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락하는걸 너무 싫어해요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안하는거 + 귀차니즘인데
일단 친구들도 필요한일 없으면 연락 안하고 부모님 한테도 마찬가지고
여친한테도 똑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여친한테 금사빠다 방치한다 뭐 이런 말을 자주 듣는데
사귀기 전에는 그래도 연락을 하기는 합니다
근데 사귀고 나면 연락 빈도가 엄충 줄어들어서 맨날 이런 취급을 당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들 같은 경우는 제 성향을 잘 알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1. 날씨
2. 건강
3. 기념일 (생일)
4. 마지막으로 대화했던 내용
이렇게만 돌려가면서 말 걸어도 충분히 대화된다.
내가 보기에 넌 그냥 간절함이 없는거야.
배고프면 밥 먹지? 밥맛이 있던 없던 먹어야 살잖아? 그러려면 미리미리 장 봐놔야 하잖아?
인간관계도 배고픔을 느끼면 잘 연락하고 (니가 여자 고파서 사귀기 전에 연락하듯) 그럴텐데,
넌 그런 간절함이 현재 없는거지.
인간관계는 음식재료처럼 장봐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내가 원할때 꺼내먹는 개념이 아니야.
언제고 넌 인간관계에서 심한 갈증이나 허기를 느낄텐데,
지금처럼 행동하면 넌 높은 확률로 그 갈증과 허기를 달래줄 친구가 주위에 없을거다.
네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하소연도 할 수 없을거고 (하소연할 사람이 없겠지).
그리고 그때가 되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에는 너무 늦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