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시켜줘서 먹은 경우는 있는데 기본적으로 배달을 안시켜먹음
이유는 배달은 비싸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밖혀있어서임
그렇다고 집이 못사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잘 사는편 어릴 때 짱개같은건 시켜먹어봤어
아님 피자같은거나 전단지 보고는 시켜먹어봤는데
이상하게 배달앱은 쓰기가 싫더라고 일단 배송비내고 음식을 시키고 싶지가 않음
그리고 나가서 먹으면 일단 거품이라는 생각때문에 외식도 잘 안하게됨
그렇다고 치킨이나 피자 이런거 안먹는것도 아님
피자는 집 근처에 코스트코 있어서 사다먹고
치킨도 롯데마트나 홈플러스 가서 사다가 에어프라이기에 돌려먹으니까
굳이 시켜먹을 이유가 없더라고
만약 집 근처에 대형마트가 없었더라도 안먹으면 안먹었지 시켜먹지는 않을꺼 같기도하고
점심도 회사 식당 없는데 컵밥 같은거 가지고 와서 혼자 먹고 점심 사먹는것도 안좋아함
이상하게 다른데 돈 쓰는건 안 아까운데 먹는데 돈 쓰는건 아깝더라고
그럼 야식먹고 싶으면 어떻게 하냐고 묻는 사람들 있는데 기본적으로 야식을 안먹음
그리고 편의점도 안감 편의점도 비싸다고 생각해서 주로 대형 마트만 가서 대량으로 15일치 먹을꺼 한꺼번에 사다가 쟁여두는듯
아님 쿠팡에서 주문해서 쌓아둠
님의 소비 형태를 생각해보면
편의점은 이름 자체가 편의 즉, 편한 가게라는 뜻이거든
배달은 당연히 포장해가는 불편함을 대신해주는 것이니까
즉, 실질적인 물질에 대한 비용은 쓰는데
몸이나 시간을 편하게 해주는 비용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
더 나아가서 야식도 안먹고 점심 사먹는 것도 싫어서 대충 컵밥 먹는 거 보면
개인의 욕구를 채우는 비용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어떤 형태든 장단점이 있긴 하지
님의 소비 형태는 검소한 방식이니까, 낭비를 줄이고 돈을 많이 모으는데 도움이 되겠네
반대로, 편하려는 마음이나 식욕 같은 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고 감정인데
그런 욕구나 감정을 굉장히 절제하게 되니까, 그런 즐거움의 감정들에 좀 둔해지겠네
그런 감정들 자체가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니까, 그런 행복을 놓치는 거고
그런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하고 공감을 잘 못하게 될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