허허
  • ?
    익명_35392697 2022.08.05 08:10
    @익명_47091342
    ㅋㅋㅋㅋㅋ 킹오파는 못참죠
  • ?
    익명_91579161 글쓴이 2022.08.05 19:47
    @익명_47091342
    익명게시판 쳐보니 나오던디요ㅋㅋ 국민학교라.. 부모님께 이야기 많이 들어봤죠 킹오파는 모르지만 스트리트 파이터는 해본적 있죠ㅋㅋ 그리고 별로 좋은 조언이 안나와도 이미 위로가 됐으니까요
  • ?
    익명_67482499 2022.08.05 09:20
    초6/중3/고3 되면 스트레스 받았지 끝나면 친구들하고 멀어진다는게 스트레스였지 고1때 핸드폰 있었고 카카오톡이 나오면서
    유지가 됐지 근데 결국 일하게 되면서 멀어질 친구는 멀어지고
    가까이 있게되는 친구는 남게 되는것 같아
  • ?
    익명_91579161 글쓴이 2022.08.05 19:49
    @익명_67482499
    친구관계는 맘대로 안되더라고요ㅠ
  • ?
    익명_70437547 2022.08.05 11:05
    초6주제에 어디서 반말입니까 수학, 영어를 떠나서 국어부터 다시 배우세요,
  • ?
    익명_34150895 2022.08.05 11:27
    @익명_70437547
    으 🐕꼰대 ㄱㅎ
  • ?
    익명_96990530 2022.08.05 15:48
    @익명_34150895
    여기가 반말이 기본도 아니고 글쓴이가 초6이라고 밝히며 반말 쓰는데

    반말 쓰지 말고 예의 갖추라는 게 꼰대임?

    심지어 저 댓글 쓴 사람도 존댓말도 답해줬구만 ㅋㅋㅋ

    초면에 반말하지 말라는 게 언제부터 꼰대 소리를 듣게 됐냐 ㅋㅋㅋㅋㅋ
  • ?
    익명_91579161 글쓴이 2022.08.05 19:38
    @익명_70437547
    앗 죄송합니다 패밀리링크라고 하루에 핸드폰을 쓸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최대한 빨리 하려고 반말을 썼네요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
    익명_67482499 2022.08.05 19:51
    @익명_91579161
    ㄱㅊㄱㅊ 살면서 저런 사람 피하면 됨
  • ?
    익명_01697855 2022.08.05 12:28
    많이 힘들겠네
    요즘은 정말 공부 많이하나보다
    6학년인데 벌써 영어학원을 저렇게나;;
    화이팅해~
  • ?
    익명_91579161 글쓴이 2022.08.05 19:42
    @익명_01697855
    감사합니다
  • ?
    익명_90846258 2022.08.05 17:16
    학생, 글쓴 것도 그렇고 생각이 깊어보여. 칭찬이야.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걸.
    걱정이 많겠지만 지금처럼만 해도 이미 훌륭한 학생이란게 내 눈에는 보인다.
    나? 초등 고학년만 주로 가르치는 교사야. 혹 따로 질문 있으면 댓글로 질문 달아 답 해줄게.

    PS 여기 아제만 오는 곳 아닌가? 낚시인 거 같지만 진심으로 답글단다 ㅋㅋ
  • ?
    익명_10008847 2022.08.05 21:00
    내가 그 나이대에 뭐했나 생각해보면 맨날 오락실가서 놀고 그랬었어 학교수업만 잘 들어도 상위권 성적은 유지했지
    지금은 너무 팍팍하고 건조하게 흘러 가는거 아닌가 생각드네
    그래도 내 조카들보면 답이안보일만큼 놀기만하던데 익게에 글 쓰면서 생각할 시간도있고 이대로만 잘 커도 충분히 멋진사람이 될꺼같다
    힘내 또 글쓰러 와 삼촌 아저씨들이 응원한다
  • ?
    익명_88884335 2022.08.06 07:32
    열심히 하면 잘하게 되어있어
    어찌보면 제일 쉬운게 언어야 누구나 다 말은 하고 사니까
    대신 공부라기 보단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편해.
    우리 딸도 1학년인데 공부하기 정말 싫어하지만 엄마가 시키는 거 꾸역꾸역 한다. 대신 노는 시간엔 정말 미친듯이 논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만큼 실력은 늘어 아주 천천히 변할 수 있지만 어느순간 체감하는 순간이 와. 그 때는 뿌듯하고 쾌감을 느낄 수도 있어 아저씨가 보기엔 쓴이 참 기특하다 잘하고 있어 잘 될거야
  • ?
    익명_29535663 2022.08.28 20:54
    헐 가ㅌ은 초6이에요 ,, 힘내세요 : )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485 이런 상황이라면 너넨 어쩔래?? 3 new 48분 전 45 0
12484 민희진 기자회견 실시간 라이브하고 있네요 9 new 4시간 전 285 1
12483 혼자있는데 뻘쭘할떄 대처법 알려주실분...? 7 new 6시간 전 178 0
12482 쉐보레 타호 패밀리 카 로 좋아? 3 new 20시간 전 333 0
12481 고민) 같이 알바하는 누나가 있는데요… 9 new 20시간 전 538 1
12480 이정후 162 경기 연속 안타 치면 성공 한거지? 3 2024.04.24 338 -1
12479 혼자서 할수 있는일이 뭐가 있을까요? 7 2024.04.24 297 0
12478 S22+ vs S23FE 뭐가 나을까요? 6 2024.04.24 291 0
12477 귀마개 하고 자는데 정말 현타가 온다..ㅠㅠ 5 2024.04.24 470 1
12476 여자들 꽃무늬 속옷 많이 입지? 5 file 2024.04.23 1030 -1
12475 사회초년생 엄마 가방 하나 사주고 싶은데 얼마정도 해요? 13 2024.04.23 471 2/-1
12474 반바지 입은 여자 1 file 2024.04.23 849 3
12473 웃긴 대학 안좋은 사이트 인가? 1 2024.04.23 379 1/-2
12472 대용량세제랑 갭슐세제 고민하던 번데긴데 2 2024.04.23 252 -1
12471 헬스장 여자가 이런 느낌의 여성입니다 9 file 2024.04.23 1001 2/-2
12470 아;; 헬스장에 보이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18 2024.04.22 1135 4/-1
12469 오늘 한일전 2024.04.22 399 -1
12468 AI 발전 속도 무섭지 않나요? 11 2024.04.22 667 1/-1
12467 4~5 월 너무 힘들다...출근하기싫은날... 2 2024.04.22 440 3/-1
12466 공기좋다 3 2024.04.21 349 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5 Next
/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