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아침에 똥도 안쌌고 새로 빨래한 바지 입고 학교에 감.
그때 시험기간이라 학교 도서관에서 그 과목 공부 열심히하고 점심시간되서 식당에서 친구들 앉아서 밥 먹는데 똥냄새 스멀스멀 올라옴.
친구들끼리 서로 어디서 똥냄새 난다면서 ㅅㅂㅅㅂ거림.
밥 냠냠하고 식판 들고 다들 일어나서 식판 두는곳에 가려는데 뒤에서 친구가 '와 시발 야 너 바지에 똥 아니냐?!' 하는거임.
뭔소리지하고 바지 뒤에 무릎뒤 오금이라고 하는부분?? 거기보니까 갈색 비스무리한 똥파편 비슷한게 묻어 있는거임.
아니 이게 어디서 묻었는지 이해도 안되고 묻을리도 없고 순간 온생각이 다 들고 설마하고 자세 최대한 숙여서 코 갖다대니까 똥이였음 ㅅㅂ
밥 먹을때 똥냄새 어디서 나는거냐며 떠들때 내가 제일 심하게 욕하고 그랬는데 나한테나는거여서 역사상 가장 쪽팔리고 쥐구멍에 숨고 싶고 최악의 날이지 않나 싶음.
아직도 그 똥의 출처, 경로가 궁금함.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디서 묻었는지 알수가 없음.
그날 똥도 안쌌고 오줌 쌀때 소변기에만 서서 쌌었고 그 바지도 새로 빨래한 바지였고 대체 진짜!!!!!ㄴㄷㄱㆍㅂㄷㅂㄷ그급니딪븝지ㅡㅂㄷ
똥의 농도는 아직 완전 마르지 않은 케찹정도의 농도? 였던걸로 기억함.
억울했던 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