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위내시경시 헬리코박터균 검사 받고
일주일 후 검사결과 통보 받으러 병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검사결과 '이상 없습니다.' 라고 하셨고
바로 진료실에서 나왔습니다.
접수 창구에서 진료비 내라고 하니 제가 황당해서
이상 없으면 검사결과 문자 통보 하지 왜 불러서 돈내게 하느냐고
접수처에 궁시렁 거리다 그분들도 정해진 업무 하는 거니
바로 내고 나왔습니다.
진료 받으면 진료비 내는게 당연한데
의사 선생님의 '이상없습니다.' 이 한마디 듣고
진료비 를 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넋두리 해봅니다.
추가
왜 비추가 달린줄 모르겠네요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줄 모른다고 하던데
제가 그런건가 해서 댓글에 단 내용 추가 합니다.
진료비가 2~3천원 정도 였으면 아깝지만 그냥 내고 왔을 텐데 5,900원이 나왔습니다.
5,900원 누군가에게는 얼마 아닌 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점심값 한끼 인 돈 이죠.
진료비 듣는 순간 느낀 감정은
'길가다가 삥 뜯기는거 + 사기 당한거 + 호구 된 기분' 이었습니다.
'이상 없습니다.' 이 한마디에 방문시간 과 5,900원 의 가치가 있는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상 없으면 검사결과 문자 통보 하지 왜 불러서 돈내게 하느냐 란 말이 튀어 나왔고,
더 따지고 싶었지만 접수처 직원은 자기 업무 하는것 뿐이고, 진료실 가서 의사 선생님께 따져봤자
뉴스 에 나 나오는 못된 놈이 하는짓 같아서 수납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다 넋두리 한 것이구요.
이 검사 결과만 따로 정상/비정상으로 나눠서 정상은 문자 통보하고 비정상은 병원 내원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정상/비정상 나누다 환자가 누락 될 위험성도 많구요. 그리고 문자나 우편으로 보냈을때 혹시 못 받을 가능성도 있구요.
전화로 물어 봤으면 아마 본인 확인 후 결과 알려줬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