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아이가 둘임
금전적으로 힘듬
투잡 중
오늘 와이프랑 싸움
나는 투잡을 하는 상황인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조금 쉰 후
육아를 함께하면 애들 자러 들어가면 8시 30분
그 이후부터 일을 하려하면
이미 에너지 100중 110을 사용한 느낌이라
뭘 하고 싶어도 못함
이게 매일 반복되니
몸에 피로도 누적되는데
일을 제대로 못한다는 스트레스까지 생김
실제 몸이 굉장히 좋지 않은 상태임
온몸이 저리고 만성피로가 심함
위장병까지 있음
오늘 글쓴이가 폭발함
와이프가 이유를 물어봄
일과 육아를 다 하는데 육아 후 일을 하려니
도저히 지쳐서 못하겠고 그 상황이 힘들다고 말함
와이프는 그 이야기를 왜 말 안하고
폭발한 다음에 이야기 하느냐
폭발을 해서 쏟아낼거면 아예 말을 말던지
글쓴이는 말함
내가 말하면 당연히 들어주지 않을거고
거기서 싸워봐야 육아 참여 안하는 남편 욕만 먹을테니
그냥 삼키고 있었다
와이프 말함
그럼 끝까지 삼키던지 이런식으로 표현 왜 하느냐
그럼 앞으론 내가 육아 집안일 설겆이 빨래 싹다
할테니 일만 해서 돈만 벌어와라
(화난 투로 말함)
그리고 이런식으로 나에 대해 단정 지어놓고 말하는
사람하고는 더 이상 말 섞기 싫으니
전화는 이만 끊겠다 말하고 끊음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남편은 폭발하고나서 얘기하지 마라. 화내면서 얘기하면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
모든걸 다 짊어지려고 하지말고 할때는 하되 못할땐 못한다고 얘기해라.
아내는 남편의 사정을 좀 더 이해해줘라. 남편은 무한체력 슈퍼맨이 아니다.
전업주부 육아담당은 어머니로서의 특권이다. 많은 자녀들이 아버지보다 어머니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서로 저녁에 만나면 하루 서로 어떻게 보냈고 무슨일이 있었는지 (혹은 보고싶었는지) 대화를 나누고
일을 서로에게 떠넘겨 부담을 주지 말고 상의해서 서로의 일을 받들어줘라.
아이까지 낳은 부부면 서로 어떤일을 할때 힘들고 어려운지 이미 다 잘 알텐데
서로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위한다면 화나기 전에, 방전되기 전에 충분히 대화와 부탁으로 해결될 일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것만으로도 두분은 이미 대단하신 대한민국 국민이십니다.
화이팅하시고 힘내시고 둘이서 앨범이라도 꺼내 보면서 예전 좋았던 추억들 찾아 기운 차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