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이 높은거 아닐까?
비싼 유모차나 카시트 사는건 그냥 돈지랄로 보이고
남들 가르치는거 하는거 다 할려고 하니까 돈이 많이 들어가는거 같은데
학원같은데 안보내면 그렇게 돈이 들어갈깨 없을꺼 같은데
나도 학원 하나도 안다녔고
비싼 옷 안 사입고 옷은 다 시장에서 사다 입었으며
핸드폰도 고딩 때 남들 다 있는데 나만 없어서 중고로 핸드폰 구해서 선불폰 개통해서 썻음
대학도 돈들까봐 안갔음 실업계 나와서 바로 취업함(대기업 생산직)
내가 쓴 돈은 먹는거 밖에 없고 고딩때도 한달 용돈 2만원 받고 살았음 90년대생임
초중고 근처라 다 걸어서 다녔고 공부는 안했음 그런데 사는데 별로 필요한거 같지 않음
초딩 때 구구단 늦게 외운거랑 영어 배울 때 학원 안가서 조금 어려웠던거는 있었던듯
그리고 중학교 때 방정식 나올 때 부터 수학은 포기했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해도 사는데 불편함 없음
우리집은 외식도 거의 안하고 외식하는 날은 생일날 정도 밖에 없었음
그리고 부모님 두분 다 맞벌이 해서 누가 돌봐주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혼자 잘컷음
그리고 나도 이렇게 컷는데 딱히 불만은 없음 오히려 학원 안가서 운동 많이하고 더 재밌게 놀 수 있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옷 같은건 원래 관심도 없었고 먹는건 라면이랑 간장 계란밥만 먹고 컷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전혀 나쁘지 않게 살았는데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키우면 안되는걸까?
그럴꺼면 낳지를 말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잘모르겠음
공부가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공부만 하는 인생이 꼭 좋은 인생인가?
차라리 운동을 시키면 시켰지
나도 자식 낳으면 학원 하나도 안보내고 키울 생각인데 이게 잘못된 생각일까?
난 첨부터 공부시킬생각이 없음 그런데 상위 1% 안에 들어가는 실력이면 예외
그리고 미래의 자녀가 그렇게 삶을 살더라도 선택은 그 본인이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택의 폭을 안전하게 만들어주는게 부모의 도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