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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성적이고 조용조용한 성격에 싸우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의 남자임

나는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음악 듣는거 좋아하고, 산책하는거 좋아하고, 좋아하는 운동은 그냥 혼자서 간간히 하는 헬스랑 수영 정도만 좋아함

 

그런데 일 하다가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음. 내가 마음에 들어서 만나게 됐고...

 

여자친구는 외향적인 성격에 밝고 재밌는 일 좋아하고 그런 성격

 

 

어제 일 끝나고 여자친구랑 여친의 친구가 클럽 같은데서 놀고 있다고 해서 나도 놀러감.

여친의 친구는 그 여친친구 남자친구랑 더블 데이트도 했고 친한 사이임.

거기가 신기하게도 러시아 사람들만 있는 그런 외국인 가게였음

나는 보수적인 성격이긴한데 여자친구가 클럽에서 춤 추는거까진 별 상관없어해서 걔네 놀고 있는 곳에 놀러감

 

어제 꿀꿀한 일도 있고 해서 애들 노는거 보면서 술이나 먹으려고 간 자리임.

애들 춤 추고 신나하는거만봐도 기분이 좋아서 지켜보면서 술먹고 있었음

 

 

그런데 처음엔 괜찮은데 사건이 발생한게 새벽3시쯤이였다

여친친구가 많이 취해서 거기서 제일 춤 잘 추던 러시아 남자랑 자기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하기 시작함.

나는 바람피는건 극도로 혐오해서 어느정도 선이 넘는거 같아서 여자친구랑 나와서 이야기하며 이건 아닌거 같다

데리고 나가자, 집에 갈 때 됐다라고 말하니까

 

여자친구가 상관하지말라고 하면서 갈거면 나 혼자 집에 가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여기 외국인들밖에 있는거 안 보이냐, 너네 사고 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까

괜찮다고 해서 말하다가 난 상황이 이해도 안 되고 그래서 집에 간다고 하면서 일단 숨어서 상황 지켜봄

 

 

여친친구를 러시아 남자 3명 타고 있던 차에서 3명이 내리더니 여친친구랑 그 춤잘추던 남자랑 둘이 차 타고 가려고 하는거였다

그래서 내가 다시 나와서 이건 아니라고 말리려고 했다

 

근데 거기서 러시아 남자도 술이 많이 취해서 접촉 사고 내더니 여친친구가 무서워서 내려서 도망 나오고 나도 애들 챙겨서

택시 잡아 탐.

 

그때 그 주위에 러시아남자들 7명 정도가 그 자리에서 그상황 지켜보고 있었고 한국인은 우리 세명이 전부

 

나는 이해가 안 가던데 충분히 여자들이 무서워할만한 상황인데 무서워도 안 하고

남자친구도 있는 친구를 그냥 알아서 하게 냅두라고 하면서 못 말리게 하는 여자친구도 이해가 안 갔음.

나는 여친친구가 착하다고 생각해서 호감 갖고 오빠로서 잘해주는 사이였고

 

 

그래서 일단 수습해서 여친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내려서 여자친구랑 잠깐 이야기하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야기를 했다.

이거 너네 한 두 번 이렇게 논거 아니지?? 이러면 나도 의심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하면서 뭐라고했다.

애가 바람 피는데 너무 과정이 자연스러운거 아니냐고 하면서

 

 

이 말하는데 여자친구가 듣고 있을줄 알았느데 오히려 나한테 큰소리를 치데???

서로 취하긴 했는데 감정적으로 지기 싫어서 지르는 소리들이였음

 

 

여자친구가 바람피는 성격이 아닌건 믿는다

근데 그 클럽에서도 여자친구한테 추근덕대는 러시아 사람들도 봤고 심지어 번호도 따갔데

그리고 웃으면서 나한테 말하더라고

 

여자친구랑 말싸움하면서 이러이러한 일들이 잘못된거 아니냐, 조심하라고 말하려고 조곤조곤 말하려고 하는데

큰소리 치길레 서로 말싸움 하다가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서 그러고 집에 왔음

그게 어제인데 존나 별에 별 생각이 다 든다

 

만난지 8개월정도 됐는데 꼭 좋을만하면 이런 비슷한 충돌이 생기는거 같아

 

내가 지금 너무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이고 내가 주제넘게 나선거야??????

충분히 위험한 상황인거 같은데.

 

그리고 그 남자친구도 내가 봤는데 바람피러 원나잇하러 가는거 웃으면서 잘 가~~ 이러고 있어야 됐나?

 

그게 내가 당할 수도 있는건데?? 

 

의견 충돌 날 때마다 싸움으로 번지는게 둘 다 자존심 세고 지기 싫어서 그런건 알겠는데

 

아 진짜 머리 아프다

 

나이도 있어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야 되는데 여자친구가 저럴 때마다 존나 안 맞고 정 떨어진다 진짜

큰소리 치는거도 답답하고, 암만 생각해봐도 비정상적이고 위험한 일인데

재밌다고 하면서 거기서 여자 둘이서 춤추고 있는거도 그렇고

 

 

  • ?
    꾸르_3a9d8bd7 2024.08.17 18:02
    나이도 있고 결혼할 생각도 있으시면 빨리 헤어지고 다른분 만나시는게 좋을듯해요 .
  • ?
    꾸르_fa136057 2024.08.17 18:03
    아닌거 알면서 왜 남한테 물어봐
  • ?
    꾸르_3a9d8bd7 2024.08.17 18:02
    나이도 있고 결혼할 생각도 있으시면 빨리 헤어지고 다른분 만나시는게 좋을듯해요 .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18:07
    @꾸르_3a9d8bd7
    그렇지???
    이거로 계속 입씨름하는거도 그렇고 그냥 서로 너무 안 맞아 ㅠㅠㅠㅠ
  • ?
    꾸르_3a9d8bd7 2024.08.17 18:09
    @꾸르_71da20c5
    배려가 없어요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18:26
    @꾸르_3a9d8bd7
    맞아요
  • ?
    꾸르_fa136057 2024.08.17 18:03
    아닌거 알면서 왜 남한테 물어봐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18:07
    @꾸르_fa136057
    ...
  • ?
    꾸르_e675971f 2024.08.17 18:05
    연애 단계에서 정 떨어지는걸 확인했다는건 조상님이 도왔다고 말하고 흘려보내세요. 결혼후에 감당 못할 상황 맞이하면 진짜 답 안나옵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또하나의 인생 경험했다. 라며 안녕!

    나이차이나 가치관 차이 무시못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본인과 맞는분 만날수 있을겁니다. 머물지말고 어른답게 한걸음 더 나아갑시다.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18:07
    @꾸르_e675971f
    ㅠㅠ 그래야할거 같네요 8개월 지나니까 콩깎지도 벗겨졌나봐요
  • ?
    꾸르_5f930eb1 2024.08.17 18:16
    취하신 상태로 글 쓰셨나봐요 글 읽는데 무슨소리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네요.
    5살 차이가 연상인지 연하인지도 전혀 모르겠고 헤어지자고 해서 돌아왔는데 상담을 받겠다는 것도 그렇고..
    보통 상담이라는건 헤어지기 전에 받아보는건데 본인은 상담이 아니라 잘했다고 위로를 해달라고 하는게 맞는것 같구요.

    어쨌든 일단 잘 하신것 같네요.
    얼마나 예뻤든 잘 맞았든 저런 통제불능 성격이면 남자들 계속 꼬입니다.
    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헤어지는게 나아보이네요.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18:21
    @꾸르_5f930eb1
    1. 5살차이 내가 연상
    2. 안 취함, 어제 상황이 나한텐 비일상적인 상황이라 정리가 잘 안됨.
    3. 내가 잘 한건지 이해를 못 해주는건지 진짜 모르겠어서 상담 받으려는거
    4. 익게이긴한데 공격적으로 말하니 기분 나쁘네요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18:26
    @꾸르_5f930eb1
    근데 진짜 얘 만나고 나서 정신병 걸릴거 같음
    좋다좋다, 안정감 느낄 때쯤이면 한 번씩 싸우는듯
  • ?
    꾸르_5f930eb1 2024.08.18 01:36
    @꾸르_71da20c5
    나이 부분에서만 조금 더 여유가 된다면 결혼은 안정적인 사람과 하는게 더 훗날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후에는 안좋은 부분들 (버릇,성향,사상 등) 을 더 많이 보게 되기 때문에 연애때부터 삐그덕대면 런하는게 맞죠.
    오히려 저런 모습을 결혼까지 숨기지 않고 헤어질 수 있을때 보여준 셈이니 오히려 고마운 마음으로 헤어지시면 될겁니다.
  • ?
    꾸르_8172f91f 2024.08.17 18:54
    여자가 관종끼가 다분하네 그란걸 즐기는 타입임
    적당한 위험도 감수하면서 평소에 그렇게 노는 친구고 절대 안바뀜 본인이 바뀔 수 밖에 없음
    아니면 헤어지는게 서로 좋음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23:27
    @꾸르_8172f91f
    정확하십니다
    관종 맞고 위험 감수하면서 노는거 좋아하는 타입 맞아요
    스포츠도 딱 그런거 좋아하구요
  • ?
    꾸르_75c7536e 2024.08.17 20:16
    사람 안바뀜
    남친있는데 그랬다는건 원래 바람피는 성격임
    똥을 굳이 먹을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
    꾸르_d1166598 2024.08.17 23:23
    여지친구가 바람피는 성격이 아닌건 믿는다는게 정말 궁금해서 묻는데 바람피는 사람은 정해져있나요??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23:26
    @꾸르_d1166598
    여자친구가 전남친이 바람피어서 오래 사귀었던 사람과 헤어져서 믿음
    성격도 멍청할정도로 거짓말도 못 하고 사람 속이는 성격은 아님
  • ?
    꾸르_d1166598 2024.08.17 23:32
    @꾸르_71da20c5
    그건 그냥 들은이야기지 본인이 옆에서 평생 지켜본게 아니잖아요. 바람 헌번 핀사람이 그전부터 바람핀사람이었던게 아니잖아요. 사람 볼때 절대 정형화해서도 안되고 바람은 객관적인게 될수가 없기에 용서는 본인만 선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
    꾸르_50bf3332 2024.08.18 21:20
    @꾸르_71da20c5
    원래 멍청한 애들이 바람피다 걸려....똑똑하면 낌새도 못 느끼지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23:28
    @꾸르_d1166598
    헤어져야겠다고 마음 먹은게 친구가 나쁜짓을 하는데도 용인하는 모습을 본거랑
    그 날에 있었던 일들이 충분히 남자친구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고 제가 나쁘게 이야기 시작한거도 아닌데
    노발대발하면서 목소리 크게 내면서 따지려고 드는거 보고
    아 얘랑은 진짜 평생 싸우면서 살겠구나 싶어서 이제 헤어지려고 하네요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7 23:35
    오늘 글 쓰기를 잘 한게 생각 정리도 되고 제 3자들 의견도 들어서 좋네요
    어제 과음하고 머리도 아파서 오늘 집에서 쉬면서 생각해봤는데
    역시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아요

    다른건 둘째치고 대화가 안 통해요
    갈등이 생기면 큰소리치기, 말싸움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게 너무 강해요
    저는 평생을 내 짝이랑 말싸움하면서 에너지 소모하면서 살고 싶지가 않네요

    그리고 성향도 너무 달라요
  • ?
    꾸르_5f930eb1 2024.08.18 01:42
    @꾸르_71da20c5
    맞아요. 지금은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서 어떻게든 넘어갈수 있지만 결혼후에는 절대로 전처럼 내 맘대로 조절이 안됩니다.
    충분히 님과 마음맞고 대화잘되고 하는 여자가 있는데 고생할 필요가 없죠.
    잘 선택하신거라고 봅니다.
  • ?
    꾸르_387e5cc1 2024.08.18 06:44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 ?
    꾸르_bbffdd3b 2024.08.18 08:50
    하루빨리 헤어지고 끼리끼리만나라고해
  • ?
    꾸르_a6e5dece 2024.08.18 09:25
    이쁘기만한 진짜 별로인 여자입니다 이제서야 객관적으로 보이는거 같네요
  • ?
    꾸르_ac952f77 2024.08.18 10:46
    댓글을 쓰다 위를 보니 헤어진다고 하셔서 지우고. 어쨌든 님은 그 여자에게 퐁퐁용으로도 안되는 거에요. 머리에서 나오는 령을 들으세요 ㅋㅋ
  • ?
    꾸르_253091b5 2024.08.18 14:18
    아랫도리가 하는 말은 무시하고 머리가 하는 말을 믿으세요.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9 16:06
    @꾸르_253091b5
    그 아랫도리도 이제 30대라서 그런지 시큰둥해졌네요
  • ?
    꾸르_253091b5 2024.08.19 16:22
    @꾸르_71da20c5
    저런...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셨나 보군요.
    모쪼록 일이 잘 풀리셨으면 좋겠네요.
  • ?
    꾸르_1aad3f26 2024.08.18 14:22
    답은 이미 나와있는데..
  • ?
    꾸르_40420a81 2024.08.19 14:19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으신분 같네요
    남자친구가 싫다고 하는데도 막무가내라니..
    그것도 누가봐도 위험한 상황인데..
    그런행동 잘 맞춰주는 사람이랑 사귀도록 놔주는게 맞을꺼 같아요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9 16:05
    @꾸르_40420a81
    딱 어디 현상수배 범죄자나 어디 큰 돈 훔쳐서 도망간 사기꾼 이런 놈이랑 사귀면 딱 맞을거 같네요

    저는 이제 포기에요 포기
    꽃에 물 주듯 계속 배려해주고 옆에서 좋은 말 해주고 서로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지멋대로에요
  • ?
    꾸르_12670021 2024.08.19 15:24
    결혼 생각까지 있으시면 답 나왔네요..
  • ?
    꾸르_71da20c5 글쓴이 2024.08.19 16:04
    @꾸르_12670021
    이미 여러번 잘못된 점 지적하고 많이 싸웠었네요
    서로 그 말도 했었어요 제가 20대면 이러면서 계속 사귀겠던데 30대인데 이건 아닌거 같다고도 말했었구요
  • ?
    꾸르_12670021 2024.08.20 11:37
    @꾸르_71da20c5
    맞는 말이죠 그런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얼른 헤어지는 게 답이라고 봅니다
  • ?
    꾸르_7d123abc 2024.08.21 12:28
    파트너 이상은 아닌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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