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성인게시판으로 나눠지면 성인게시판에 있네요.
40대 초반 부부 관계 보통 몇 회 하시나요? 섹스리스 부부인데 점점 크게 와닿아서 고민이 됩니다. - 성인 게시판 - 꾸르 (ggoorr.net)
댓글 중 후기 남겨달라는 분과 약속을 했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적네요.
1년 휠씬 더 지난듯 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부부는 크게 변한건 없습니다.
여전히 월 1회정도 관계하고 있어요.
아내는 전 글에도 적었지만 바쁜 부서에서 일과 사람관계에 치여 거의 늦게 들어오네요. 한달에 1~2번 정시퇴근이고 거의 밤 10시정도 넘어 퇴근합니다. 뭐 일할때도 있고 술먹을때도 있고...그렇네요. 부시장, 국장, 과장 등 중요자리때문에 먹는게 반이고...나머지 반은 직장동료들과 술자리인 듯.
술을 많이 먹어 술취하고 들어오는게 아니라서 크게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얘기했었지만 필요없는 술자리는 자제한다고 하고 대부분 인맥적으로 필요한 사람(승진, 업무, 라인타기 등)들과의 술자리만 가지는 편이어서.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여전히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뭐 부부관계 할 엄두가 안난다는...
몇 월 며칠날 가능함? 해서 가능하다~ 언제하자...뭐 이런식으로 서로 약속날짜를 정하고 그렇게 월 1회정도 관계합니다.
여전히 할때는 적극적으로 다 응해주고 해주고 아프다고 안하던 후배위도 이제는 먼저 해주네요. 사실 빨리 사정하게 할려는 목적이겠지만.
^^
횟수에 관한 불만은 여전히 있고 성욕도 아직 많이 있지만...그냥 받아들이고 그려러니...하고 살고 있습니다.
자위행위도 주 1~2회 정도 하고 있는듯 하고요.
섹스때문에 부부관계의 악화? 이런건 없어요. 무던하게 그냥 시간만 지나가고 있는듯 합니다. 전 작년 7월부터 복직해서 일하고 있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의 성욕이 떨어지기를 뭐 바라고 있습니다.~
섹스리스 부부들 모두 화이팅 하세요.~
섹스리스 부부의 문제는 '섹스를 안한다' 보단 '섹스를 할 의지가 없다' 인데
그 정도면 서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네요.
건강한 부부 관계라고 생각하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