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150 추천 0 댓글 3
Extra Form

다시 만나지 못할 그대에게 씁니다. 

이제 만날 일도 없겠지요. 나는 당신의 손을 놓았으니. 


당신이 잡아준 그 손 나는 놓았습니다..

 무슨 말로 당신에게 했던 나의 행동들을 씻겨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이렇게 나마 저 혼자 볼 수 있는 노트에 남깁니다.


 나는 갑 이였고 당신은 을 이였습니다. 

갑인 나는 갑 답게 당신에게 갑질했고 당신은 을 답게 갑질하는 나를 좋아해줬습니다.


 한때 나는 을이 였고 당신이 갑이 였던 시절도 있었지요.

 그때 나는 당신이 왜그런 행동을 하는지 왜 나를 내버려 두는지 수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갑이 되어보니 알겠되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때 나는 원망 했습니다 누구보다 좋아했기에 누구보다 험담했습니다. 


 이젠 이 생각도 반대가 되겠네요... 인생 참 기구 합니다. 

챗바퀴처럼 내 상처가 당신에게 옮겨갈 줄이야..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웃음을 드려야하는 당신에게 슬픔만 드려서 염치없는 나는 

이렇게 혼자만의 글로 남깁니다. 


 당신은 나에게 행복 그 이상의 존재였기에.


오글거리지만 읽고나니 지금 연애하는 상대방에게 다시 잘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530 트위치 아이돌 우정잉 경북 대학교 졸업했네 1 newfile 7시간 전 228 0
12529 이력서 예시 돈 주고 사보신분 2 new 9시간 전 159 0
12528 경북 대학교엔 매력적인 여자 많아 1 new 12시간 전 330 -5
12527 아이돌 지망생이셨거나 절차라던지 아이돌에 잘 아는 분들 도와주세여...!! 4 new 13시간 전 209 0
12526 비전공자에게 토스 보안팀 취업은 무리일까요? 7 new 15시간 전 280 0
12525 심심한 사람 6 new 15시간 전 183 0
12524 메부리코 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3 new 18시간 전 212 1
12523 컴 잘 아는사람 도와줘 10 2024.05.02 404 1/-1
12522 비보호 좌회전을 만드는 이유가 머임? 11 2024.05.01 858 1/-1
12521 사랑과 평화 선생님들 전설이죠? 1 file 2024.04.30 542 1
12520 대한민국도 장기적으로는 관광 국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21 2024.04.30 965 -3
12519 근데 골뱅이는 진짜 아무런 잘못이 없는걸까? 13 2024.04.30 1111 3/-4
12518 어도어 주총 불발됐다는데 4 2024.04.29 930 1
12517 전역하는 남자 19 2024.04.29 864 2
12516 할카스 만난썰 49 file 2024.04.29 1889 1/-2
12515 내일은 또 월요일이구나 4 2024.04.28 476 -2
12514 다리가 짧은편이라 생각하나요? 17 file 2024.04.28 1093 -9
12513 형님들 이거 가망 없는 거겠죠? 23 2024.04.28 1226 1/-2
12512 민희진 상황 객관적으로 보자 55 2024.04.28 1102 10/-1
12511 클럽 거리의 술집, 클럽, 술마시는 노래방 입구에 서있는 전자 명찰 달고 있는 애들 전... 1 2024.04.28 816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7 Next
/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