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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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3년 됐고

15개월 된 딸 쌍둥이 있는 남편입니다.

 

물론 저도 완벽한게 아니라 부족한 점이 많은 인간이겠지만..

 

도저히 제가 이혼위기에 쳐할만큼 큰 잘못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고 아내는 육아휴직 1년 정도 됐습니다.

 

저는 8시 30분~40분 정도에 출근하고 6시 30분 정도면 집에 옵니다.

회식이나 이런건 가급적 피할 수 있는 분위기라 제가 다 피하고 있으며

 

한달에 한번 정도..? 일주일 전에 허락받거나 그것도 사실 눈치보여서 

가급적이면 친정식구들이 몇일 들렸을때 맞춰서 약속잡고 회식하고 옵니다.

그래봤자 9시 전에 들어오구요.

 

당연하게도 출근 전, 퇴근 후면 애들 육아 도웁니다.

아침, 저녁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  집에가면 시켜먹자고 하는 편입니다.

당연히 주말에도 일절 누구 만나러 다니진 않습니다.

 

다만 최근 골프를 배우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가라고 해서

골프 배운지 한달 반정도 됐고, 애들 다 재우고 집정리 끝난 9시에 공치러 갑니다.

매일 가진 않고... 와이프 컨디션 괜찮을때만 갑니다... 물어보고 허락받고..

 

그런데 애들이 한창 엄마찾고 찡찡대는 나이라 스트레스 받는지

애들 울면 한숨과 짜증, 가끔씩을 애들한테 소리도 지르고 아이씨 같은 작은 욕설도 합니다..

폭력적으로 집어던진다던가, 냉장고 문을 쾅닫는다던가 이런 행위까지 합니다.

 

쌍둥이 키우느라 고생하겠니 싶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최근에는 그 횟수가 점점 늘고 강도도 늘어나네요.

그래도.. 뭐 군말안했습니다. 말하면 싸움 날까봐서요..

 

결국엔 그 짜증이 다 저한테 돌아옵니다.

얼마전엔 저한테 집어던지면서 신경질내길래

참았던게 터져서 저도 욕설했습니다.

그랬더니 욕설과 폭력(발길질, 뺨)으로 돌아오더군요.

+이혼하자 까지

 

오늘도 아침엔 차갑다가 점심엔 말걸다가가

저녁에한 애기가 안자고 한 한시간동안 침대를 뒹구니

또 짜증을 내면서 자라고 소리치고

 

애들 방을 나오면서 저한테 또 짜증내고 신경질 내길래

앉혀놓고 얘기 좀 하자 했더니

 

자기가 독박 육아 중이라고 내가 하나도 도움 안된다는 둥

애들이 아빠를 좀 따를수있도록 노력하라니

참.. 제가 어쩔수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더군요..

결국엔 끝에는 또 이혼하자네요

 

이미 넘을 선은 다 넘은거 같고.

저도 최대한 가정을 지켜보고자 참고 참았는데.

이젠 뭐 저도 희망이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주일에도 2~3번씩 싸움걸어버리니.

저도 더이상 지치고 의욕이 없네요.

 

진짜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신좀 차릴 수 있도록 이혼 전까지는 가보려고 합니다.

과연이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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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7941585 2023.05.21 06:59
    댓글달려고 가입했습니다.
    저는 아기둘 아빠인데 그때가 진짜 제일 힘들때 입니다 ㅠㅠ
    솔직히 회사다니는 것보다 아기 둘키우는게 100배 힘듭니다.
    와이프가 힘들어하는게 당연하고 미친듯이 와이프를 도와줘도 와이프가 힘들어 할껍니다. (혼자서 일주일만 육아해보시면 이해되실겁니다.)
    지금은 그냥 최대한 이해해주고 욕해도 이해해주고 그시기만 지나가서 한 아기들이 3살쯤되면 너무 이쁠꺼에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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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9362037 2023.05.21 08:36
    왜 꼭 이 타이밍에 골프를 배우러 가요???허락했으니 가요?? 그 시간을 와이프랑 같이 지내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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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3832607 2023.05.21 02:46
    우울증걸린거같은데 회사 동료 얘기랑 비슷하네요
    밖으로 다녀야 괜찮아질텐데 한번씩 애기 볼테니 나가서 놀다오라고 본인만의 시간을 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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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0716298 2023.05.21 01:10
    너무 힘들면 어린이집 보내세요. 그게 쓰니한테도 아내분한테도 애들한테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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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1406103 글쓴이 2023.05.21 01:25
    @익명_60716298
    보내라고 몇번이나 권유했는데 두돌되고 보내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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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5524373 2023.05.22 10:22
    @익명_71406103
    진짜 이런게 제일 미침
    쉬운방법이 있는데 스스로 힘들게하면서
    짜증과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

    당사자가 아닌 옆에서만봐도 너무 짜증나겠더라..
    힘내소..

    밑에 댓글보고 수정하는데
    너도 좀 눈치가 없는 스타일인거 같당 ㅎㅎㅎㅎ
    하라고해서 다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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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3832607 2023.05.21 02:46
    우울증걸린거같은데 회사 동료 얘기랑 비슷하네요
    밖으로 다녀야 괜찮아질텐데 한번씩 애기 볼테니 나가서 놀다오라고 본인만의 시간을 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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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7470978 2023.05.21 08:43
    @익명_23832607
    만약 아기 낳기 전에 이렇지 않았다면(결혼 생활 포함..힘든 게 있어도 서로 이해하려고 했었다면) 우울증에 걸렸을 가능성 높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울증에 걸렸다면 이것은 충격으로 해소되기 보다는 치료를 해야 되는 상황 같구요...
    대화를 해서 아내 본인도 이 상황이 싫고 남편분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다면(왜 그런지 자신도 모르겠다고 한다든지) 같이 병원에 가보시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네요..
    서로 참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치료가 우선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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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6858131 2023.05.21 04:05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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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9878674 2023.05.21 05:09
    이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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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3184173 2023.05.21 05:27
    힘내십쇼
    산후조리원이니 독박육아니 이런 현실 볼때마다 결혼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지가 낳은 딸한테 저 질알하는거 남편입장에서 끔찍하겠네요
    남편분도 저런 사람일 줄 모르고 결혼하셨겠지만, 다시 한번 결혼은 아무나랑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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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0716298 2023.05.21 13:06
    @익명_53184173
    착하고 배려심 많았던 여자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울 아내도 신경질적이다 어린이집 보내고 다시 착해졌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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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3522508 2023.05.21 06:26
    이혼하라고 쉽게 말하기엔 애가 불쌍

    애 없을 때는 괜찮았는지 생각해보고 사람이 문제인지 육아 때문에 지쳐서 그런지 판단해보고 결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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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8557906 2023.05.21 06:28
    왜 처맞고 사는 거야? 쌍방으로 대가리 깨고 이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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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6245435 2023.05.21 06:56
    비혼자입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한평생을 산다는것 엄청난 작고의 노력입니다. 드라마 언론을 통해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애낳고 살면서 성장하는 모습보고 행복해하며 사는 가정들 많이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들도 많습니다.
    애들이 좀더 크면 그때 고민해 보시죠.. 둘만의 문제가 아니잔아요.. 결혼을 선택했으니 일부는 참고 기다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애들을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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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7941585 2023.05.21 06:59
    댓글달려고 가입했습니다.
    저는 아기둘 아빠인데 그때가 진짜 제일 힘들때 입니다 ㅠㅠ
    솔직히 회사다니는 것보다 아기 둘키우는게 100배 힘듭니다.
    와이프가 힘들어하는게 당연하고 미친듯이 와이프를 도와줘도 와이프가 힘들어 할껍니다. (혼자서 일주일만 육아해보시면 이해되실겁니다.)
    지금은 그냥 최대한 이해해주고 욕해도 이해해주고 그시기만 지나가서 한 아기들이 3살쯤되면 너무 이쁠꺼에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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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6245435 2023.05.21 07:36
    @익명_47941585
    마자요..결혼하고 애낳고 산다는게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왜 한국이 저출산일까요?? 부부로 50년 이상한 사람에게는
    대통령 훈장이라도 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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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0238912 2023.05.21 21:26
    @익명_47941585
    동감입니다.
    저는 7,6살인데 그때가 제일 힘들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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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9362037 2023.05.21 08:36
    왜 꼭 이 타이밍에 골프를 배우러 가요???허락했으니 가요?? 그 시간을 와이프랑 같이 지내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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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4777095 2023.05.21 09:04
    1박2일 여행, 그게 안되면 반나절이라도 혼자 나가서 커피한잔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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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20730687 2023.05.21 09:04
    저도 윗 댓이랑 비슷한 의견 이에요.
    15개월이면 애들 다 걸어 다니고 간단한 의사 표현 정도는 할 수 있는 정도라 생각해요.
    혼자 볼 만 할 겁니다.
    아내분에게 개인 시간을 주세요.
    밖에 나가서 친구들 좀 만나고 바람 좀 쐬고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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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6529438 2023.05.21 09:28
    애 한명만 키워도 우울증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드만 쌍둥이라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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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4053640 2023.05.21 10:04
    애가 두돌도 안됐는데 아이 아빠가 새로운 취미를 가진다고????
    마누라가 얼마나 짜증이 나것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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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8595361 2023.05.21 10:48
    크게 싸우다보니 이혼얘기 나오는거 같은데
    와이프 힘들어서 그런거에요.
    골프? 얘기에 어이가 없네요. 당장 그만두시고요
    최대한 맞춰주시고 도와주세요.
    앞으론 절대 이혼얘기는 서로 하지말자고
    진지하게 대화후 약속하세요.
    쌍둥이라 4배는 힘들거에요 그이상.
    많이 도와주시고 도와주세요.
    골프?
    이타이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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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1952403 2023.05.21 10:59
    그 시기가 힘든 건 맞지만 많이 과해보이네요.
    정신과 진료 받아보면 좋겠네요.
    그리고 상담도 같이 받아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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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2290286 2023.05.21 11:45
    1. 저희 와이프도 자기 감정이 조절이 안된다고 토로하더니 병원가서 약먹고 훨씬 나아졌습니다. 애 낳고 호르몬 조절문제 때문에 산후우울증 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럴 경우 대화로 문제가 해결이 안됩니다. 계속 상황이 나빠지기만 해요.

    2. 어린이집 저희는 18개월부터 보냈는데, 그때부터 부담이 훨씬 적어져요. 애들도 친구들이랑 노는게 훨씬 재밌을거라고 설득해 보세요.

    3. 골프치는거 이해합니다. 남자도 스트레스 받으니 저도 테니스 치면서 풀었어요... 대신 와이프분도 같이 스트레스를 풀어야해요.

    골프치라고 보내주는거 보면 와이프분도 좋은 분이에요. 위에 나쁜(?) 댓글들은 무시하시고 상황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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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6858131 2023.05.21 12:03
    이와중에 무슨 골프를 해 임마......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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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1406103 글쓴이 2023.05.21 12:33
    골프에 대해 말이 많네요ㅎㅎ
    골프는 제 의지로 간게 아니라 치고싶긴한데 귀찮고 애들도 있고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하루 바람쐬게 내보냈더니
    백화점가서 골프용품 사오면서 장모님 몇달 오시니까 치러가라고 해서 갔습니다. 결국은 장모님도 와이프랑 싸우고 몇주만에 가시긴 했지만요.
    오늘도 애들 데리고 나갈테니 쉬라했더니 기어코 따라가겠다고 몇시간 실랑이 하다가 결국 또 같이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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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5524373 2023.05.22 10:24
    @익명_71406103
    하라고 한다고 하면 이렇게 되는거야 ㅋㅋㅋㅋ

    아니야 여보 힘든데 내가 참아야지 하는 지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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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0434070 2023.05.21 14:18
    이거 땜에 둘째 안가짐.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시기가 제일 힘들었음.

    하루종일 24시간 함깨하는 부인이 더 힘들거임.
    그러니 날카로운 소리로 돌아오고 공격하고 할수 있는거지.

    물론 현명하고 지혜로운 부인이라면 그게 좀 덜할수 있지만..
    잘 버텨보세요. 아기가 정말 너무 이뻐집니다

    참고로 전 다른 모든 아기는 싫어하고
    안아준적이 없을정도인데.. 내새끼는 정말 너무 이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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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1780054 2023.05.21 17:42
    여기 거진 결혼 안한 20대들인데 이 병신들 얘기 듣고 이혼할 마음 가질까봐 가입했습니다.
    이딴데 글 올리지마시고 둘이 상담받으러 가세요. 마음을 다 써서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안돼면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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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6465940 2023.05.21 18:01
    한국여자들의 모계학습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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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7680860 2023.05.21 19:01
    아이돌봄서비스라는게 있어요 한번 알아보세요
    돌봄선생님이 집에 오셔서 아이들 돌봐주는건데
    36개월까진 소득에 따라 지원금이 나올꺼에요

    쌍둥이는 육아가 힘들죠 부부가 노력 많이 해야하죠
    이야기 많이 나누고 이해해주세요

    저는 5살된 아들 쌍둥이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 때문에
    웃고 울죠 육아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다른 분들 말씀중에 상담 말씀 있으신데 그것도 해보시고요

    부모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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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39264628 2023.05.21 19:38
    여기 형님들 멋있네요. 30대 초 결혼 3년차 난임부부인데
    1년째 병원다니느라 힘든데 그래도 쌍둥이 딸가지면
    정말 행복하겠다라고 생각하고 버티고있는데
    이글보니깐 힘든게 시작도 아닌거같네요
    그래도 이번달 느낌 진짜진짜 좋은데
    이글보고 먼저 선행공부합니다
    힘든들다고 쓴글인데 죄송합니다. 부럽습니다!
    글쓴이 분이 정말 좋은분 같아서 답을찾고 행복하실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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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94320955 2023.05.21 20:43
    댓글분들 다멋잇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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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34865499 2023.05.21 20:54
    해결했다니 다행입니다.
    긁일고 한마디만 하자면
    골프는 나중에 애들 더크고 애들엄마도 여유좀 생긴거같을때 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쌍둥이 정말 이쁘겠어요.

    행복길만 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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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50238912 2023.05.21 21:33
    애둘은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 첫째때는 전혀 안싸우다가(와이프가 자기는 육아체질이라며...)
    둘째 때 전쟁이었어요 ㅋㅋ

    진짜 똥싸러 아니 오줌싸러갈 시간도 없습니다.

    방법을 공유하자면
    저는 아이들 이유식 제가 다 만듬..
    와이프 먹을 메인 반찬, 국하나 만들어 놈...

    국에 후루룩 말아라도 먹을수 았게
    그리고 지금 잘하고계신 자유시간을 주말에 주는겁니다.

    지금은 7,6 살이라 좀 여유로워져서 저도 작년부터 골프도 배우고, 물론 애들 재우고 연습 ㅋㅋ
    일주일에 한두번 밖에서 모임도 가지고,
    애들 재우고 와이프랑 맥주한잔 마시며 그날있던 아이들 이야기하기도하고, 재미있는 티비보며 스트레스 풉니다.

    요즘 이정도 하는 남자들 많아요 ㅋㅋ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정도하면 와이프랑 더 사랑이 싹틉니다. 한번 해보세요 조금 자기 잠 줄이면서 하면 가능합니다~^^

    소중한 내자식을 함께 키우는 일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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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0257813 2023.05.21 23:52
    하나는 힘들었는데
    둘은 죽겠더이다....

    계속 칭찬만 해줘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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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9146227 2023.05.22 00:14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 - 애가 있으니 당장 이혼하라 소리는 못해도 어쨌거나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원래 안 그랬는대 요즘들어 부쩍 그런다 - 아이 키우다 우울증이 온 듯 합니다. 물론 폭력적인 성향까지 보이는 건 문제이긴 하나… 어찌되었건 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있던 없던 폭력 사용하는 건 꼭 대화를 해서든 상담을 보내서든 고치게 하시기 바랍니다. (이혼하실게 아니라면) 한 번 올라간 손, 두 번 세 번 못 올라갈까요. 나중엔 자식도 팰지 모릅니다. 우울증이건 나발이건 그건 고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것과는 아예 별개로 마인드는 고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육아를 ’도와‘요?? 남의 애 키웁니까? 돕긴 뭘 도와요?? 외벌이 가정이면 돈 버는 일이 남자의 일이고 집안일이 여자의 일인거지 육아는 맞벌인지 외벌이인지에 상관 없이 부부의 공동책임입니다. 집안일을 ’도왔다‘고 표현하신다면 그건 맞는 거겠죠. 근데 육아는 아닙니다. 님 자식 아니예요? 돕긴 뭘 돕습니까 님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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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7372382 2023.05.22 00:19
    일단 어린이집을 보내야해요
    그리고 혼자 애보는 걸 불안해하면 2시간 4시간 종일 외박으로
    늘려주세요
    저흰 애들 둘에 맞벌이지만 시간되는 사람이 다해요 ( 요리, 청소, 빨래등)
    집안일은 보통 제가 더하고, 애들 교육은 와이프가 더하구요
    저도 애들 재우면 운동가지만 집안일 다 한 상태에서만 갑니다
    암튼 와아프분에게 혼자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대화 많이 하세요
    힘내세요 애들 클수록 행복한 일도 많아져요
  • ?
    익명_67750215 2023.05.22 11:46
    애 하나 키우는 엄마들도 그맘때 많이들 그래요. 본인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겁니다. 쌍둥이라니 얼마나 괴로울지 상상이 안가네요. 물론 그 스트레스를 옆에서 감당하고 있는 남편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맘때 엄마도 아빠도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남편 입장에서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가고 짜증날겁니다. 엄마도 아빠도 처음이니까요.
    여자는 호르몬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에서 가장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입니다.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됨을 화내지 마시고. 참고 인내하고 노력하고 아내를 위하시고 버티십쇼.
    어린이집 가기 시작하면 좀 나아지고 미운네살지나고나면 또 나아지고 다섯살 여섯살 점점 아이와 대화가 가능해지고 컨트롤이 가능해질때면 더 한결 나아지고. 엄마도 점점 안정을 찾아갈겁니다.
    그때되면 웃으면서 와이프랑 맥주한잔 하면서 그당시에 참 힘들었지 고생했어 하실수 있을겁니다.
    저도 그시절 많이 힘들었고 감정조절도 어려웠고 아이엄마를 더 헤아려주지 못하고 같이 짜증내고. 애한테 하는 와이프의 행동을 나무라고. 그랬던것을 많이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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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1127036 2023.05.22 15:12
    초면에 실례지만 익명에 기대어 한마디 합니다

    이혼 고민 이라구요???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애들이 이혼가정에서 성장하면서 받게 될 상처가 얼마나 클지 생각이라것을 좀 해보세요
    나중에 이렇게 힘들어서 아빠엄마가 어쩔수 없이 갈라섰다고 말하면 애들이 아~ 그랬구나 이해해줄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아빠고 가장이면 이제 슬슬 좀 어른답게 성장 좀 합시다
    힘든 위기 상황이 닥쳤을때 가정을 지켜야 할 1순위 책임자가 쓰니 본인 입니다
    지금 상식과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대처하고 잘했네 못했네 시비를 가릴 상황과 여건이 아니에요
    왜냐구요? 일단 엄마가 제 정신일리가 없어요
    심신이 죽고싶을 만큼 힘든 상황에 이래저래 따지긴 뭘 따집니까
    삼사년 보살이 되자~ 라고 생각하고 다 받아주세요
    견디기 힘드시면 애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하세요
    육아 가사노동 보조는 기본이고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이해하고 받아줘야하는 때입니다
    몇년을 못참아서 평생 후회할 우매스러운 사람은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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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4304793 2023.05.22 19:27
    보다보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결혼21년차 대딩중딩아들 2명둔 아빠입니다 육아의 경험을 말하자면 남자가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아내의 육아를 따라갈 순 없습니다 남여가 아무리 떡정이 잘 맞아 사랑하고 뒹군다 해도 전쟁의 시작은 임신부터 시작되며 육아가 절정입니다 님 글을보니 시작도 안했습니다 골프라니요 사치입니다 벌써 별것아닌걸로 이혼이라는 썩어빠진 생각을 갖고 있다니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할 자격도 없습니다 남자의 쾌락을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여자 안에다 싸질러댈때는 언제고 그 후 임신하고 출산하니 허락맞고 골프라니...아내에게 쳐맞아도 쌉니다 해결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적어도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모든 취미생활 접고 육아에 전념하세요 퇴근하면 피곤해도 아내먼저 안아주고 하루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아이들 다 씻기고 애들 동화책 읽어주고 잠자리까지 다 재워주고 애들 자다가 일어나면 혹시라도 아내가 깰까봐 번개같이 아이들 안고 달래며 다시 재웁니다 아내에겐 내가볼 테니 걱정말고 자. 이러면 아내는 미안해서라도 님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그것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아내가 다 합니다 그래도 아내는 고마워합니다
    이게 님이 해야될 육아의 시작이자 부모의 시작입니다 적어도 님의 부모는 님을 그렇게 키웠을겁니다 그걸 그대로 님의 자식들에게 물려주면 됩니다 그래도 싸웁니다 왜냐면 님과 아내분의 성장과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님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육아와 아내의 육아 생각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부부간의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남자가 진짜 맘만먹고 한대치면 여자가 버티겠습니까? 그걸 참아내는게 남자 아닙니까? 그리고 절대 하지말아야 할 짓이 아이들 조용히 시킨다고 폰주고 탭주고 PC 영상 보여주는겁니다 그건 아이들 벙어리로 만드는것과 같습니다 여기 나말고도 좋은 글 적은분들 많은데 그분들 욕하지 말고 차근차근 글 읽고 좋게 받이들이세요 아이와 대화가 시작되는 3~4살부터는 아빠가 세상 최고입니다 아빠 퇴근하는 시간에 강아지보다 더 반겨줍니다. 그때까지 힘들다 생각말고 이게 부모다 라는 생각으로 잘 지내세요 아내분 화 낼때마다 아 내가 육아를 잘 못하는구나 이생각으로 더 열심히 하세요 그래도 싸웁니다 그게 사람이니까요. 화가 날때마다 아내를 한번 더 안아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어디갔을때 막나가는 아이들 보고 아이들 욕하다 보면 그 부모또한 똑같은 인간입니다 님이 잘못 선택한 한번으로 인해 아이들 남은 인생또한 그렇게 되지않도록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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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96101723 2023.05.27 22:42
    윗분말이 맞음
    더 할얘기도 없음

    골프는 ㅋㅋㅋ 기가차서 웃음이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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