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 학생인데 저희학교가 남녀공학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좋아한지 392일이나 된
은근히 인기많고 얼굴도 봐줄만 하고
운동이랑 공부도 잘하는 남자애가 있어요
근데 걔가 저한테 장난도 엄청 많이 치고
장난이 가끔 선을 넘어서 제가 속상했던적이 많아요
근데 걔가 학교에서도 손으로 하트 모양해서 보여주고
연락도 먼저하고 연락하면서도 저를 좋아하는 티 많이내고
자꾸 막 '사ㄹ해', '사ㄱ자' 아니면 '❤️'이런거? 자꾸 보내는데
저는 얘가 하도 장난을 많이 치니까
이게 진심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저도 얘를 좋아하긴하지만 먼저 말을 할 용기는 없고
주변에 말할 만한 곳도 없어서 너무 답답하네요
평소에 이 남자애가 나는 연애할 생각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해왔어서 얘가 하는 말이 믿을수도 없고
걔가 한번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장난인지 진심인지 구별이 안되니까
답장도 제대로 안하고 얼렁뚱땅 넘어갔었거든요
도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막 좋아하는 티 내면서 다니다가
가끔 막 딱히 저한테 신경을 쓰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일때가 많아서
그냥 저 혼자 난리치고 있는건지
아니면 진짜 걔가 한말이 진심인건지 너무 헷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