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250 추천 -1 댓글 8
Extra Form

23살이고 군대는 못갔어. 힘들어서 훈련소 퇴소하고 정신과 6개월 다니고 4급판정 받았음

 

대학은 안갔고 내년안에 취업하려고 공부중임. 엄마랑 아빠랑 이혼해서 따로 살고있고

 

주말에 알바하면서 엄마 달에 20씩주고 아빠가30 엄마남친이 옷사주고 밥사주고 거의 30씩주고

 

엄마도 일하니까.. 부족할거 같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핸드폰비 동생이랑 내꺼 아빠가 내주고, 나 학원 수업료 아빠가 내줘, 동생 등록금, 식비 교통비 다 아빠가 내줌

 

엄마랑 같이 사는데 뭐 해달라고도 당연히 안하고, 돈 달라고도 당연히 안함.

 

난 주말에 알바하면서 월급 50~60나오는거 20떼서 엄마주고 평일엔 공부도 하고 쉴땐 좀 쉬고 하는데

 

지금 수업들으면서 선생님 가르침받고, 부족한 부분 듣고 공부하면서 실력 늘고있다고 칭찬도 듣고 재밌게 공부 중인데

 

엄마 술 맨날먹고, 다음날 일 안가는 날에는 늦게까지 계속 마시다가 개취해서 나보고 돈벌라고 화내고 닦달하고, 뭐만하면 게임으로 연관지음. 군대 못버틴것도 학창생활 할때도 왕따였었음. 그리고 엄마랑 아빠 어릴때 이혼하고, 엄마가 나랑 동생한테 말도 안하고 지 남친데려와서 같이 살게함. 근데 그 사람은 한대씩 때리면서 개 쌍욕 할 말 안할 말 다하는 사람 이었음.

 

이렇게 살면서 군대 적응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 안함. 당연히 못버티고 나와서 병원다니고 공익판정 받는 와중에도 니가 게임만해서 그렇다는 개소리만 함

 

20살 되자마자 나가서 돈벌어서 엄마 달라고 생활비 없다고 하는 사람임. 근데 보면 술 맨날먹고, 먹고싶으면 뭐 시켜먹고 하는거 보면 뭐때문에 생활비가 쪼들리는지 알거같은데 본인은 절대 줄일생각 안함.

 

공부는 그림 공부 중인데, 내년안에 무조건 그림으로 취업하고 혹시나 못하면 나가서 물류나 노가다 라도 뛰면서 살겠다고 했음

 

아빠는 돈 대줄거 다 대주면서 넌 25살 안에만 취업해라 하는데 엄마는 그냥 그저 20살부터 지금까지 돈벌어서 생활비 보태라임.

 

엄마 일 안하는것도 아님. 일 함. 일하고 나랑 아빠 남친한테 달에 80씩 추가로 받으면서 저럼

 

내가 뭐 지금 20중반~후반도 아니고 내년이면 24살인데 그 안에 취업하겠다고 하면서 공부 하는게 문제가 전혀 아닌거 같은데 그냥 저러는게 진짜 죽을맛임

 

이거 내가 잘못하는거임? 내가 평일에 일하면서 돈을 50~100씩 줘야함? 내가 아무것도 안하는 백수 히키코모리새끼도 아닌데?

  • ?
    익명_37674204 2023.08.15 02:21
    엄마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제가 하는 말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남겨요.
    글쓴님이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잘 못 하시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엄마에게 돈을 주는건 잘 못하시는거 같아요.
    돈을 주지않았을때 엄마가 글쓴님한테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지켜보세요.
    지켜보시고 상황에 따라 엄마와 거리를 둬야할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항상 받던걸 못 받게되면 본성이 나오거든요.
    계속 글쓴님을 불행하게 만든다면 따로 사는게 좋을것 같아요.
    항상 엄마와 연이 있어야 좋은것도 아니라 생각해요.
    가끔 안부만 묻는사이로 지내도 괜찮다 봅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나중에 다시 엄마와 사이가좋아지길 바라요.
    마지막으루 글쓴님이 엄마에게 돈주려고 사는것두 아니구
    글쓴님 행복을 위해 사셨으면 합니다!
  • ?
    익명_83030764 2023.08.15 08:53
    부모님한테 실망한건 알겠는데.. 나이먹었으니 알겠지만 부모도 그냥 인간이죠 뭐.. 많이 모자랄수도 있는.. 내가 부모운이 없구나 생각하고 빠르게 독립해서 정리하세요. 인간 안바뀝니다. 바뀌길 기대하고 몇년이고 꼴아박다가 실망하는 사람 많이 봄. 학창시절도 그렇고 별로 좋은 기억도 없을텐데 아예 연고없는 타지역으로 가는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자신의 행동으로 발생한 결과에 책임을 지는거도 (결혼, 임신 등) 대단히 어렵고 힘든 일이라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은데에 인생을 꼴아박는건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특히나 팔팔한 몸으로 미래를 위한 자산을 만들어야 되는 어린나이에는 더 그렇고요. 이제 30대 40대 되면 점점 체력도 떨어지고 할텐데 그때되도 상황이 안바뀌면 이미 늦은거죠.
  • ?
    익명_76334515 2023.08.15 12:14
    엄마 때문이 아니라 널 위해서 일 좀 늘려서 독립하는게 낫지 않을까?
  • ?
    익명_63675021 2023.08.15 12:21
    글쓴이님은 열심히 하시고 있는거임. 독립하시는 거는 한 번 생각해보셨나요?
  • ?
    익명_23385570 2023.08.15 12:55
    공부할때는 안하다가
    지금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답답할까
    좀 일찍시작하지 그랬어
  • ?
    익명_83412394 2023.08.16 10:19
    아빠한테 말하고 나가서 살아라.
  • ?
    익명_54186112 2023.08.16 12:21
    나중에 사회생활해도 부모님한테는 절대 돈 맡기지 마세요. 어느 정도 여유 있을 때 기숙사 있는 회사를 가던 독립하는 게 좋으실 듯
  • ?
    익명_45471613 2023.08.18 08:20
    엄마집에 사는거면 월세내라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550 먼저 연락와서 대기업 다닌다고 말하면 자랑 하고 싶은거지? 1 new 1시간 전 68 -1
12549 만성피로 9 new 14시간 전 198 1
12548 어버이날 뭐해드려요!!!! 5 new 20시간 전 188 0
12547 기온이 오르니 발냄새도 같이 올라옴 ㅠㅠ 3 new 20시간 전 226 0
12546 약간 공주풍? 일본 멘헤라 패션 하고 돌아다니는 여자애 봤는데 무섭더라.. 2 newfile 22시간 전 344 -2
12545 시쓰는거 완료했어요 6 2024.05.07 246 -2
12544 머야 넷플릭스에 범죄도시가 없네? 3 2024.05.07 377 0
12543 와이프 가슴성형 9 2024.05.07 912 -1
12542 짝사랑 성공 비법 알려주삼... 7 2024.05.07 281 -1
12541 드라마 추천받아여! 4 2024.05.07 173 0
12540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는데 4 file 2024.05.07 407 0
12539 눈 감았다 뜨니까 1 2024.05.07 211 0
12538 서브웨이 조합 추천 점. 3 file 2024.05.07 225 0
12537 은근 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계 기부왕 file 2024.05.07 300 1/-1
12536 넷플릭스 지니 앤 조지아 추천이여 2 2024.05.07 279 1
12535 맛집잘아시는분! 11 2024.05.07 224 0
12534 제 진로고민은 아무도 들어주질 못하던데요 18 2024.05.07 408 0
12533 최강야구 3 2024.05.07 332 2/-1
12532 짜릿함,전기,번개와 관련있는 단어 있을까요? 16 2024.05.06 424 0
12531 성남이랑 일산 살기 좋아? 8 2024.05.06 512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8 Next
/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