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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알린형님들 알린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써봅니다. 핸드폰으로 써서 줄바꿈이 이상할수도 있습니다! 친한 아는 동생이 고민산담한다치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26살 남자구요 직업은 경찰일하구있어요 좀 일찍들어와서 4년차구요

그리고 여자친구는 2년반정도 만난 3살어린 여자친구고 간호조무사 학원 다니고있어요

처음 만날때는 제가 어리고 일한지 얼마안됐을때고 세상 물정모르고 저축 안할때라 그냥 맘에들면 만나서 서로 좋기만 하면 결혼하는줄 알고 만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일하면서 선배들, 동기형들 얘기 듣고 저축하다보니 세상물정을 조금이나마 알게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거같아요 현 여자친구가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유머코드 잘맞고 속궁합도 잘맞고 취미도 같은부분이 있고(게임) 재미있어요

그런데 결혼까지 생각하면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어요 그 이유로는 여자친구가 게으른 편이에요(대표적으로 부모님과 사는데 집 가보면 설거지거리가 밀려있어요)

그리고 학교다닐때도 여자친구가 전문대를 나왔는데 성적이 지각때문에 f가 여러개나와서 졸업을 못할뻔했어요

그래서 교수님들 찾아뵈면서 부탁드려서 간신히 졸업했구요 저는 학교를 좋아하고 지각하는걸 안좋아해서 중고등학교, 대학교(한학기) 동안 지각 한번없구요

현 직장에서도 사고때문에 지각 1번외에 없을정도로 시간개념 철저한 편이에요

만날때도 제가 차끌고 여친집 주차장까지가는데 초반엔 삼십분-한시간반씩 기다렸어요 지금은 10분정도로 줄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자친구가 페미까진아닌데 그런 성향이 좀 있었어요 그거로 몇번 싸우고 헤어졌다가 하지 말라해서 여자친구가 접었어요 자기도 잘못된거 아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점을 말하면 여자친구가 애교가 많고 저를 진짜 많이 좋아해줘요 2년이 넘게 만났는데도 늘 잘생겼다 귀엽다 해줘요 

제가 전여자친구가 3년정도 만났는데 바람이 나서 상처를 많이 받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었는데 여자친구가 정말 고맙더라구요

그리고 여자친구 주변에 남자가 가족 제외하고 한명도 없어요 여중, 여고, 여대, 여초직업테크고 술도 안좋아해서 그런지 주변에 여자가 한명도 없어요(저랑 여자친구 모두 술 담배를 안해요)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결혼까지 생각하면 요새 집값이 너무 비싸다보니 여자친구 직업이랑 집안(부유한건 안바라는데 집에 빚이 좀 있어요 이혼한 아버님때문에요)때문에 자꾸 헤어져야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가도 여자친구랑 결혼하면 여유있진 않지만 재미있게는 살수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물론 시간을 여유있게 가지면 시간도 돈도 충분하겠지만 제가 어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편부에 조부모님 손에서 자랐다보니 조부모님이랑 아버지께 손주 이렇게 잘 산다 그러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 라고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결혼을 빨리하고 싶은것도 있어요

갑자기 글로 쓰다보니 좀 두서없을수도 있고 다 못썼을수도 있고 급 마무리되는 느낌인데 형님들이 보시고 어떤 생각 드시는지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익명_45576198 2018.08.07 19:18
    일해서 돈도 니가 밥도니가 청소도 니가하겠네....
    난 그렇게는 못산다..반반은 해도...
    아직 어리니....
  • ?
    익명_84182292 글쓴이 2018.08.07 23:14
    @익명_45576198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깊게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 ?
    익명_57568491 2018.08.07 22:50
    빚을떠나서 게으르면진짜 메인에 올라온 그 부부처럼되는게 눈에보이거늘.. 사귈땐절대 모르겠지 그나이에 직업도좋은데 여자많이만나보는걸추천
  • ?
    익명_84182292 글쓴이 2018.08.07 23:19
    @익명_57568491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님들 저도 생각은 하고있었는데 고민이 되어 물었던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
    익명_87830331 2018.08.07 23:40
    동갑이네 친구야 반가워, 짧은 인생이지만 얻은 교훈이 하나 있는데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거야 혹여나 니가 바꿀 생각 하지마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잖아 그리고 물론 멋진 여자친구겠지만 남들이 보는게 아닌 가장 가까이서 함께해온 너 역시 결혼을 생각하면 문득 아니라는것과 집안 사정등 고려할 요소가 많구나 너의 생각을 존중하고 싶어 인생 수렁에 빠지기 전에 심사숙고하고 결정해 화이팅
  • ?
    익명_84182292 글쓴이 2018.08.08 20:44
    @익명_87830331
    댓글 고마워 역시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겠지...
    혹시 이런 이유로 헤어지자고 해본적 있어? 헤어지자고 말을 어찌해야될지 잘 모르겠네...
  • ?
    익명_94573814 2018.08.08 21:07
    @익명_84182292
    미안해 그런 이유로 헤어지자고 한 적은 없어 그래서 어떻게 말을 해줘야할지는 나도 모르겠네..
    나는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부모님이 그렇거든, 결혼을 했는데 생각보다 안맞았는지 어머니가 평생 참고 살다가 지금은 결국 파탄났어
    그거 보면서 배웠어. 누군가를 고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평생을 삐걱거리며 사느니 초장에 아니다 싶으면 바로 쳐내야 한다는걸
    누군가는 냉정하다거나 어리석다고 할 수 있지만, 자기가 겪은 상황은 자기만이 아는거니까..
    헤어지자고 맘 먹은건지는 모르겠지만 현명한 결정 하길 바랄게 힘내라
  • ?
    익명_84182292 글쓴이 2018.08.08 22:28
    @익명_94573814
    아냐 고민 들어주고 조언해주는것만도 충분한데 미안하기는! 나야말로 정말 고마워 우리집도 내가 초6때 이혼했거든... 그래서 나도 자꾸 신중해지게된다...
    진짜 이렇게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나중에 혹시라도 우연히 만나면 밥이라도 사고싶다 진짜로 고마워!!!
    오늘 하루 고생했구 너도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
  • ?
    익명_96885561 2018.08.08 00:05
    그리고 여자친구 주변에 남자가 가족 제외하고 한명도 없어요 여중, 여고, 여대, 여초직업테크고 술도 안좋아해서 그런지 주변에 여자가 한명도 없어요(저랑 여자친구 모두 술 담배를 안해요)

    이문장 이해가 안됨. 여자친구가 가족제외하고 남자가 한명도 없다는것 까진 ok . 주변에 여자가 한명도 없다는건 글쓴이인거야, 여자친구인거야?? 만약 여자친구가 저 상황이라면 인간관계가 글쓴이 빼고 다 손절상태라는건데 이건 상당히 문제가 크다고 보기에 글쓴이 주변에 여자가 없다고 말할걸 잘못 기재한것이길 바람.

    각설하고, 내가 글쓴이한테 말해주고싶은건 딱 두가지임.
    1.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2. 단점이 보이는 순간 단점만 계속보인다.일방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는가

    이 두가지를 차분하게 생각해보길 바람. 어차피 결정은 글쓴이가 하는거니까.
  • ?
    익명_84182292 글쓴이 2018.08.08 20:40
    @익명_96885561
    아 내용이 중간중간 수정하다보니 오기된 사항이 있었어요 위에거는 남자가 없단거구요 저는 여자친구때문에 여자인 친구들 연락안하고있어요
    2번에 일방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는가는 이해가 안되는데 조금 더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익명_54243970 2018.08.08 00:16
    동거해보는건 어떨까
  • ?
    익명_84182292 글쓴이 2018.08.08 20:41
    @익명_54243970
    그게 제일 좋은거같아서 몇번 시도해봤는데 돈을 모아야 하는것부터 해서 여러 이유로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네요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
    익명_94984252 2018.08.09 12:54
    아무리 결혼은 현실이라지만 그만큼 맞는 여자도 찾기힌듭니다 .그걸 극복하고도 결혼할수있으면 하는거고 자신없으면 접어야겟지요 이글또한 조언의 글이지만 사실 그 누구의 조언이 무엇이 필요합니까 본인이 결정한것에 그냥 바라는 답만 바라고잇을뿐 잘생각하시고 현명한 본인만의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 ?
    익명_51927681 2018.08.10 23:37
    @익명_94984252
    진짜 정답은 없는거같아요... 제가 생각하고 결정해야되는게 맞는것 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익명_53734827 2018.08.10 17:37
    아내가 게으르면 남편이 부지런하게 잘챙겨주면 될것이고 남편의 단점은 또 아내가 이해해주고 서로 채워나가면 그게 더 잼나게 살지않을까요 완벽한 사람은 없다잖아요 그리고 결혼 맘맞는게 최고라 생각하는지라 돈이야 없어도 어떻게든 살아지더군요 애가 생기면 좀 쪼달리겠지만 술담배도 안하시고 서로 아껴가면서 알콩달콩 사는게 세상사는거 아니겠습니까 좋은점을 더 많이 보고 서로 사랑하고 결혼잘하시길 바래요~
  • ?
    익명_51927681 2018.08.10 23:39
    @익명_53734827
    댓글 감사합니다 형님.. 역시 제일 좋은건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만족하면서 부족한건 부족한대로 서로 도와가며 사는게 맞겠죠? 역시 결정은 아직 못했지만 형님들 덕에 많이 배워갑니다 오늘 하루 고생하셨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
    익명_20807380 2018.08.13 00:31
    이혼가정+조무사면 걸르는게,,,결혼3년차 32살 유부남이
  • ?
    익명_51281142 2018.08.18 01:28
    뭐 답은 간단하네요. 그걸 같이 조율해나가고 결혼까지 갈 정도로는 사랑하지 않는 것.

    차라리 빨리 정리하는게 서로에게 나을 수도 있죠. 님은 게으른 이혼가정 조무사에게 발목 안 잡히고 , 그 여자는 더 좋은 남자 만나고.

    님의 글이나 다른 분들 댓글 보니 뜬금없이 제 베필에게 많이 고마워지네요. 내 모든 상황을 이해해주고 발 벗고 도와주려고 하는ㅎㅎ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니 전 너무 행복한 사람 같아요
  • ?
    익명_72873276 2018.11.30 23:57
    결혼하지마라.. 딴사람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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