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딩 여학생입니다
제 아래로는 8살 어린 남동생 하나 있습니다
전 동생이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님한테 항상 듣는 말이 있어요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동생에게 재산을 다 물려줄꺼니까 저에게 줄 재산은 하나도 없대요
그러니까 나중에 재산 좀 달라느니마니 얘기 하지말라고 당부하셨어요
부모님의 재산이니 선택은 부모님께 있으니까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벌써 어린게 돈 밝히니마니 욕 먹을 짓인건 압니다만..
그래도 너무 대놓고 말하시니 뭔가 섭섭해서요
어렸을 땐 솔직히 잘 몰랐고, 이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이해가 안가요
현재는 그냥 친가쪽이 남아선호가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어요
나중에 혹시나 땅이랑 집 팔 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현재 동생 명의로 돌려야한다는 뭐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고 계세요
우리 세대에서는 종종 듣는 이야기였는데 아직도 이런 분들이 계시는군요.
생각해보니 현역 여고생이시면 부모님 연세가 저보다 적지는 않을테니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론 그게 뭐 그리 좋아보였다고 대물림을 하려고 하시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차라리 일찍 알기라도 했으니 지금부터라도 앞날을 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