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을 산다는 설렘을 가지고 매물을 확인하던 중 교대역 근처에 마음에 드는 투룸 집을 발견해서 등록된 중계사님에게 연락을 했는데요, 전화를 주시더니 관련해서 투자는 해봤는지, 진짜 살 생각은 있는지, 어떤 매물을 찾고 있는지 등 질문을 주시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대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집을 사는것이니 만큼 등기를 확인하고 싶어서 중계사님에게 집의 동호수를 물어봤는데 "그건 왜 궁금하냐", "등기는 깨끗하다" 등 답변을 주시더라구요. 여기부터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집 답사를 가면 자연스레 알게되니 그때 확인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답사 일정을 문의하는데 세입자가 집을 보러오는 것을 불편해 하고, 진짜 집을 구매할 예정이면 가계약금 500만 원을 지불하면 방을 보여줄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방이 두 개 있으니 보고 맘에드는 것을 구매하면 된다고 하네요.
세입자가 불편해 하는것은 이해를 합니다만, 왜 가계약을 먼저 체결하고 집을 볼 수 있는걸까요? 강요적인 느낌이 있어서 우선 회신은 안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집을 사는거라 잘 몰라서 그런데, 매매할 땐 다 이렇나요?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안 나와서 문의 드려요.
*후기*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고 조심해야 할거 같아 매매가 이뤄지지 않을 시 가계약금 반환 조건으로 가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했는데 다른 집 알아보라네요...
네이버 부동산에서 이름걸고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이렇게 하실 줄 몰랐네요...다들 감사합니다. 사기 조심하세요
다른 부동산에는 해당 매물이 있는지 확인이 안되서 가계약서 작성을 요청드렸어요, 다른 업체에도 있는지는 주말에 근처 부동산에 가보려고요!
집을 내놨는데 집을 안보여준다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