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집이 부자던데 100억 이상 부자랍니다
아버지가 무슨 사업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친은 독립해서 혼자사는데 지금 오피스텔 사는데 월세로만 100만원씩 씁니다
다 부모님이 내주고 있는거구요
외동은 아니고 남동생이 있어요
저는 일단 능력은 좋습니다
연봉은 6천이상에 외모도 괜찮습니다
근데 여친이랑은 나이차이가 쫌 있어요
10살 차이남 여친은 20대이고 저는 30대 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버지가 안계시고 어머니만 있는 외동아들에
집은 흙수저 집안 입니다
머 여러가지 종합적인 이유로 여친집에서 저를 반대하는데
저는 여친이 너무 좋아서 헤어지기가 너무 힘드네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집안은 너가 아무리 스펙이 좋다고 생각해도 너보다 더 좋은 스펙을 바라니까 반대하는거잖아.
너가 그 여자 먹여살릴 수 있고 그 여자도 그거면 족한다고 생각한다면 포기하지 말아야겠지만,
여자가 당장 집에서 지원 끊는다고 할때 과연 너로 만족 할 수 있을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각오가 되었는지 제대로 얘기하고 결혼해야하지 않겠어?
당장 글만 봐도 그 여자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적혀있지가 않네?
'저는 여친이 너무 좋아서' 가 아니고 '저희 둘이 이미 서로를 너무 사랑하게 되서' 가 자연스러운 부분 아니야?
결혼은 너만 좋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야. 그럴거였으면 결혼 못할 커플이 어딨겠냐.
객관적으로 보자.
나이가 10살 차이나는데 집안 스펙도 니가 한참 꿀려. 마이너스에 마이너스야.
외모도 네가 스스로 판단하기에 괜찮습니다 하면 아이고 그렇습니까 하고 우리가 알아줘야돼?
실제로 괜찮은지 아닌지도 모를 일이고. (객관적인 데이터 부족이라는거지. 사진도 없고 증명할 길도 없으니까)
진짜 요즘 아이돌처럼 30대인데 이제 막 20대 된 것처럼 미친 외모 스펙은 분명 아닐거 아냐? 안그래?
네가 상대방 아버지나 어머니 입장이라고 가정했을 때 과연 흔쾌히 승낙할 수 있는지부터 잘 생각해보길 바람.
본이 아니게 독설을 한것 같지만 분명한건 우리는 그저 방관자일 뿐이라는거다.
엄한데 와서 조언 물어봐야 어차피 니가 맞서고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거지.
밀고 나갈거면 그 여자랑 서로 마음을 확실하게 확인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