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야외에서 운전석 눕히고 장보러 간 친구 기다리는데 옆에서 콕 소리와 함께 차가 좀 흔들리더라구요.
보니까 앞 차에서 내리면서 문콕한 거임요. 근데 그 사람 그냥 쓰윽 쳐다보고 감.
내려서 확인해보니 바퀴 윗 쪽 휀더가 콕 찍혔더라구요.
얼른 블랙박스 백업해서 그 차 번호판이랑 폰번호 찍고 기다림.
그 사람 옴.
백업한 영상 보여주면서 문콕하시고 그냥 가셨죠? 서로 보험 부르죠. 빨리 처리하죠. 그랬슴다. 일하고 와서 화낼 기운도 없기에 걍 빨리 처리하려고 했슴다.
근데 몰랐다. 죄송하다 시전. 그냥 넘어가달라. 하면서 보험을 안 부르더라구여? 그냥 얼마 받고 넘어가자 뭐 이러시던데 자꾸.
근데 옆에 사모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지금 사촌 결혼식 가는 길이다. 그냥 넘어가달라. 이러다 늦는다 뭐 어쩌구 시전..
이 여성분이 막무가내임...
그래서 일단 그냥 명함하고 번호만 받은 상태인데요.
이런 적이 첨이라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친구들은 걍 기분 더러워도 센터 가지 말고, 대충 수리비 받고 끝내라 하던데.
얼마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국산차라(아반떼입니다) 뭐 얼마 나오겠냐 싶구여.. 설사 수리비를 받아도 어떻게 얼마를 받아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또 정식으로 접수하는 게 어떤 과정이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한문철에서 보니까 정식으로 수리를 맡기면 수리만 몇주 이상 걸린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
그래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이렇게 질문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