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는 선배가 나임;;
근데 내가 작년 말부터 사고당해서 응급실가고
2월까지 내 커리어를 걸고 제출해야하는 아주 큰 과제가 있어서 진짜 x나 바빴었고
지난주에 또 마취하고 하는 간단한 수술까지 했어서 (마취하고 진행한 수술 인생에서 처음;; 성형 당연히 아니고 건강상의 이유임. 회사 연차도 며칠 냈음)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가 이제야 아주 살짝 여유가 생겼음
간단히 굵직굵직한 것들만 나열한 것들이 이정도고 그 외에 잔잔바리들도 있었고.
암튼 그래서 이 후배가 내게 안부카톡 한 것조차 잊었다가
더이상 시간이 더 가기 전에 답장을 해야할 거 같은데
굳이 저 위에 열거한 이유를 다 나열하고 싶지는 않거든? 자랑할 거리들도 전혀 아니고.
지금 생각으로는 미안하다고 하고
그동안 바빴음+다른 단체 카톡 안확인한거에 묻혀서 답장 안 한 거 자체를 몰랐다고 그럴까 하는데
(이것도 거짓말은 아님. 이 후배 말고 다른 단체카톡도 지금 확인해야할 게 밀려있긴 함 ㅠ)
어떤 거 같음?
이렇게까지 카톡을 안읽씹한적은 없었는데 최근 3개월 내인생 난이도가 정말 갑자기 너무 헬이었음 ㅠㅠㅠ
고민할거 없이 사실대로 사정 말하고 메세지 보내는게 제일 깔끔합니다.
연락 안오면 안오는 대로 그러려니 하는게 속 편해요.
인간관계라는게 하는데 까지 해보고 아니면 쿨하게 잊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