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출근 남편은 어제 오늘 쉼
수건좀 접어달라 부탁하고
새해라고 떡국 해주려고 전날 혼자 장 본거 꺼내만 놔 달라 했더니
퇴근해서 보니까 꺼내만 놓고 자고 있음
하루종일 뭐 했나 봤더니 자기 점심 먹은거 설거지도 안해놓고 수건도 그대로 있고
게임만 죙일 하다 자고 있었음
개빡치는ㄷㅔ 참고 일단 일어날때까지 기다림(나는 점심도 안먹음)
나 온거 인지 했음에도 안 일어 나길래 일어날 생각 없어보여서 (또 빡침)
그냥 다시 다 냉동실에 넣고 치킨 한마리 시킴
남편은
10시에 일어나더니 꺼내놓은 떡 왜 다 치웠냐고 새핸데 떡국은 먹어야지 떡국 먹을려고 했는데 못먹었다고
(자는데 깨우면 짜증부리고 일어나는데 함참 걸림)
ㅈㅏ기 집밥좀 먹자고 밥도 안해준다고 개짜증 개난리
(남편이 친구 술 좋아해서 대부분 거의 밖에서 먹었음
나는 집에서 쉬는게 좋은데 자꾸 나를 대리고 나감
친구들도 죄다 부부나 커플이라 ... )
여태 기다린 사람 생각도 안하고 난 식모인가 밥해주는 사람인가
그러려고 결혼 했나 ㅡㅡ
자기가 밥을 할수도 있는건데 살면서 한번을 내 밥 차려준적도 없는게
지 떡국 안해줬다고 난리
어이가 없어서 하소연좀
합니다... 밥충이 ㅅㄲ
근데 이해가 안가는게 내용만 보면 남편이 너무 이기적임
그래서, 그렇게 이기적인게 좀 말이 안되는 거 같음
왜냐하면, 아내는 출근을 했고 자기는 놀았는데
점심먹은 거 설겆이도 안 해놓고 일하고 돌아온 사람한테
떡국 안 해놨다고 뭐라한다? 사람이 이렇게 배려가 없다고?
아예 눈치도 안보고 저런다고?
일반적인 부부관계라고 하기에는 이건 좀 심함,
그래서,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거 아닐까? 다 풀지 않은 정보가
평소에 더 고생한다든가, 집을 해왔다든가, 수입이 훨씬 많다든가 엄청 잘생겼다든가,
외모든 집안이든 경제력이든 어쨌든 사회적인 지위가 남편 쪽이 훨씬 높을 경우에만
일어날 일인듯함
만약, 그런 다른 이유가 없다면, 그것도 말이 안되는게
그런 뻔뻔한 사람이랑 같이 사는 이유를 모르겠음
뭔가 다른 엄청난 매력이 있지 않는한 저렇게 배려없는 사람이랑 같이 살 수 없지
저런 상태면 일시적인게 아니라 모든 행동에 이기심이 묻어나올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