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퇴근길 지하주차장에 주차를하고 공동출입문에 비번을 누르려는데 뒤에서 야옹~소리가들린다
잉? 길 잃었나? 하고 문열어주고 오라고하니 내 다리에와서 비비적거리는 귀여운 고양이가있다 귀보니 중성화는 되어있다 이놈은 문으로 들어오진않고 다시 차밑으로 숨는다
이틀뒤쯤인가 벽에 관리실에 붙인 경고문이 보인다 먹이주지말라고
그런가보다 하고 며칠이 지났을까 보닛에 발자국생긴거보고 짜증이올라와서 입구쪽 찾아보니 정말로 누가 먹이를 준 흔적이있다 물그릇 밥그릇 츄르까지
구석에 세워진 오토바이 뒤에 숨겨놨다
이틀뒤 더러운 길고양이 한마리가 더 들었다
고양이 냄새가 역하게 올라온다
아파트 카페에 글을 올렸다 청소하는 여사님이 먹이주지말라고 하셨는데 왜 뭐라하냐고 오히려 따졌다는 댓글이 있었다
오늘아침9시쯤 마트다녀왔는데 또 있다
발로차서 눈에 보이는 배수로에 물엎어버리고 사료도 부어버렸다
사실 망치로 깨버리고싶었지만 문제생길거같아 참는중
관리실에도 민원이 들어갔는데 해결이 안되는건지 못하는건지 다른건몰라도 출입시 냄새가 너무싫다
고양이가 무슨죄냐 사람이 문제지.. 이런생각이 든다
먹이줄꺼면 지가 데려가서 키우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