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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못지우겠더라 

연락을 그렇게 자주하는 친구도 아니였고

일년에 한두번 보는 친구였지만 

그 전화번호를 지우는게 쉽지않네요 

 

  • ?
    꾸르_ce32d418 2024.09.21 20:53
    @꾸르_ccb49f2b
    세상에 병든 애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뭐
    그러면서 사는게 그마나 낙일텐데요뭐
  • ?
    꾸르_2f598d3c 2024.09.21 18:52
    공감합니다
    번호를 지워버리면 아예 내 기억에서도 지워질까봐
    그렇게 비어버린 전화번호는 함부로 못지우겠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른사람이 번호를 개통해서 쓰기도 하던데
    그래도 가끔 전화번호 목록을 보다가 이름이라도
    다시 눈에 띄면서 기억을 하죠
  • ?
    꾸르_40d39124 2024.09.21 19:01
    10년전 항공기 추락사고로 돌아가신 전우 한분
    헬기추락으로 돌아가신 내 동기
    아직까지 번호로서 내 가슴속에 남아있음
  • ?
    꾸르_2f598d3c 2024.09.21 18:52
    공감합니다
    번호를 지워버리면 아예 내 기억에서도 지워질까봐
    그렇게 비어버린 전화번호는 함부로 못지우겠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른사람이 번호를 개통해서 쓰기도 하던데
    그래도 가끔 전화번호 목록을 보다가 이름이라도
    다시 눈에 띄면서 기억을 하죠
  • ?
    꾸르_40d39124 2024.09.21 19:01
    10년전 항공기 추락사고로 돌아가신 전우 한분
    헬기추락으로 돌아가신 내 동기
    아직까지 번호로서 내 가슴속에 남아있음
  • ?
    꾸르_03c2007b 2024.09.21 19:11
    나도 작년 이맘때쯤 혼자 간 친구가 있었는데 아직 번호 안지우고 남겨놨는데 .. 고민이나 힘든일이 있으면 좀 친구들한테 얘기도 좀 하고 풀었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 많이하는데 혼자 끙끙대다 그렇게 가버러서..
  • ?
    꾸르_ce32d418 2024.09.21 19:21
    나도 친한 형님번호 그대로있음..
  • ?
    꾸르_ccb49f2b 2024.09.21 20:46
    아니 왜 비추를 누르는 사람이 있는거지
  • ?
    꾸르_ce32d418 2024.09.21 20:53
    @꾸르_ccb49f2b
    세상에 병든 애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뭐
    그러면서 사는게 그마나 낙일텐데요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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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르_2e27f209 2024.09.22 09:07
    전 친구는 아니고 정말 친해서 1주에 2~3번씩 보던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의 번호로 부고문자가 와서 정말 놀랐어요
    이게 부고는 항상 친구나 다른 사람의 번호를 통해서만 받아봤지
    000 형 이렇게 적혀 있는 번호에 000 님이 사망하셨습니다.
    이렇게 오니 문자메시지를 보기도 겁나고 힘들더라구요 ㅠ
    3~4년쯤 되었는데 저도 아직 번호를 못지우고 남겨두고 있습니다.
  • ?
    꾸르_793e5f1b 2024.09.23 17:19
    저도 작년에 초등학교때부터 알던녀석이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평소에 몸관리 하라고 그러다가 갑자기 뜬다고 잔소리를 했지만, 그게 이렇게 빨리 찾아올줄 몰랐었죠. 빨리 가라는 뜻이 아니라 몸관리 해서 오래오래 보자는 잔소리였는데, 그놈의 고집을 꺽을 수 없더라고요.
    카톡의 프사도 얼마전에 없는사람으로 변해버렸고, 친구로 등록했던 프로필도 사라졌죠. 아직까지 그때 나눈 대화는 남아있는데, (알수없음)님이 톡방에서 나갔네요. 그녀석 프사도 내가 같이 놀러가서 찍은 사진으로 해놨었는데...
    이렇게 하나 하나 사라져가나 봅니다.
    업무상 통화를 녹음하다보니 그녀석과의 대화도 아직 남아있는데, 이제는 더 들을 수 없다는 것에 마음 한켠이 서늘해 집니다.
    정말 나쁜녀석이죠. 집안에 좋은 행사가 있어서 연락했는데, 그때 한번만 더 전화하고, 근처 사는 다른 친구에게 확인 좀 하라고 했다면, 이녀석이 지금도 우리랑 함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덕분에 우울증까지 와서 병원을 다니고 있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해 마음 단단해 지라고 주는 선물아닌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내고 있어요.
  • ?
    꾸르_d22f358f 2024.09.23 17:37
    나도 번호 못지움,,
익명 게시판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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