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비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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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위내시경시 헬리코박터균 검사 받고

일주일 후 검사결과 통보 받으러 병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검사결과 '이상 없습니다.' 라고 하셨고

바로 진료실에서 나왔습니다. 

접수 창구에서 진료비 내라고 하니 제가 황당해서

이상 없으면 검사결과 문자 통보 하지 왜 불러서 돈내게 하느냐고 

접수처에 궁시렁 거리다 그분들도 정해진 업무 하는 거니 

바로 내고 나왔습니다.

 

진료 받으면 진료비 내는게 당연한데 

의사 선생님의 '이상없습니다.' 이 한마디 듣고
진료비 를 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넋두리 해봅니다.

 

 

추가

왜 비추가 달린줄 모르겠네요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줄 모른다고 하던데

제가 그런건가 해서 댓글에 단 내용 추가 합니다. 

 

진료비가 2~3천원 정도 였으면 아깝지만 그냥 내고 왔을 텐데 5,900원이 나왔습니다.
5,900원 누군가에게는 얼마 아닌 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점심값 한끼 인 돈 이죠.

진료비 듣는 순간 느낀 감정은
'길가다가 삥 뜯기는거 + 사기 당한거 + 호구 된 기분' 이었습니다.
'이상 없습니다.' 이 한마디에 방문시간 과 5,900원 의 가치가 있는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상 없으면 검사결과 문자 통보 하지 왜 불러서 돈내게 하느냐 란 말이 튀어 나왔고,
더 따지고 싶었지만 접수처 직원은 자기 업무 하는것 뿐이고, 진료실 가서 의사 선생님께 따져봤자
뉴스 에 나 나오는 못된 놈이 하는짓 같아서 수납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다 넋두리 한 것이구요.

  • ?
    익명_15086491 2023.03.28 16:34
    일단 검사 결과를 환자 차트에 적습니다.
    이 검사 결과만 따로 정상/비정상으로 나눠서 정상은 문자 통보하고 비정상은 병원 내원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정상/비정상 나누다 환자가 누락 될 위험성도 많구요. 그리고 문자나 우편으로 보냈을때 혹시 못 받을 가능성도 있구요.

    전화로 물어 봤으면 아마 본인 확인 후 결과 알려줬을 겁니다.
  • ?
    익명_10131017 2023.03.28 16:27
    그것도 그렇네
    검사할때 이상없음 비용까지 다받고 환자보내고

    이상없음 이상없다고 전화통보하고 우편으로 검사결과 보내주고

    이상잇음 내원해서 약처방전 받으라고 하고 처방료 받음 될껀데

    시스템이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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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0131017 2023.03.28 16:27
    그것도 그렇네
    검사할때 이상없음 비용까지 다받고 환자보내고

    이상없음 이상없다고 전화통보하고 우편으로 검사결과 보내주고

    이상잇음 내원해서 약처방전 받으라고 하고 처방료 받음 될껀데

    시스템이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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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6413934 글쓴이 2023.03.28 21:55
    @익명_10131017
    그러니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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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5086491 2023.03.28 16:34
    일단 검사 결과를 환자 차트에 적습니다.
    이 검사 결과만 따로 정상/비정상으로 나눠서 정상은 문자 통보하고 비정상은 병원 내원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정상/비정상 나누다 환자가 누락 될 위험성도 많구요. 그리고 문자나 우편으로 보냈을때 혹시 못 받을 가능성도 있구요.

    전화로 물어 봤으면 아마 본인 확인 후 결과 알려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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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6413934 글쓴이 2023.03.28 21:43
    @익명_15086491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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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2422614 2023.03.28 22:10
    @익명_15086491
    유선상으론 본인 확인이 어려워 전화통보는 개인정보법으로 걸릴수 있고 몇년전 까지 알고 있던 상식으론 의료법 위반으로 알고 있는데

    뭐가 맞는걸까요? 현재에도 의사들이 인터넷에 받아주는 질문 답변으로 다들 안된다고 하는데요?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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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3156712 2023.03.29 12:41
    @익명_02422614
    의료법 위반인데 그냥 환자 편의상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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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6780378 2023.03.28 16:36
    선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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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6413934 글쓴이 2023.03.28 21:56
    @익명_26780378
    충분히 알아보고 가야 했는데 잘못된 선택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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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2422614 2023.03.28 22:22
    @익명_26780378
    유선상으론 본인 확인이 어려워 전화통보는 개인정보법으로 걸릴수 있고 몇년전 까지 알고 있던 상식으론 의료법 위반으로 알고 있는데

    뭐가 맞는걸까요? 현재에도 의사들이 인터넷에 받아주는 질문 답변으로 다들 안된다고 하는데요?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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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6780378 2023.03.28 23:26
    @익명_02422614
    모르겠네요 저는 동내 병원에서 피검사 결과를 3일 뒤에 오라해서 안된다고 바쁘다 말하니깐 그럼 결과 전화로 알려준다하더라구요
  • ?
    익명_02422614 2023.03.28 23:41
    @익명_26780378
    문제되면 귀찮아질 대형 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만 대부분 안되는건가 보네요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익명_75421578 2023.03.28 17:13
    ㅋㅋㅋ 전 이거랑 다르지만
    3개월 후에 뵙겠습니다.
    한 마디 듣고 나오는데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 ?
    익명_56413934 글쓴이 2023.03.28 21:44
    @익명_75421578
    진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 감정 ㅎㅎ
  • ?
    익명_31214632 2023.03.28 17:35
    검사한 날에 큰 문제 없으면 전화로 통보해달라고 하시고 가면되요.
    검사 결과 예약잡아서 그런거에요.
    문제있으면 전화왔을때 예약받고 가면됩니다.
    이런저런거 겪고 사회짬이 생기는 과정입니다.
    살다보면 억울한것도 소소한 사기도 당하죠.
    두번 안당하면 됩니다.
    화이팅하세요~
  • ?
    익명_56413934 글쓴이 2023.03.28 21:46
    @익명_31214632
    맞아요 간호사가 예약하라고 해서 한건데... 제 미숙함이죠 ㅎ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익명_02417400 2023.03.28 18:02
    충분히 의문이 드는 병원 시스템이네요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 비정상 나누는 건 전혀 어려울 게 없고
    전산화 해두면 자동으로 처리되는데, 예약 관리하는 게 품이 더 들겠네요

    문자나 우편으로 못 받아도, 검사 결과 이상 없으면 큰 문제 없죠
    이상 있을 때나 문제가 되는 거죠

    검사를 병원에서 하루이틀 진행해 본 것도 아닐텐데
    이상 없습니다, 한마디 하고 진료비 받고 보내는 게 말이 안되는 건 본인들도 알텐데요
    검사 결과 예약을 잡기전에, 이상 없으면 문자 통보하겠다고 안내하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검사 할 때, 이상없으면 문자 통보하는 걸 기본 시스템으로 하고, 미리 간단한 안내를 해주는 게
    굳이, 예약을 잡고 불러다가, 이상 없습니다, 한마디하고는 돈 받는 것 보다
    훨씬 합리적인데

    사실, 의사가 진료하는 게 시간이 부족할텐데
    굳이 한마디 하려고 예약을 잡고 그 사람 진료실에 들어왔다 나가고 그렇게 시간 낭비하는 것 보단
    예약 잡는 단계에서 문자 통보하겠다고 한마디 안내해주는 게 의사 입장에서는 시간을 더 아낄 수 있는데

    정말 이상한 병원 시스템이네요
    환자 입장에서는 굳이 병원 가서 대기하다가 진료실 들어가서 한마디 듣고 돈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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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6413934 글쓴이 2023.03.28 21:53
    @익명_02417400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 다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
    익명_02422614 2023.03.28 22:21
    @익명_02417400
    찾아보니 병원에서 전화통보나 원격진료 하려던 시도를 정부에서
    개인정보법 위반 의료법 위반으로 태클 걸어서 그렇게 된거라는 기사가 있는데
    뭐가 맞는걸까요?
  • ?
    익명_02417400 2023.03.29 11:07
    @익명_02422614
    검사 결과 안내와 진료는 다른 거 아닌가요?
    검사 결과 이상없습니다, 라는 얘기 한마디가 진료라고 볼 수 없지 않을까요?
    정확한 구분은 잘 모르겠네요
  • ?
    익명_04780453 2023.03.28 19:30
    왜냐면 의새는 진료상담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보험공단에서 돈을 타낼 수 있고,
    님이 돈을 내야만 그걸 가지고 청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병원과 의새입장에서는 당연한거에요. 돈 벌어야 하니까요.
    일반인 상식선에서는 어이 털리죠. 맞습니다.
  • ?
    익명_56413934 글쓴이 2023.03.28 21:53
    @익명_04780453
    공감합니다. 정말 어이 털린다 말이 딱 맞습니다.
  • ?
    익명_15086491 2023.03.29 08:38
    @익명_04780453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말 하지 마세요.
    면담 하고는 환자 부담금까지 전부 해서 만 몇천원 받습니다. 그 돈 받으나 안받으나 병원 운영에 별다른 영향 없습니다.
  • ?
    익명_04780453 2023.03.29 12:44
    @익명_15086491
    1분 상담에 만몇천원 나도 좀 벌고 싶네요.
    수십억 수백억 매출의 병원에서는 코딱지 같은 돈일지 몰라도
    그게 수백 수천명이 쌓이면 별다른 영향이 없을까요? ㅎㅎㅎ
    시스템으로 벌 수 있는 돈들이 별 영향이 없다니
  • ?
    익명_15086491 2023.03.29 13:44
    @익명_04780453
    그런 환자들만 보면 임대료 + 인건비 해 보면 오히려 손해 입니다.
    그 시간에 내시경이나 다른 검사를 해야 매출이 올라가요.
    의사들 그 만원 받으려고 억지로 병원 오게 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전화로만 알려달라 해도 친절히 다 알려줍니다.
    진짜 그게 돈이 된다면 일부러 안알려주지 누가 전화로 알려줄까요.
    수십억 매출 병원에서는 중환을 봐야 더 매출에 이익이 되니 저런 환자 정말로 덜 오도록 합니다.
  • ?
    익명_04780453 2023.03.29 15:44
    @익명_15086491
    고기에 영양가 많다고 고기만 먹고 살 수 있습니까?
    그리고 병원마다 스타일도 다른데 님이 아는 병원들과 본문의 병원과 같겠습니까?
    전화로도 알려준다는 병원들 스타일도 다른 댓글에 다 있고 말이죠. 중언부언인거 같습니다
  • ?
    익명_02422614 2023.03.28 22:20
    이거 뭐 예전 기억으로 개인정보법에 걸린다고
    ( 의료정보가 굉장히 민감한 정보라 전화로 사칭하거나 자긴 받은적 없다 우기면 문제 되는 가능성 있고
    우편 통보도 마찬가지라고)

    2011년도쯤에 병원에서 전화통보하는거 의료법 위반이라고 정부에서 제동건다는 뉴스도 있고

    뭐가 맞는거야 이거 법으론 걸리는데 이상 없는 경우에만 전화통보 가능한건가

    댓글들 보니 무지 헷갈리네 누가 정확히좀 알려줘요

    원격진료도 그래서 발전 못한다는 말 들었던거 같은데 그후로 코로나 덕에 좀 뭔가가 규제 풀리고 그런거같구

    뭐가 맞는거지 무지 헷갈림
  • ?
    익명_99900528 2023.03.28 22:35
    다른병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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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8197766 2023.03.28 23:33

    삭제된 댓글입니다.

  • ?
    익명_02422614 2023.03.28 23:44
    @익명_48197766
    그냥 간단한 결과 통보에도 진료비 내는 부분이 비합리적으로 보이기는 하니까요
    개인정보법이나 의료법 개정해서 별문제 없으면 전산상으로 확인할수 있는 방법이 생기면 좋겠어요
    사실 진료비보다 병원 가는 것때문에 생기는 시간낭비가 더 크게 느껴지긴 하잖아요
  • ?
    익명_48197766 2023.03.29 00:08

    삭제된 댓글입니다.

  • ?
    익명_02422614 2023.03.29 00:17
    @익명_48197766
    제가 별문제 없으면이란 단서를 단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해서 그런거구요

    본업에 있으시면서 또 힘드신점 있으시겠지만 검사 받은 사람 입장에서 이상 없는데
    굳이 이 간단한 '이상 없네요' 하고 자기도 허탈하게 웃는 의사를 보는것이
    시간낭비 돈낭비로 보이는게 부자연스럽다고 여겨지진 않아요

    노구를 이끌고 힘겹게 병원을 방문하려 하루를 쓰셔야 하는 분들이 병원 가시는걸
    보면 더 하죠 보호자를 한명이상 대동할때도
    병원간김에 두루두루 살펴볼일이 있으시면 모르겠지만 그 말 한마디를 듣기 위해서라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큰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후 징후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받으러 갈때와
    일상적인 간단한 검사를 받은후 결과를 받으러 갈때 모두 무게감이 같게 느껴지지 않아요

    선생님께선 괜찮다라는 말을 할때도 책임이 따른다 하셨지만
    직접 가서 얼굴도 안쳐다보면서 앉자마자 '이상 없으십니다. 나가보셔도 돼요' 라고
    사무적으로 얘기하는 의사의 말을 들을때는 더 하죠

    뭐 종합검진도 별 이상 없을땐 그냥 전산상이나 우편으로 확인하고 마는 것처럼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 말에 의사의 책임이 있다면 만약 전산상으로 '이상 없습니다' 라고 통보할때도 마찬가지로 책임이 있으실텐데요
    꼭 대면을 하는것이 필요한가에 있어선 의문이에요

    제가 계속 얘기하는 단서는 이상없을때 입니다

    저도 이상 소견 있을때는 대면 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근데 없을때는 굳이란 생각이 더 강하네요

    그래도 현행법상 어떤것이 맞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됐네요
    감사합니다
  • ?
    익명_02422614 2023.03.29 19:14
    @익명_48197766
    왜 지우셨지 나쁜 말 하신것도 아니고 의사 입장에서 충분히 할수 있는 말씀이었는데
    아쉽네요
  • ?
    익명_00702542 2023.03.29 08:34
    저도 예전에 그런적 있는데
    수납처에서 따졌더니 의사한테 내선전화 돌리더니 그냥 가시라고 하더라구요.
  • ?
    익명_13156712 2023.03.29 12:42
    @익명_00702542
    진상이라고 생각하며 보내드립니다.
  • ?
    익명_13156712 2023.03.29 13:05
    저희 병원에서는 문자를 보내드리긴 합니다만
    누락 관련된 문제는 늘 있습니다..

    제 생각에 검사 결과를 가서 듣는 것은
    의사가 한 번 더 더블체크하는 것,
    검사 결과에 대한 보증,
    검사 결과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전문가적 소견,
    검사 결과 이후 추적 검사 일정을 고민하는 것까지 포함한 게
    "검사 결과 정상입니다"라는 말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환자한테 얼마나 설명하는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요.

    검사 정확도가 얼마나 되어서 이게 진짜 정상인지 아닌지 고민하고
    추후 추적 검사가 필요 없다면 추적 검사가 필요하고 필요없고까지 생각하는 것까지가 전문 지식을 가진 의사로서의 판단인 거구요..

    예를 들어 저는 산부인과 의사인데요,
    자궁경부암 검사 정상으로 나왔을 때
    환자 차트를 뒤져보고 이전에 했던 검사들은 어땠었는지
    이것 때문에 치료받았던 적은 없었는지
    자궁경부암 백신은 맞았는지
    자궁경부암 일으키는 바이러스 검사를 해본 적은 있는지
    이런 것들을 모두 체크한 후에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 정상입니다. 일 년 후에 정기검진 하세요." 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분명히 쓰레기 같은 의사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성실하게 걱정하며 자기 환자 봅니다.

    저도 의사지만 환자 역할일 때도 많아요.
    결과를 직접와서 듣느라고 시간 노력을 써야하는 번거로움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삼천원 진료비를 아까워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 ?
    익명_56413934 글쓴이 2023.03.29 13:59
    @익명_13156712
    '이상 없습니다. ' 란 그 한마디에 의사 선생님들 의 그런 노고가 있었군요
    잘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진료비가 2~3천원 정도 였으면 아깝지만 그냥 내고 왔을 텐데 5,900원이 나왔습니다.
    5,900원 누군가에게는 얼마 아닌 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점심값 한끼 인 돈 이죠.

    진료비 듣는 순간 느낀 감정은
    '길가다가 삥 뜯기는거 + 사기 당한거 + 호구 된 기분' 이었습니다.
    '이상 없습니다.' 이 한마디에 방문시간 과 5,900원 의 가치가 있는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상 없으면 검사결과 문자 통보 하지 왜 불러서 돈내게 하느냐 란 말이 튀어 나왔고,
    더 따지고 싶었지만 접수처 직원은 자기 업무 하는것 뿐이고, 진료실 가서 의사 선생님께 따져봤자
    뉴스 에 나 나오는 못된 놈이 하는짓 같아서 수납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다 넋두리 한 것이구요.
  • ?
    익명_04780453 2023.03.30 19:22
    @익명_56413934
    저도 의료인이지만 님의 의견에 더 공감이 가는 바입니다.
    13156712님 같은 의사분이면 아무리 '정상입니다'라는 말씀만 하셨다고 해도
    환자를 안심시키고, 걱정되어 검사한 부분에 대해 의미를 주려고 했을겁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그 '노고' 부분도 느껴질 수 있게 말씀을 하는 것도 의사의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몇천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병원까지 찾아온 시간과 노고에 대해서도 의사들이 생각을 좀 해볼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아래 댓글에서도 효율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음가짐의 문제입니다.
    의료도 전문 서비스에 가까운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쓰니의 불평이 공감갑니다.
    2천원짜리 커피를 시켜도 주문한대로 안나오면 짜증이 나는데요
    하나 팁을 드리자면, 결과 들으러 가셨을 때 더 물어보세요. 검사를 하셨던 이유와 걱정이 해소될때까지요.
  • ?
    익명_02422614 2023.03.30 23:59
    @익명_04780453
    제가 말한 환자 입장에서의 효율은 병원까지 간 시간 돈 등 모든 비용과 에너지에 걸맞는 결과인가에 대한 효율이었습니다

    듣는 결과가 이상 없다로 간단히 들릴때 이게 과연 효율적인건가 의문이 들거든요

    뭐 암수수술 후 검진 결과와 모든 단순 검사 결과 통보가 같은 무게로 느껴지진 않거든요

    건강검진 정도의 비슷한 단순 검사 결과는 유선이나 온라인 전산 통보로 의사의 책임은 다한걸로 한정지어주고
    수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경우는 환자의 책임으로 하는 온라인 시스템이 인정되어지면 좋겠어요

    검사는 정상이나 안좋아질수 있는 환경이다 라거나
    이상 없으시지만 하고 단서가 달리면 모르겠는데

    이상 없으십니다 ㅎㅎㅎ 뭐 궁금한건 없으세요

    이정도가 다인 검사 결과 들으러 병원으로 부모님 모시고 가거나
    제가 가는 경운엔 힘빠질때가 많아용 ^^;;
  • ?
    익명_04780453 2023.03.31 10:35
    @익명_02422614
    저는 이 일을 하면서 주변 원장들에게 진상들 하소연 많이 듣습니다만,
    저희 병원 와서 대부분 해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분들은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고 싶으신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게 잡담이 될 수도 있고, 구체적인 설명일 수도 있고, 따스한 한 마디일 수도 있고, 현재 자신의 정확한 정보를 얻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효율도 중요합니다만, 자기 몸의 병에 대한 부분은 실제 치료만큼 마음의 돌봄도 중요한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의료보험이라는 좋은 시스템의 그늘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공무원처럼 일하는 의사들도 많아요.
  • ?
    익명_02422614 2023.03.31 16:31
    @익명_04780453
    여기서 의사분들과 짧게나마 댓글로 대화하는것이 귀한 체험이긴 한데

    의사분들과 검진 대상자들의 검사결과 통보에 대한 인식의 간극이 굉장히 크네요

    사실 이상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받는 정기적인 검사같은걸 듣는 간단한 통보에 대해선
    시간 비용. 경제적 비용 생각해서 효율성이 따지는게 자연스러운건데

    의사분들은 다른 무게감 있는 검사들과 다른 사례들까지 다 통틀어서 여기시는것 같아요

    아마 간단한 검사라도 그렇게 통보하면 다른 검사들 결과 통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생각하셔서
    그런걸까요?

    뭔가 서로 전제가 안맞아서 동어 반복들 하고 있는것 같아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놓치고 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 ?
    익명_02422614 2023.03.29 16:58
    @익명_13156712
    의사 입장에서의 최선과
    환자 입장에서의 효율
    이 두가지의 충돌인것 같네요
  • ?
    익명_33974793 2023.03.29 17:41
    공감 가네요. 돈도 돈인데 시간이 더 아깝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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