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못생겼으면 못떳나?

이런거 어떻게 분석하는거야 배우고 싶다. 추천하는 책이라도 있어?
본글이 드럽다고 느꼈는데 이렇게까지 분석할 수 있구나 놀랍다! 알려줘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런 분석은 복합적인 기능을 사용하지 싶은데
1. 어휘력이나 문해력 같은 언어적인 기능으로 말의 의미를 우선 이해하고
2. 논리력이나 추론 능력 같은 부분으로 이해한 의미의 구조나 오류를 파악하고
3.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나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의 동기나 의도를 유추하는 거지

이런 기능들을 발달시키는데 효율적인 책이라면,
1. 어휘력, 문해력 같은 언어적인 기능은 다양하고 많은 문장과 어휘를 접하면 늘지 않을까 싶은데
책이든 잡지든 기사든, 인터넷 글이든 종류, 장르 상관없이 그냥 다양한 종류를 많이 읽으면 좋겠지
2. 논리력이나 추론 능력은 논리학이나 수학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 듯
3. 사회, 문화나 인간에 대한 이해는, 철학 공부가 도움이 많이 될 듯
철학을 기반으로 이론을 세우고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사회 경험이나 인간 관계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비교하면서 사색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될 듯

나는 딱히 저런 걸 단기간에 발달시키려고 해 본적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책을 추천해 주긴 어렵네
나는 그냥 기질 자체가 말이나 표현에 예민해서 항상 대화를 하거나 글을 보면 단어 하나하나
의미나 오류에 대해서 사색하는 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그런 작업을 평생 해 온것 뿐임
좋게 봐줘서 고맙긴한데, 이게 꼭 좋은 건 아님
문제가 말이 길어지고 가볍고 편안한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음
가볍게 주고받는 티키타카 같은 게 좀 잘 안되지

실제로, 지금 저 본문글의 상황이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현실에서 누가 저런 소리하면, 님같은 반응이 훨씬 편안하고 거부감이 없음
아 드러운 소리하네, 헛소리하지 말고 꺼져, 요런 반응하면서 넘어가는 게 자연스럽지
일일이, 이 단어가 어떻고, 저 단어가 어떻고 생각하고 있는 거 자체가
제 3자가 봤을 때, 편안한 느낌은 아님, 어떤 방식이든 장단점이 있다는 얘기임

일단 나도 저 글 보면서 굉장히 더럽다고 느꼈으니 제시한 1번은 패스해도 되겠는데 평소 내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낀 2번과 3번이 나에게는 핵심이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