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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0대 중반의 꿈을 쫓아 나와 있는 미국의 외노자 인데

원래도 지병으로 무릎관절이 안좋기도 한데다가

혼자 외롭게 지내다 보니 거의 매일 맥주 (3~4캔)에 고기 쳐묵쳐묵 했었어...나의 미래도 모르고...흙흙

 

지난 주 수요일 오후에 Zoom meeting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발목이 뻐근하다 싶어서

뭐지? 싶었는데, 저녁부터 발목을 짜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심한 고통에 붓기가 동반되서 걸을 수가 없을 정도 였어...

 

원래 잘 쉬지도 않는데... boss한테 도저히 걸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얘기하고

증상에 대해 얘기하고 병원가서 피검사 받고 대기하고 있으니, 

의사가 말하길...

 

병명은 Gout Flare 일명 통풍...

 

난 단순히 삔거나 다 친것으로 생각했는데 통풍이라니....

 

진짜 나의 과거가 밉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술 졸라 자주 쳐마셨으며...고기 쳐묵쳐묵 했는지와

운동 좀 하지...라는 생각....

 

그래도 지금은 발병한지 1주 정도 지난 상태라 붓기도 많이 빠지고 통증도 많이 사라졌는데

아직 걸을 때 만큼은 많이 아프네...

 

형들도 몸 조심하고...

 

혹시 통풍에 좋은 약 있으면 추천 좀 해주고! 

즐섹 즐딸 하시구 :)

 

  • ?
    익명_26269956 2023.03.31 08:23
    Colchin은 비상용..절라 아플때 복용하는거고 자이로릭은 매일복용하는거지만 너무 독해서 난 먹다 포기했고...Uloric이 그나마 덜 독함..술도 관리 잘하면 먹을 수 있는데 맥주는 먹지 못하고..참치 고등어 절대 못먹음..이 병이 웃긴게..에이 이정도면 괜찮겠지 무시하다 참치 한 점 먹고 한 일주일 발 아파서 기어다니면 파블로의 개처럼 훈련이 잘 됨..참치 맥주 고등어 이딴거 보면 개무시하게 된다...이말인 즉슨 약도 중요하지만 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 ?
    익명_03905556 2023.03.31 09:31
    @익명_26269956
    건강한사람도 참치 고등어 안먹는게 좋은건가요?
    맥주는 안좋단얘기 많이들어서 잘 안마시고있긴합니다
  • ?
    익명_46286929 2023.03.31 09:50
    @익명_03905556
    건강한 사람은 당연히 먹어도 되죠.
    요산 수치 높은 사람들 이야기 입니다.
  • ?
    익명_26269956 2023.03.31 11:36
    @익명_03905556
    음식군들중에 요산 수치가 높은 대표적인 음식들이 내장류, 고등어, 참치, 맥주 입니다.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지는게 통풍인데 요산 수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그게 인체 쌓여서 배출 못하고 결정체로 남게 됩니다. 그 결정체가 유리조각같이 발가락 뼈부분에 엄청남 자극을 주면서 통증을 유발 합니다. 그래서 정형외과에서 통풍을 전문으로 보구요...물론 신장 건강하고 요산 수치가 정상인 사람을 뭘 먹어도 상관없죠.
  • ?
    익명_13536595 글쓴이 2023.04.03 09:27
    @익명_26269956
    형 고마워요!! colchin이나 자이로릭이 약들은 다 prescription 있어야 받을 수 있는 것들이죠??

    아마존에서 살라고 하는데 안파는 것 같아서 ㅠㅠ
  • ?
    익명_26269956 2023.04.03 10:00
    @익명_13536595
    Family doctor한테가서 prescription 받어..타이레놀 같은거 아니여
  • ?
    익명_13536595 글쓴이 2023.04.03 10:06
    @익명_26269956
    네~ 감사합니당! ㅎㅎ
    내일 연락해봐야겠네요
  • ?
    익명_35913845 2023.03.31 10:01

    삭제된 댓글입니다.

  • ?
    익명_41132358 2023.03.31 11:19
    @익명_35913845
    ㄴㄴㄴ
    쾌락을 주는 거 자체가 나쁜 거 보다는, 너무 많이 해서 나쁜 거 같음
    대표적으로 음식, 탄수화물 이런 거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몸이 망가질 정도로 많이 먹어서 나쁜 거니까
    술은 성분 자체가 나쁘긴하지만 적당히 하면 몸이 감당히 되는데
    감당 안 될 정도로 많이 마시니까 문제고
  • ?
    익명_35913845 2023.03.31 11:37

    삭제된 댓글입니다.

  • ?
    익명_41132358 2023.03.31 14:26
    @익명_35913845
    ㅎㅎㅎ 무슨 말씀하려고 하신지 알 것 같네요
    인간이 구조적으로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을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인간에 대해서 깊이가 있는 관점인 것 같네요
    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쾌락을 주는 것이 나쁘다는 식의 접근은 현실적이지 않네요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급진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사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직관적이지 않아서 쉽게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가 없으니까요

    2. 단순한 사실 관계로 받아들이기에는
    현재 일반적으로 쾌락을 즐기는 범위나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시대에 대한 어떤 인식 변혁 요구에 가깝게 느껴지네요
  • ?
    익명_78978577 2023.03.31 11:47
    나도 통풍인데 평생 약먹어야한다네 아니면 엄격하게 음식을 조절해야하는데 쉽지 않다고 그냥 약 평생먹으래
  • ?
    익명_13536595 글쓴이 2023.04.03 09:27
    @익명_78978577
    형은 어떤 약 드세요??
  • ?
    익명_16667578 2023.03.31 15:06
    맥주를 정말정말 좋아해서 20대때는 그냥 물대신 맥주를 마셨었음.
    30초에 결혼하고나서는 그냥 코스트코에 주기적으로 가서 케그를 두통씩 사다가 목마르면 마셨음
    그렇게 지내다 어느 순간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통풍 환자를 만나서 충격을 먹고 맥주를 거의 끊었음
    술자리에서도 걍 소주를 마시고, 운동 꾸준하게 하고, 내장 들어간 음식도 거의 안먹고 있음.

    퓨린이 거의 안들어간 맥주도 찾아봤는데 찾기 힘들어서 걍 안마시고 시원한 물마시거나 우롱차를 마심..
    인생이 좀 덜 재밌긴 한데.. 아픈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함 ㅜㅜ
    다들 건강관리 잘하시길
  • ?
    익명_13536595 글쓴이 2023.04.03 09:28
    @익명_16667578
    맞아요..저도 하루에 일 끝나면 무조건 맥주 3~4캔씩 먹었는데...이따구로 되버렸네요 ㅠㅠ

    형님도 건강 관리 화이팅 입니다
  • ?
    익명_85717314 2023.03.31 22:36
    일단 약은 약대로 먹고, 식이요법 중 순무가 통풍에 좋다더라고... 미국에선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네 라파? 터닙?
  • ?
    익명_13536595 글쓴이 2023.04.03 09:28
    @익명_85717314
    찾아보니 터닢이네요!! 감사ㅏ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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