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희진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이해
직설적 강강약강 가족애 말빨좋음 머리좋음 워커홀릭 집순이 미대출신 외골수 공사구분명확
인맥바운더리가 좁음 지인중 무당있음
SM재직당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함
추구하는 목표점이 달라 이수만의 사장제의를 거절했다고 함
하이브 산하 레이블 대표로써 프리롤권한을 통해 뉴진스 기획부터 총괄담당
팬들은 뉴진스가 하이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공주인줄 알았으나 기자회견을 통해 콩쥐 신세였단걸 알게됨
2. 하이브의 논점에 대한 생각
민희진이 경영권 탈취를 위해 작업 중이다
- 주식지분 하이브 8 : 민 1.8 : 민 직원 0.2
회계팀 법무팀 홍보팀 등등 초호화군단 꾸려놓은 대기업 회장 vs 대기업 산하 월급쟁이 대표
저런 지분갖고 바닥좁은 엔터시장에서 대기업회장 상대로 애초부터 말이 되나?
상식적으로 그 어떤 언플이나 미사여구 잡다썰을 다 갖다붙여도 그냥 간단하게 아무리 머리를 굴려 생각해봐도 80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하이브가 경영권을 뺏기는게 바보아님??
3. 민희진 입장에 대한 이해
'나는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게 내 일이다 헌데 안주하고 변화하지 않는 방시혁이 너무 무능해보인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선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그 외에 경영같은건 문외한이다'
'내가 그냥 알아서 할테니 하이브는 발목잡지말고 가만 좀 내버려두라'
'내가 현재 가장 많은 돈을 벌어주는데도 20억인데 마이너스의 손 박지원(현 하이브CEO)이 10억? 0원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넌 월급도둑이다'
'뉴진스를 도용하면 너도나도 뉴진스가 되고 개성을 잃고 서로 갉아먹어서 종국적으론 산업자체가 고사된다'
'이렇게 대기업에서도 도용하면 중소기업 아이돌들은 왜 고민하고 차별을 두려하겠나?그냥 쉽게 다 베끼면 될 일을'
-> 기자회견을 다 본 사람이라면 그냥 성질더러운 직장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의 푸념과 책임감 그리고 처절함 밖에 보이질 않았음..
4. 방시혁의 입장에 대한 이해
최근 몇년 사이 회사가 폭발적으로 커져버림
기존 가족같은 임직원에 더해 외부인력이 유입됨
그로 인한 통제력에 혼란
통제력 확보를 위한 본보기가 필요해질 무렵 뉴진스로 기고만장해진 아웃사이더 민희진이 사내정치의 일환으로 타겟팅되었다고 생각
5. 이 사건을 바라보는 여러 댓글러들에 대한 생각
기자회견 길어서 안봄 혹은 보다가 말음
카더라하는거 듣고 온 누군가가 카더라하는거 듣고 온 누군가가 또 카더라하는거 들음
쌍욕박는 쇼츠만 봄
대기업 떡값먹고온 기자들이 짜놓은 피프티피프티 무당 민두광 프레임으로 판단함
-> 언론사는 기득권의 나팔수지 절대 빽없는 한 개인의 입장을 대변해주지 않음.
6. 내 개인적인 생각
직접 / 기자회견을 보고 / 사안의 중대성을 / 판단할 역량이 안되는 사람들이 / 굉장히 많다는걸 / 새삼 느낌
막상보면 이게 대중앞에서 이렇게 일을 터뜨릴 일인가부터 기득권이 아닌 사람들 중에 이걸 민희진을 까는 사람이 있다고..? 싶은..
한 월급쟁이 직장인이 그저 자기일 열심히한게(물론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든 것 또한 사실..) 다인데도 눈밖에 났다고 대기업에 철저히 유린당하는것에 맞서 처절하게 목소릴 높이는데도 대기업 입장에 공감해 한 개인을 짓밟고 두둔하는걸 보면 참 씁쓸함..
이번 사안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수준과 국민들의 수준을 진단하는 사건같다는 생각이 듬
요즘 화두인 저출산이네 일자리가 없네 ㅈ소 수준 어쩌고 대기업 횡포에 정치인 비리에 분개하고 지역비하 남녀갈등 세대갈등 등등
이 사안들은 누가 만든게 아니라 당신들이 만든거임..
똥오줌 분간도 못하고 주체성없이 그저 강자에 지배당해 마땅한 사람들..
지금 다툼이 있는건 배임죄에서 다투는거임
실제로 배임혐의가 있으면 지는거고 없으면 이기는거임
그러니까 민희진이 어떤사람이고 간에는 중요한 사항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