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게 없으니 뭘해도 신이 안난다
그렇다고 맨날 시간만 죽일수는 없으니 내쓸돈은 벌어왔어
피자집 빙수집 고깃집 족발집 곱창집 호텔 심지어 미술입시모델까지
알바만 하고살순 없을것같아서
시장판에서 새벽5시부터 12시간씩 주6일 2년가까이 해봤어 늦잠자서 지각한거 딱 2번해봤다
근데 몸만 망가지는것 같고 계속있다간 막일만 할것같아서 그만두니
다시 조금생겼던 열정이 또 사라지는것같다
이렇게시간을 보내기만하면 안될것같아서
요리학원다니고 운전면허 따고 있는데
딱히 잘하는것 같지가 않아
나이도 많은데 이제와서 어디에 취직할지 막막하다 차라리 일찍 시집갈걸 후회도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