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도 방도 다 너무 맘에 드는데
총 28세대 짜리 다가구 주택에 전세1억짜리 방인데
융자 7억에 선순위보증금 16억이 있대요,
이정도면 융자 적다고 중계인이 중계해줬는데
방 너무 좋던데 들어가면 애바겠죠?
근데 선순위 보증금 16억 있다는건 (방하나에 1억이라 헀을때)
저 28세대 합쳐서 주인한테 묶여있는 전세값이 16억이 있다는건가요?
제가 계약하고 싶은 방을 거쳐가간 사람들중 전세값을 받아야 할 사람이 제 앞에 16명이 있다는건가요?
혹은 28세대 합쳐서 그 방들을 거쳐간 사람들(지금 안사는) 중에 전세를 못받은 사람이 16명 있다는건가요?
즉, 16억의 돌려막기 빚(?)과 7억의 융자가 잠정적인 부채입니다. 23억의 부채가 딸린 건물이라는거죠.
해당 건물의 공시지가 건물이 최소 30억이 나와야지만 그나마 숨쉬고 살수 있습니다. 공시지가 30억을 기준으로 건물 넘어갈 경우 경매로 진행되면 1차 80%에 낙찰 (어지간한 중심가 아니면 1차에 낙찰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24억에 경매가 완료되어 기존 23억 + 님이 보태게 될 1억분의 머라도 받아간다는거죠.
근데 현실은 1차 낙찰은 기대하면 안되고 잘되야 2차, 3차 유찰도 감안해야 하니까 해당 건물 공시지가 잘 확인해야겠죠? 그리고 일단 잡혀 있는 선순위보증금이 그렇다는것이지 일부 반전세나 기본 보증금 걸고 지내는분들까지의 보증금까지 합쳐진다면.. 해당 건물은 50억은 되어야 내돈은 안떼이겠지? 라고 희망회로 돌려볼만 한 건물이라고 생각됩니다. 해당 건물 입지조건과 공시지가를 몰라서 이래라 저래라 하긴 어렵지만 지금 시국에 23억의 부채가 있는 건물에 후순위 세입자로 들어간다는건 자진해서 전세 사기라는 물건에 발담그는 행위가 아닌가? 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