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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고등학생 2학년인 여자입니다.

제게는 이제 100일을 앞두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작년부터 일어났던 많은 힘들었던 일들을 함께 견디며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였고 저를

부모님 다음으로 조건없이 사랑해주고 아껴준 너무나도 좋은 남자친구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따뜻하고 착한 사람은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같을 정도입니다. 상황상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자유롭게 만나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매일밤 하는 통화에 저는 집착하였고 남자친구가 어떻게든 저와 전화하게끔 하던 게임도 그만하라고 말하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는 대부분 저의 억지에 져 주었습니다.

저희는 서로 만난다는 사실을 남자친구의 친구들에겐 정말 친한 친구들을 제외하곤 밝히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워낙 조용히 연애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고 제가 남자친구의 친구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대충 작년의 일과 연관지어 좀 쉬운여자, 막대해도 되는 여자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랬기에 남자친구의 친구 (편의상 A라고 하겠습니다)는 제가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심심할때마다 계속 저에게 전화를 해왔습니다.

 A는 따로 사귀고 헤어지는 여자친구들이 많았고 사고를 많이 치고다니는 편이어서 그런일들을 가끔식 밤마다 제게 공유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이성적 호감이 아닌 그저 심심하다는 이유로 전화를 걸어왔고 저는 그 전화를 거부하지 않고 받았습니다. 주로 시간대는 밤이었고 10번을 전화하면 제가 3번 받을까 말까입니다. 참고로 저 또한 A에겐 이성적 관심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를 무시하고 외모비하도 수시로 하는 애죠.

그러다 제 남자친구가 A와 50분가량 전화를 한 녹음내역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발견하자마자 순식간에 그 따뜻하던 시선이 차갑게 굳더라고요. 그 당시에 사실 저도 그렇게 통화를 한다는 것이 당당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숨길 수 있을거라고 믿었고 마음이 있는 남자애도 아니었기에 심각성을 몰랐습니다.

어제 그 일이 일어나고나서 오늘 저는 a와 어쩌다가 번호를 교환하게 되었는지,( 이번년도에 제가 공신폰으로 바꾸면서 번호가 바뀌었고 나중에 a가 보낸 디엠을 컴퓨터로 답해주다 번호를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모두 알려주었습니다. 통화 녹음 내역을 전부다 보내주기도 했고요. 통화내용은 대충 a에게 일어난 일들과 근황정도입니다. 지금은 그 통화 녹음 내역을 보내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사귀는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남자 사람과 통화한 제 자신이 너무나도 후회스럽고 짜증납니다. 그때의 저를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이 스쳐지나가고 앞으로도 행복할거라 믿었던 저희의 미래를 제가 제 손으로 망쳐놓았다는 죄책감에 미쳐버리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가 없는 미래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
    익명_50803962 2023.02.18 04:48
    앞으로도 그렇게 따뜻하고 착한 사람은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같을 정도입니다.

    - 살다보면 계속 나옴
  • ?
    익명_36516098 2023.02.17 19:40
    정말 A와 둘 사이에 별다른 일이 없었고 통화내역을 모두 보냈다면 (진짜로 보낼 수 있는걸 다 보냈다면요) 그 사건은 오히려 별 일 아닙니다.

    그보다는 통화에 집착하고 남자친구의 취미생활까지도 간섭하고 난리치는게 훨씬 훨씬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랑해서 그렇다는 얘기는 변명거리일 뿐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A같은 문제가 없더라도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겁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증명을 얻기 위해 상대방에게 뭔가를 요구하거나 뭔가를 하지 말라고 제약하지 말고 상대의 애정표현에 집착하지 마세요. 그런 것들이 상대방의 애정을 식게 만드는 거예요.
    그보다는 님 스스로가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고 뭘 해줄수 있을지에 집중하세요.
    님에게 중요한게 정말 그 괜찮은 남자친구이고 남자친구와 보내는 시간들이 중요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날 사랑하고 있다는 안도감인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사랑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게 님의 생활을 모두 좌지우지하고 그 한가지에 얽매이게 된다면 그 사랑은 버리는게 낫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님 자신의 인생이고 님이 무엇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상대]가 날 어떻게 보느냐, [상대]가 나에게 뭘 해줬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예요.
    그걸 착각하면 님 인생에서 님 스스로 자신감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연락이나 다른것에 집착하게 되는거예요.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
    익명_89624527 글쓴이 2023.02.17 19:45
    @익명_36516098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상대한테 의존했었던 것같아요.. 그것때문에 다른일에 집중도 못했을 정도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 ?
    익명_19056861 2023.02.17 20:12
    아직 어린 나이시고 남친분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이 많으 실것 같습니다.
    남친분이 통화내용을 듣고 대화의 내용보다는 두분이서 오랜시간 통화를 한 행위 자체와 웃고 떠드는 분위기에 화가 나실것 같습니다.
    본인은 지금 후회를 많이 하고 있고 되돌리고 싶지만 통화 내용까지는 보내주지 않으셨어도 될것 같습니다.
    남친분이 본인을 많이 사랑하시면 헤어지지 않고 지켜내려 할것이지만 그 분도 상처를 받을것은 이해 하셔야 할것 같네요.
    A라는 친구는 연락을 완전히 끊으시고 남친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신다면 가능성이 있을것 같네요.
    대화에 거짓말을 하지 마시고 솔직한 감정을 전달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이런말을 하면 마음 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많은 연애의 기회와 시간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 하거나 상처 받지 마시고 성숙의 과정으로 받아 들이시기를 바랍니다.
  • ?
    익명_10996901 2023.02.17 21:47
    남자가 제일싫어하는행동을했군요 남자친구한테 그냥 진심어린사과를하세요 그래도 안받아준다면 인연이 아닌겁니다
  • ?
    익명_37378192 2023.02.18 01:35
    남자친구가 다행이네 하루라도 빨리 알아서
    통수맞았지만 절대 용서말고 더 좋은 여자 만났음 좋겠다
    글쓴이는 꼭 남친 놔주고
  • ?
    익명_50803962 2023.02.18 04:48
    앞으로도 그렇게 따뜻하고 착한 사람은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같을 정도입니다.

    - 살다보면 계속 나옴
  • ?
    익명_61359800 2023.02.18 09:25
    @익명_50803962
    진짜 맞는 말 ㅋㅋ
  • ?
    익명_53098976 2023.02.18 05:00
    1. 본인이 스스로 상상하기도 싫은 미래를 만든것에 대한 책임/고민/뉘우침/용서를 구하기 바람.
    2. 본인이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당당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진행했고 또한 '숨길 수 있을거라고 믿었다'는게 존나 소름끼침. 이런 네 생각까지 남친이 알면 그 기분이 어떨까도 생각해주길 바람.
    3. 정상인의 상식으로는 본인이 통화내역을 녹음했다는게 이해가 안됨 <-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4. 애초에 본인은 하고싶은대로 다 하면서 남에게 사랑을 구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됨.
  • ?
    익명_36516098 2023.02.18 06:59
    @익명_53098976
    갤럭시에는 자동 통화녹음 기능이 있어요
    설정 들어가서 버튼 한번만 눌러주면 됨

    그리고 개인적으로 님이 훨씬 소름끼침
    인터넷 익명게시판에서 존나 엄근진으로 판사질하는거
    요즘 뉴스에도 나오는 젊은꼰대 그 이상인듯
  • ?
    익명_53098976 2023.02.18 15:08
    @익명_36516098
    너나 잘 하세요 ㅋㅋ
  • ?
    익명_36516098 2023.02.18 21:59
    @익명_53098976
    ㅇㅇ 진짜 님 댓글에 해주고 싶은 말
  • ?
    익명_53098976 2023.02.19 00:23
    @익명_36516098
    정작 본인에게 필요한 말
  • ?
    익명_36516098 2023.02.19 05:15
    @익명_53098976
    이제 고2짜리한테 그러고 싶냐?
    허구헌날 주변사람한테 욕이나 쳐먹다가 기껏 판사질 하는 상대가 고2....에휴 가련한 인생....ㅉㅉ
  • ?
    익명_53098976 2023.02.19 10:16
    @익명_36516098
    ㅋㅋ 그러는 너는 뭔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판사질이냐? 대단한 인생 조언자 납셨네 ㅋㅋ 정말이지 너나 잘 하세요
  • ?
    익명_34415624 2023.02.18 10:06
    이렇게 배워가는거지. 인생 지꼴리는대로만 살 수 없다는 걸.
    한창 중2병까지 + 되어 있을 시기라 막 비련의 여주인공 된 것 같은 기분이겠지만
    그냥 흔해 빠진 이별 중 하나일 뿐. 아직 살아갈 날은 길고 만나게 될 인연은 많아요.
    글고 님이 남친을 꼭 잡으려고 하는 이유가 진짜 너무 좋아서인지
    아니면 주변에서 님을 볼 시선 때문인지는 생각해보길 바람.
    안그래도 헤픈 애로 보인다메???

    마지막으로 벌써부터 남 마음가지고 놀 생각하지 마요.
    그거 버릇되면 커서 어장관리녀 되고 그런거임.
  • ?
    익명_73310616 2023.02.18 21:52
    다들 착하시네...제가 못된건지 가독성 떨어지면 읽다가 그냥 패스해버림
  • ?
    익명_17883993 2023.02.20 12:03
    우선 글쓰는 연습 (글을 전개하는 연습) 좀 허자... 머리에 잘 안들어 오네.. (가독성이 낮음)

    고등학교 2학년이면 한창 공부할 나이고만... 공부 열심히 하고..

    이성친구는 공부하고 평생 동안 만날수 있다.
  • ?
    익명_44315885 2023.02.20 12:39
    내용은 가독성이 개똥이라 모르겠고

    무슨 고2가 벌써 남자한테 목을매냐 앞으로의 살날도 많고 남자도 주변에 넘쳐나는데 좋은남자는 얼마든지 있고 문제는 너가 그걸 구별할 수 있는 경험치를 쌓아야 하는것이지
  • ?
    익명_77223943 2023.02.20 13:11
    뭐 앞으로 인생에서 좋은 날들 있을거라는 얘기는 사람들이 많이 해준거 같고

    본인 행동이 후회야 되겠지만 굳이 죄책감을 가질만한 안좋은 행동에까지 이르렀다고 보긴 어려운거 같네요

    본인에게 제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지만, 바라지 않는 결과가 이어지더라도 굳이 심하게 자책할 필요도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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