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고 합정 근처에 데이트 코스 추천 좀 해주세요

ㅋㅋㅋ 외국어로 혼나기 싫어요

그렇군요~ 꼭 가봐야할 카페나 뭐 특징적은 장소는 없나요?

지방 촌놈이라 잘 몰라서 그래요ㅎㅎ
안 그래도 여친이 명동도 말했었어요

아~일단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지낼거 같고
근처에 핫플레이스나 데이트 하기 좋은 장소 물어본거였습니다(제가 지방 촌놈이라 잘 몰라요ㅎㅎ)

댓글을 스윽 보니까 본문 글에 있는 합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군요.
그냥 서울이라고 생각 하겠겠습니다.

일단 명동이 처음이라는 가정하에 씁니다.
가자마자 명동교자 가서 칼국수 먼저 드세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거기가 짱이예요.
종으로 횡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ㅈ나 비싼 길거리 음식 먹으며 바가지도 좀 쓰고 겸사겸사 구경도 하세요. 생각보다 볼게 없는데?? 싶지만 그런것 치고는 볼게 있을거예요.
매운것 좋아라하시면 틈새라면 본점 들려보세요. 여기 맞나?? 싶을 정도로 한가~~~ 할겁니다.
아!!! 하동관이 생각보다 별론데 한번 가보면 의외로 나중에 계속 생각이 나니까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여긴 추천합니다.
두부국수 파는 체인점 본점이 명동에 있는데 여긴 비추요. 그냥 조선족 쓰는 가게가 되었어요.
청계천 가서 팔뚝만한 물고기 구경도 하며 걷다가 다시 빠꾸해서 남대문 시장도 스윽 돌아보세요. 여긴 의외로 볼게 있어요.
해가 지면 거기 어디냐.... 명동성당에 스윽 가보세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꽃 조명 해둔게 되게 이쁘고 사진찍기 좋아요.
명동성당 옆에 무슨 증권사 건물이 있는데 거긴 들어가지 마세요. 10년전쯤 지을때 제가 지은거라 곧 무너질거예요ㅎㅎ
기억이 잘 안나는데 명동에 음료수가 되게 맛있는곳이 있었어요. 여긴 10년도 전에 먹어본거라 기억이 가물... 아직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조금 부지런하게 하고자 한다면
명동--> 남대문--> 광화문--> 삼청동--> 인사동--> 광장시장--> 청계천 걸어서 동대문까지
이걸 하루에 할수 있습니다.

이 글 기준으로 함 짜드릴께요.
백프로 도보 입니다.

11시즈음에 명동에서 만나 명동교자로 가서 칼국수 드시고 구경좀 하다가 신세계 본점과 남대문시장도 구경좀 하세요.
슬슬 걸으면 시청 나오고 청계천입구 촛대광장인가?? 거기 나오고 교보문고 지나면 광화문역이 나옵니다.
광화문역 지나면 미국 대사관 있고 그 옆에 역사박물관이 있는데 역사박물관 옥상 가셔서 경복궁 경치좀 살짝 보고 사진좀 찍고 내려오세요.
광화문으로 들어가서 경복궁을 굳이 보겠다면 보시고 안보실거면 경복궁 표 파는곳 옆에 있는 문으로 나와서 쭉 가면 조그마한 도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왼쪽으로 쭈~~~욱 가면 청와대가 나옵니다. 청와대 들어갈수 있어요.
청와대를 대충 봤으면 다시 빠구해서 경복궁 쪽으로 가면 청와대 갈때 지나간 삼거리가 있을겁니다. 7시방향으로 유턴하면 거기가 삼청동이예요. 여긴 요즘 다 죽어서 솔직히 볼게 없구요. 거기서 지도보고 북촌한옥마을 찾아가서 보세요. 잉?? 이게 단가?? 싶을거구요 사람 구경하기엔 좋아요. 거기서 잘 빠져나오면 안국역이 나올겁니다. 안국역 바로 옆이 인사동이니까 그 외국인 친구 데리고 안녕인사동도 가보시고 그 뭐냐....각졌는데 빙빙도는 그 건물도 돌아보세요. 인사동을 다 봤으면 바로 왼쪽에 있는 탑공공원 가서 독립운동 동상들도 좀 보시고 청계천 가서 물을 따라 10분쯤 걸으면 광장시장 나올겁니다. 거기서 전 먹고 육회 먹고 막걸리도 팍팍 먹고 이것저것 먹다보면 하루종일 ㅈ나게 걸었기 때문에 피곤해서 훅 갈거예요.

아!! 4월 1~8일 사이라면 다 ㅈ까고 꽃구경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