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806 추천 -1 댓글 28
Extra Form

맞벌이 하고있는데

 

가장 많이 싸우는게 밥 때문입니다

 

평소에도 씀씀이가 큽니다 생활비가 부족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아까워요

 

일단 저는 아침을 먹지 않습니다

 

아침에 밥먹느니 조금이라도 더 자는 쪽을 선호하구요

 

점심은 사먹습니다

 

저녁도 회식 같은걸로 안먹을 때 많구요

 

그런데 와이프는 음식을 한번 할 때 너무 많이 합니다

 

그렇다고 와이프도 많이 먹는편이 아니구요 둘다 소식해요

 

그럼 결국 다 버립니다 그리고 또 많이하고 반복이에요 조금만 하라고해도 전혀 바뀌지 않고 항상 많이 합니다

 

그럼 많이 하면 한가지를 다 먹고 새로운 요리를 해야하는데 잘먹고있는데도 새로운 요리를 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으래요 근데 저는 그렇게 하지않고 한가지만 먹거든요

 

그래서 한가지 다먹고 냉장고 다비우면 새로 하고 이렇게 하라고 항상 잔소리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반찬도 장모님이  반찬 갔다주는데도 반찬을 너무 많이 만들어요

 

저는 메인 요리 하나에 반찬은 김치랑 간단하게 한 두개만 놓고 밥먹는 스타일이에요 급식처럼

 

근데 와이프는 전라도 밥상처럼 9첩밥상 12첩 밥상 막 이렇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깨작거린다고 합니다

 

저는 자취생활이 길어서 항상 이렇게 먹는게 자연스럽다고 했구요

 

저 나름대로 요리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리 하지말고 차라리 내가 밥을 하겠다고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저는 한식보다는 양식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결혼전에 데이트 할때는 항상 파스타 먹고 스테이크 먹고 이랬어서

 

한식 입맛인줄 전혀 몰랐는데 결혼하고 보니까 한식 입맛이었어요

  • ?
    익명_75400536 2023.03.12 14:32
    좋은와이프네요
  • ?
    익명_98250971 2023.03.12 15:43
    다들 아내분 편만 드는 것 같아서
    남편분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반찬 많이하고 버리면 사먹는 것보다 비쌀거같네요.
    집에서 만드는 반찬이 재료들을 다 마트에서 구매하고 + 양념도 아낌없이 팍팍넣고하면 사먹는것보다 그렇게 싸지도않고, 심지어 버리는 것들도 많으면 오히려 돈이 더 듭니다.
    코스트코에서 고기 같은거 아무리싸도 양이 너무 많아서 2주 뒤에 남은거보면 결국에 못구워먹고 상하더라고요.

    요리특성상 집반찬 만들 때 조금만 한다고해도 최소용량이란게 있어서 조금만 하기가 어렵기도하고요.
    어묵무침 같은 것도 마트에서 할인하는게 어묵1kg짜리사서 양파넣고 당근넣고하면 맞벌이2인부부가 다 먹기에는 무리죠
    요리유튜브에서 불고기 만드는 법 보고 만들면 500g, 1kg에 기준으로 다른 양념이나 채소 무게를 잡다보니 소량(200g~300g)정도에 맞춰 요리하기에 쉽지않더라고요.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아내분 손이 크네요.
    요리(특히 집반찬)라는게 소량으로 조리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양이 있게 만드는게 수월하기도하요.
    그래서 예전에는 옆집이나 이웃사촌들끼리 반찬 나눠먹고 그랬잖아요.

    그게 그냥 음식버리니까 그렇게 하지 말아라라고 따지면
    너가 많이 안먹어서 그런거다. 꺠작거리지말아라.로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 반찬 줄 사람있으면 나눠주는거나 아니면
    한달 정도 식비에 드는 비용 쭉 계산해서 이 돈 절약해서 해외여행이나 같고싶은거하자 쪽으로 부드럽게 말하는게 좋을것같네요.
  • ?
    익명_01151946 2023.03.12 14:49
    서로 스트레스고 의견이 안 맞긴한데 근데 제가 볼 땐 넘 배가 부르신 듯ㅋㅋ
    긍정적인 방법으로 의견 조율하세요ㅋㅋ
    훌륭한 와이프십니다 물론 님 의견 역시 맞다고 봄ㅋㅋ
  • ?
    익명_75400536 2023.03.12 14:32
    좋은와이프네요
  • ?
    익명_13482463 2023.03.13 10:15
    @익명_75400536
    어떤 인생을 살고 계신겁니까? ㅋㅋㅋ
  • ?
    익명_14105540 2023.03.12 14:48
    걱정하시는건 이해하는데,,,음식을 하고 반찬을 안사먹고 요리한다는거에,,좋으신분이내요,,다른것보다,, 음식을 만드는과정이 생각보다 정말 손이 많이가요. 먹는 사람 좋은거 먹이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새로운 요리를 하는 것도 자주 먹으면 질리실까봐 새로 하시는것도 있을지도,,
    어머님이나 요리하시는분들이 오죽하면 제일 맛있는 음식은 남이 차려준 밥상이라고 하시겠어요.. 타협점을 찾거나 일주일에 한번은 원하는 식사를 하시는게 좋을 수도 있을거 같내요..
  • ?
    익명_01151946 2023.03.12 14:49
    서로 스트레스고 의견이 안 맞긴한데 근데 제가 볼 땐 넘 배가 부르신 듯ㅋㅋ
    긍정적인 방법으로 의견 조율하세요ㅋㅋ
    훌륭한 와이프십니다 물론 님 의견 역시 맞다고 봄ㅋㅋ
  • ?
    익명_70281002 2023.03.12 15:42
    두분이 알아서 잘 하세요
  • ?
    익명_98250971 2023.03.12 15:43
    다들 아내분 편만 드는 것 같아서
    남편분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반찬 많이하고 버리면 사먹는 것보다 비쌀거같네요.
    집에서 만드는 반찬이 재료들을 다 마트에서 구매하고 + 양념도 아낌없이 팍팍넣고하면 사먹는것보다 그렇게 싸지도않고, 심지어 버리는 것들도 많으면 오히려 돈이 더 듭니다.
    코스트코에서 고기 같은거 아무리싸도 양이 너무 많아서 2주 뒤에 남은거보면 결국에 못구워먹고 상하더라고요.

    요리특성상 집반찬 만들 때 조금만 한다고해도 최소용량이란게 있어서 조금만 하기가 어렵기도하고요.
    어묵무침 같은 것도 마트에서 할인하는게 어묵1kg짜리사서 양파넣고 당근넣고하면 맞벌이2인부부가 다 먹기에는 무리죠
    요리유튜브에서 불고기 만드는 법 보고 만들면 500g, 1kg에 기준으로 다른 양념이나 채소 무게를 잡다보니 소량(200g~300g)정도에 맞춰 요리하기에 쉽지않더라고요.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아내분 손이 크네요.
    요리(특히 집반찬)라는게 소량으로 조리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양이 있게 만드는게 수월하기도하요.
    그래서 예전에는 옆집이나 이웃사촌들끼리 반찬 나눠먹고 그랬잖아요.

    그게 그냥 음식버리니까 그렇게 하지 말아라라고 따지면
    너가 많이 안먹어서 그런거다. 꺠작거리지말아라.로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 반찬 줄 사람있으면 나눠주는거나 아니면
    한달 정도 식비에 드는 비용 쭉 계산해서 이 돈 절약해서 해외여행이나 같고싶은거하자 쪽으로 부드럽게 말하는게 좋을것같네요.
  • ?
    익명_10172792 2023.03.15 20:47
    @익명_98250971
    애를 낳읍시다~ 그러면 답이 될 듯 합니다. ㅎ
  • ?
    익명_31518356 2023.03.12 16:03
    애낳고 식구많아지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 ?
    익명_98219597 2023.03.12 16:22
    네네 저도 이거 무지 공감합니다.
    배부른 소리니 뭐니 떠들어대는데
    이건 직접 당해봐야 느낍니다.
    그냥 돈을 시궁창에 박는 행위와 같은건데
    제 주변에도 의외로 이걸 공감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
    익명_73419919 2023.03.12 16:57
    아내분이 손이 크시네요ㅎㅎ 양이 많게 만들어졌으면 주변 분들에게 나누면 서로 윈윈 아닐까요??
  • ?
    익명_38360584 2023.03.12 17:20
    얼리면 어떨까요?
  • ?
    익명_97415093 2023.03.12 20:24
    이혼할 꺼 아니죠?? 그럼 받아들여야지
  • ?
    익명_20483267 2023.03.12 20:57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 이런 말을 하려는건 아닌데
    부모님 세대도 아니고 요즘 세대에 맞벌이인데 식사를 직접 해주려는 와이프는 정말 귀한 와이프죠.
    본인이 살아오시던 그동안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으니까 당장은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자녀도 생길텐데 와이프에게 맞춰서 적응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직접 해주는 와이프랑 사먹자! 하는 와이프랑 뭐가 좋은지는 고민할 이유가 없죠.
  • ?
    익명_02240524 글쓴이 2023.03.13 01:36
    @익명_20483267
    위에분도 써놨는데 사먹는게 싸게 먹힐꺼 같구요
    안사먹지도 안아요
    야식 시켜먹고 주말에는 외식도 합니다
    사먹으면서 음식도 많이하고 장모님도 주시니까
    다 못먹고 버리게 되는거구요
  • ?
    익명_02240524 글쓴이 2023.03.13 01:49
    위에글 다 읽어 봤는데
    사먹기 vs 만들어 먹기 처럼 되었는데
    남들만큼은 사먹고 있어요
    만두같은 냉동이랑 치킨 피자 족발 곱창 떡볶이 이런거 다 사먹습니다
    외식도 자주 합니다
    음식을 많이 만드는것보다 많이 버리는게 문제입니다
  • ?
    익명_99667721 2023.03.13 07:24
    @익명_02240524
    어느 한 쪽 편을 들자는건 아니고요.
    저도 남편 분이랑 비슷한 사고방식이라서 어떤 부분이 답답한건지 충분히 이해 갑니다.
    다만 저희 어머니가 일곱남매 중 장남인 아버지랑 결혼하셨는데, 20년을 대식구 집안에서 살림하다보니 몸에 붙은 습관이 고쳐지지 않으시나봐요.
    형 분가하고나서 저랑 둘이 있는 집인데 냉장고가 김치냉장고까지 총 네 대가 있었어요.
    제가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하나 음료수 하나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려면 정리를 해서 공간을 만들어야 했고요.
    저도 어머니한테 똑같은 잔소리 참 많이 했는데...그게 고쳐지지가 않나보더라고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게 일부러 돈낭비 음식낭비를 하려고 작정하고 하는 행동은 아닐거예요.
  • ?
    익명_14105540 2023.03.13 09:16
    @익명_02240524
    남편분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걸 풀어나가려면 잘 이야기를 해보셔야 할듯해요.. 가볍게 자주 언급하다 좀 심한거 같다 싶으면 가족회의 하듯이 자리 만들어서 진지하게.. 아내분 성격을 고려해서 잘 풀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 ?
    익명_49740434 2023.03.13 08:40
    손이 크시네요. 혼자 사는분들 나눠주세요.
  • ?
    익명_38360584 2023.03.13 17:50
    아님 식비 월 예산을 짜서 그 안에서만 소비하시는건?
  • ?
    익명_03148726 2023.03.14 13:03
    조금만 기다리시면
    밥차려 달라하면
    밥주걱 날라오는 시대가 도래될것임.
  • ?
    익명_95128297 2023.03.14 14:31
    흠.. 자식이 있는지? 애들나오고 그러다보면 이해할꺼에요.
  • ?
    익명_24329414 2023.03.14 17:06
    뭐 이해는 되는데,,
    내 입장 생각하니 진짜 배부른 소리 같네요 ㅋㅋ

    와이프가 육아휴직 중인 외벌이 인데
    밥한끼 제대로 얻어먹은 적 없습니다.
    반찬도 저희 엄마가 가져오는거 꺼내거나, 데피거나, 끓이는 수준
  • ?
    익명_73512843 2023.03.14 18:08
    제가 비슷한 고민을 한적이 있는데 세월이 해결해줍니다. 윗분들 말처럼 행복한 고민이 맞아요 ㅎ
  • ?
    익명_40281110 2023.03.14 18:25
    좋은거같은데요
  • ?
    익명_76185521 2023.03.17 09:29
    버리는 식재료로 인한 금액적 Loss에 대해 두분 얼굴 맞대고 한번 토론회 하셔야지 싶슴다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349 모바일게임에 돈 못쓰게 욕좀해주세요 new 7분 전 5 0
12348 아이 있는 여자 어때 5 new 1시간 전 98 0
12347 개인적으로 커뮤니티에 성게 있으면 운영하기 어렵다고 들었음 2 new 5시간 전 222 0
12346 부모님이 갑자기 들이닥쳐서 한소리하고 감. 2 new 5시간 전 202 1
12345 운전 연습하는 사람 어떻게 연습함? 7 new 6시간 전 151 0
12344 딸 있는 여친 3 new 7시간 전 383 -2
12343 쯔양- 성공 척도 돈이 아니야 4 newfile 15시간 전 598 -2
12342 근데 꾸르커뮤니티는 어떤내용의 커뮤에요? 8 new 17시간 전 256 0
12341 콘돔 종류 추천점 해줘 4 new 20시간 전 429 1/-1
12340 역사공부 어떻게함? 5 new 20시간 전 190 0
12339 변호사 13년 차 입니다. 똑같은 제목과 내용으로 질의 받습니다. 9 new 20시간 전 391 1
12338 프리메라 리가는 분데스리가 보다 수준 높아서 잘못 넣나? 1 newfile 21시간 전 126 -2
12337 변호사 6년차입니다. 물어보고 싶은거 물어보세요. 30 new 23시간 전 407 0
12336 10명 살해한 사람은 독방 쓰나요? 9 2024.03.28 356 -2
12335 김깡패 싸움 잘하나? file 2024.03.28 247 -2
12334 미래가 암담하고 불안합니다 6 2024.03.28 304 -2
12333 대구 힐스테이트 25평 5억5천500만원이네 4 2024.03.28 779 -2
12332 근데 다들 연봉 이야기할 때 무슨 기준으로 이야기하고 있나요? 15 2024.03.28 634 0
12331 난 35에 8천 받는다 5 2024.03.28 727 3/-1
12330 아파트 구매 구축 vs 신축 21 2024.03.27 647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18 Next
/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