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183 추천 2 댓글 19
Extra Form

작은 1인매장 술집 운영중인데 오늘 쉬는 날인데 적적해서 누구랑 이야기하고 싶어서 익게에 글 올려봐요

 

심심하신 분은 저랑 이야기하며 사는 이야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거짓말 안 하고 저는 외모도 괜찮은 편이긴 한데 장사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니 솔직히 여자를 만나고 싶긴한데...

 

가게에서 알게된 여자분들이랑은 뒷말이 나오는거 때문에 상처 받아서 당분간 여자는 안 만나려구요

 

제가 인생을 잘 살진 않아서 쉬는 날에 불러내어 술 한 잔 할 친구도 없고..ㅎㅎ;;

 

남자애들은 제가 성격이 좀 여자 같아서 이런 이야기 하는거 안 좋아하더라구요ㅋㅋ;

 

그렇다고 여사친이 있는 스타일도 아니고

 

옛날 같으면 혼술을 하던가 지인 붙잡고 술이라도 먹자고 할텐데 가게 운영하다보니 다음날에 제가 술먹고 정신 못 차릴까봐 무서워서 먹지도 못 하겠네요

 

외로운 가정에서 자라서 집에 있으니 너무 혼자 있으니 외롭네요...ㅎㅎ

 

사람들 행복해하는거 보면 좀 좋을줄 알고 시작했는데 이것도 좀..

 

간만에 쉬는데도 이러고 있는게 좀 거시기하네요

  • ?
    익명_73961503 글쓴이 2023.10.19 20:45
    장사를 하게 되면서 알게된 사람들은 많지만 사회생활을 해보며 경험한건 제가 외로운걸 알리면 약점이 되어서 돌아오더라구요 아니면 무시하는 경향이 생겨서.. 그래서 그런지 더 외롭네용..
  • ?
    익명_73961503 글쓴이 2023.10.19 20:45
    장사를 하게 되면서 알게된 사람들은 많지만 사회생활을 해보며 경험한건 제가 외로운걸 알리면 약점이 되어서 돌아오더라구요 아니면 무시하는 경향이 생겨서.. 그래서 그런지 더 외롭네용..
  • ?
    익명_87101329 2023.10.19 20:50
    누가 그러더라구요
    고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인생에서 고독은 극복할 수도 회피할 수도 없는 감정이라 즐겨야한다고
    어차피 인생은 공수래공수거라 혼자 나와 혼자 가는거예요
    남들 즐거워보이는 것도 결국 스스로 고독을 즐기지 못해서 그런겁니다
    혼자라는걸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냥 그 자체를 즐기세요
  • ?
    익명_73961503 글쓴이 2023.10.19 20:52
    @익명_87101329
    ㅠㅠ 혼자있고 싶지가 않은데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는 제가 싫네요
  • ?
    익명_58681092 2023.10.19 20:52
    완전 창살없는 감옥 아님??
  • ?
    익명_73961503 글쓴이 2023.10.19 20:57
    @익명_58681092
    그러게요
  • ?
    익명_84865810 2023.10.19 22:30
    가게 이름이 머에여
  • ?
    익명_42076120 2023.10.19 23:41
    지역이 어디에요?
    가까우면 놀러가고 싶네요 ㅎㅎ 힘내요
    손님말고 친구든 아는 사람이던, 형이던 동생이던 불러서
    얘기도 하고 술도 적당히 마셔요~
  • ?
    익명_73961503 글쓴이 2023.10.20 01:01
    @익명_42076120
    이런 이야기 쓰고 지역이랑 상호 밝히기가 좀 그렇죠..ㅎㅎ
    익게라서 그냥 솔직하게 썼어요ㅋㅋ
  • ?
    익명_09560550 2023.10.20 00:01
    와 저도 혼자서 장사하는데 외로워서 힘듭니다ㅜ 힘내세요
  • ?
    익명_73961503 글쓴이 2023.10.20 09:33
    @익명_09560550
    ㅠㅠ 힘내세요 사장님
  • ?
    익명_09560550 2023.10.20 15:18
    @익명_73961503
    전 이번달에 가게 정리합니다ㅜ 외로워서 못하겠어요
  • ?
    익명_97262107 2023.10.20 08:35
    그 외롭타는 심정.. 조금은 공감이 됩니다..잘 이겨내십시요 응원합니다!
  • ?
    익명_99964273 2023.10.20 08:50
    힘내세요!!
  • ?
    익명_67012673 2023.10.20 11:32
    저도요! 직장 그만두고 샵하는데 처음 1년이 엄청 힘들었었는데 코로나도 오고 ㅎ 부분탈모도 오고
    내성적이라 주변에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가 없어서 엄청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래요 ㅎㅎ
  • ?
    익명_78568706 2023.10.20 14:03
    저도 2년정도 장사하고 접었지만 사람도 못만나고 힘들더라구요.. 장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을 다해야 본전이라 힘들고 손님 신경도 많이 써야하고.. 그 과정에서 가족들이 많이 도와줬는데 힘내시길 바랍니다
  • ?
    익명_34374974 2023.10.20 18:25
    제 사촌동생도 베이커리 카페 운영하는데
    쉬는날은 그냥 혼자 낚시가더라고요.. 이것저것 다 해봐도 재미가 없는지 그냥 혼자 다님
  • ?
    익명_56038085 2023.10.21 16:03
    어디세요? 그렇게 한가한 술집만 골라 혼술하러 가는 사람인데
    출퇴근 동선 상에 있다면 종종 가겠습니다.
    꼭 답변 부탁드려요
  • ?
    익명_74875486 2023.10.22 12:11
    열심히 해서 가게 장사 잘되는데 좀더 집중해보세요. 친구며 여자며 인맥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지금 힘들지만 조금만 버텨봅시다. 분명 좋은날 생겨요.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554 롯데 자이언츠 뒤에서 1등 할수 있겠나? 1 new 2시간 전 41 0
12553 롯데 자이언츠 우승하는 꼬라지 쫌 보자 new 2시간 전 30 0
12552 군함 끌고 오면 붉은 머리 해적단 이길수 있어? newfile 2시간 전 53 0
12551 유부남 용돈에 관하여.. 12 new 9시간 전 390 0
12550 번아웃... 그리고 5월 7 new 12시간 전 312 0
12549 만성피로 19 2024.05.08 409 1
12548 어버이날 뭐해드려요!!!! 6 2024.05.08 241 0
12547 기온이 오르니 발냄새도 같이 올라옴 ㅠㅠ 3 2024.05.08 296 -1
12546 약간 공주풍? 일본 멘헤라 패션 하고 돌아다니는 여자애 봤는데 무섭더라.. 2 file 2024.05.08 447 -2
12545 시쓰는거 완료했어요 6 2024.05.07 272 -2
12544 머야 넷플릭스에 범죄도시가 없네? 3 2024.05.07 417 0
12543 와이프 가슴성형 9 2024.05.07 997 -1
12542 짝사랑 성공 비법 알려주삼... 7 2024.05.07 313 -1
12541 드라마 추천받아여! 4 2024.05.07 198 0
12540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는데 4 file 2024.05.07 451 0
12539 눈 감았다 뜨니까 1 2024.05.07 239 0
12538 서브웨이 조합 추천 점. 3 file 2024.05.07 257 0
12537 은근 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계 기부왕 file 2024.05.07 335 1/-1
12536 넷플릭스 지니 앤 조지아 추천이여 2 2024.05.07 312 1
12535 맛집잘아시는분! 11 2024.05.07 248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8 Next
/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