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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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먹는데 상황은 그대로고

나자신도 싫고 가족도 싫다

노력해도 안되는건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아빠는 날 투명인간 취급한지 오래고

엄마는 매일같이 재촉하며 욕하는데

나도 이렇게 살고싶어서 그러냐고.. 

한우물 파는게 미련한것같아서

이것저것 해봐도 당신네 자식이 이정도인걸 어떡해

밖에 나가 네얘기 물어보면 쪽팔려서 말을못한다면서

얼른 성공해서 집에 있는 빚 네가 갚아야하지않냐고?

쪽팔린 딸이 빚은 갚아줬으면 좋겠고

얼른 편하게 남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고싶은데

내가 알바나 하며 사는 인간이라 한심하지?

죽고싶다는 말 삼키다삼키다 울면서 말해도

그 죽고싶은마음으로 노력해보라고 하는말은 

힘이 탁 풀리더라

정말 내가 성공하길 바라면 

한심한 개같은년이라고 말하지 말지

농약먹여 죽이고싶다고는 하지말지

네가 너무 싫다고는 하지말지

그래도 딸인데..

나중에 내가 성공해서 돈벌면

지금같이 나를 투명인간취급하고

벌레취급해.

엄마아빠가 내가 돈번다는 이유로 행동이바뀌면

나는 정말 못참을것 같으니까.

지금도 손목긋고 욕조에 들어가 누워있는 상상을해

엄마한테 욕들을때마다 부엌으로 뛰어가서 

큰칼로 내손목을 생선토막내듯 토막내는 상상을해

밖에 나가면 누가 나좀 차로 쳐줬으면 좋겠고

길을 걸으면 누가 나좀 칼로 찔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놀라기도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

20대중반인데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사는게 정상인가

정신병원에 가둬주면 좋겠다

아 우리집 돈없지 정신병원 비싸다던데

 

 

 

  • ?
    익명_34258009 2019.01.23 09:00
    개소리말고 밖에나가라 혼자 잡생각 말고
    인간 무너지는거 한순간이다
    근데 인나는거도 한순간여 일단 인나서 집밖으로 나온나
    쓰쟐데없는 생각말고
  • ?
    익명_89078217 2019.01.23 09:56
    밖에나가서 뭐라도해라 사람일이안게 한치앞을 몰라서 뭐라도 하다보면 다 연결되더라
  • ?
    익명_01895093 2019.01.23 09:59
    LG 삼성 등등 기숙사형 공장 들어가라
    1) 집에서 탈출 할 수 있고
    2) 돈 벌면서
    3) 부모가 대기업 다닌다고 말하고 다니겠지

    인생 한번쯤 올인할 수 있자나?
    아직 20대면 가능하다.
    그것도 20대 중반이면 아~~~~~~~~~~~주 많은 기회가 있다.

    잘살아라.
    시집도 가고
    화목한 가정 꾸리고
    니가 구박 받은거 자식들한테 결코 하지 말고
  • ?
    익명_98519621 2019.01.23 10:22
    머야 왜 집에서 같이 살아? 이해안감 손절해 나가서 살아 쫌
  • ?
    익명_66597702 2019.01.23 11:26
    가출하세요. 더 이상 부모님과 엮이지 마세요.
    지금도 힘드시죠. 하지만 같이 있을 수록 더 힘드실 겁니다.
    혼자 자립하도록 노력하세요. 그것이 어떤 노력이라도 좋아요.
    편의점이 되어도 좋고 알바가 되어도 좋고
    대신 스스로 자립할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셔야 합니다.
    단지 여성분이라 말씀드리는건 요즘 세상이 험학하니 안전한 것이 확보된 곳에서
    지내셔야 합니다.
    세상의 자신 만큼 소중한 건 없습니다. 자신을 위해 사세요.
    자신을 괴롭히는 부모는 남보다도 못합니다.
  • ?
    익명_12570587 2019.01.23 12:23
    지랄났네

    어서 하루 빨리 손절하고 탈출해

    그래야 니가 산다.
  • ?
    익명_91270914 2019.01.23 12:34
    꿈을 쫓아가던가
    경제적으로 독립하던가
  • ?
    익명_25759345 2019.01.23 12:57
    몇가지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구체적인 해결책이 아니라서 미안..
    얼마전 여기서 어떤 글에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얘기 하지 않는 이유는 듣는사람들의 20프로는 전혀 신경을 안쓰고 80프로는 그 문제들을 들으면 은근 기분이 좋다고 한다. 자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그런데 나는 지금 당신이 우울하다고 하니 어떤 기분이 드는가 하면 뭔가 뭐라도 얘기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글을 남기는거야..
    그냥 그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필요한것 같아서..
    우선 힘을 내라고 하고싶고.. 굿윌헌팅에서의 대사가 생각나는데 "너의 잘못이 아냐" 라고 얘기하고 싶어

    앞으로의 삶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그냥 내 생각을 적어볼게

    우선 가족들과의 유대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것 같음 윗 사람들 말대로 혼자 무엇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뭐라도 시작하며 가족들과 부딪히지 않는게 중요할것 같고..

    두번째로는 자신감을 찾는게 중요한것 같아
    뭐라도 하는게 좋아 운동이든 일일 알바이든 뭐라도 동적인 일을 하는게 정서적으로 좋은것 같고..

    남과 비교하며 살면 얼마나 골치 아프고 힘들고 지치는지 몰라 그런데 누군가 자신의 삶에 관심을 갖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아니 어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그거야 말로 살아야될 이유가 아닐까? 그런 사람들이 있다. 댓글을 다는 이유도 그런이유인것 같아.

    세상을 돌아보면 아직 살만한 이유들이 너무너무 많다.
    지금은 가정의 프레임에 갇혀있어서 그래 조금만 돌아보자.

    두서없는 글이었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오전에 출근길에 샤이니 종현이 만들었다는 곡들이라고 해서 들어봤는데 정말 명곡들이 많더라.. 이하이가 부른 한숨이란 노래도 종현이 만든곡이더라..
    그렇게 실력,돈,명예 가있는 연예인도 우울로 인해 세상을 떠난것이 너무 안타깝더라.

    행복은 주위의 영향보다 자신의 내면에 의해 결정되는것 같다. 희망은 생각치 않은 곳에서 발견될거야.

    부디 힘내고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다시한번 생각해보길..
  • ?
    익명_07589509 2019.01.23 21:17
    @익명_25759345
    이분 의견에 가장 공감함 ㅇㅇ
    지금 작은 실패들과 절망에 익숙해져 있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글쓴이를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인간으로 보지 않네요
    이러한 것들이 맞물려 있어서 우울과 분노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날 평가하지 못하도록 평가하더라도 그것에 좌우되지 않도록 싸워야 해요. 그 분들과 접촉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줄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셔야 해요
    동시에 계속 작은 성취를 맛봐야 합니다. 10분 걷기, 아침에 일어나 이불 개기, 산책하기, 독서 20분 등 조그마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이것이 쌓여야 큰 일도 할 수 있어요. 작게작게 계획하시고 이를 하나하나 이루어 가시길 바래요
    한국에서 많은 20대는 참 힘들고 우울한 것 같은데 글쓴이 분은 더 어려운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시길 바래요
  • ?
    익명_47917802 2019.01.23 13:31
    쓴이님의 일생을 단 몇줄로 판단 할 수 없습니다.

    저런 내부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정말 최악의 선택만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저러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에서 멀어지던 혹은 스스로 탈출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런 인생, 이런 인생이 어디있나요? 비교하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바깥을 돌아다니세요 환하게 웃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서 자존감 채워 스스로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 ?
    익명_43027693 2019.01.23 15:13
    딴건 모르겠고 난 진짜 죽고싶은 20대를 보냈지만 대충 따져보니 33세부터 상황이 피더라구요......한 10년 더 아둥바둥 살아보세요...
    20대때 포기는 너무 일러요....
  • ?
    익명_66054251 2019.01.23 18:49
    랩이네 거의 너는 이런 멋진 글로 너의 마음을 표현하고 모두를 움질일만큼의 재능이 있는 멋진 사람이다.
    쫄지말고 주눅들지 말고 멋지게 살아라
  • ?
    익명_28309823 2019.01.23 20:33
    나가살아라 귀한 사람이 누추한 곳에 있네..
  • ?
    익명_96096311 2019.01.23 22:40
    외진 곳으로 직원 기숙사 지원해주는
    공장같은데 들어가는게 좋겠다
    몸이 힘들고 말고를 떠나서
    저런 소리라도 안 듣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
  • ?
    익명_99334457 2019.01.24 13:28
    돈없고 빚있는 집이라 말해도 욕조가 딸린 집인가보네..

    20대중반에 이것도 저것도 안되서 자존감 떨어지는것 같은데 돈 많이 안드는 취미라도 하나 가져보시길 바람.
  • ?
    익명_77176890 2019.01.24 14:20
    기숙사형 공장가서 돈벌고 연락끊으셈
    그게 지금 베스트일거같음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지금 그 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할테니까 변화를 꾀해봐 그리고 집에 있는 빚 갚는 어처구니없는 행동하지말고 본인들이 알아서 갚으라해.
  • ?
    익명_98247862 2019.01.24 19:50
    윗사람들도 많이 썼지만... 일단 집에서 나와~ 밖을 걸어다니던지...
    아님 다른사람들 말처럼 공장들어가서 일해~
    요즘 최저임금도 높아서 들어가기만하면 앵간한 중소기업보다 급여도 높아~
    물론 생산직 아줌마들 텃세도 심하고 사회가 만만한건 아니지만...
    그정도도 못버티다면 그건 외부적인게 아니라 본인 문제라고 보면된다.
    멘탈 다잡고 나와살아~ 가족들하고 유대감도 없다면 굳이 거기 잡혀있을 이유가 뭐가있냐
    나와서 일하고 사람도 만나고 번돈으로 맛있는것도 먹고 연애도 하고 그래
    그러다보면 마음 맞는 사람 만나고 속얘기도 하고 그래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거지
    이렇게 인터넷이 글써봤자 위로가 되겠냐.
    일단 나가라. 불량하게 놀지말고 그래도 건전하게! 사람 망가지는거 한순간이다
    화이팅해라
  • ?
    익명_54064847 2019.01.25 20:27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나보네요.
    주눅들지말고 힘내요~ 부모님 인생하고 내인생은 별개입니다. 서로 도와가면서 살 수는 있지만 아픔만 주는 관계면 과감하게 거리를 두고 살아보는것도 잘못된 선택이 아니에요.
    20대중반이면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할 수 있는것도 많은 나이이니 늦었다는 생각에 겁내지말고 적극적으로 본인인생을 살아보길 바랍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는걸 알지만 본인 마음가짐을 바꾸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힘내세요
  • ?
    익명_62455025 2019.01.28 12:52
    울집도 사정이 있어서 나 포함 형제 둘인데 님이랑 똑같은 생각가지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버티나하면서 살았어.
    나는 무기력한 내가 너무 싫어서 어느 한순간 이럼 안되겠다 싶어서 돈한푼없이 거리를 뛰쳐나와서 자존심 다 접고 미친듯이 일하고 하루종일 무너진 가족 다시 일으켜세울려고 어떻게하면 삶다운 삶을 살수 있나 생각만 하며 살았지. 1~2년 그렇게 살다보니 집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주변사람들도 인정해주고 하니 자신감도 붙고 더럽게 힘들지만 살맛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
    하지만 나말고 다른 형제는 내가 힘들던 말던 님처럼 그대로야.
    좋게 말하면 안하고 나쁘게 말하면 정신병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뒤진다느니 협박하고
    누가봐도 너무 편한 일인데 그거 하날 안하고 집에서 놀기만하는데
    누구는 열심히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미친듯이 일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건들지도 못하게 코스프레하는거 보면 진짜 맥빠져.
    아무리 가족이라도 허용할 수 있는 범위가 있다고 생각해. 님이 정말 가족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면 더이상 민폐끼치며
    불효할 생각만 하지말고
    정신차리고 뭐라도 필사적으로 살아가길바라.
    알바나 하며 내가 이수준이지라는 생각은 스스로의 생각일 뿐이야.
    처음부터 어렵겠지만 나만을 바라보며 내가 정말 하루를 가치있게 살았는지부터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
  • ?
    익명_16084266 2019.01.28 14:05
    넌 그래도 20대중반에 여자네 난 20대 후반 남자다..

    돈 못벌고 연애도 못하는 한심한놈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부모님한테 말을 안해서 그렇지 몰래 연애는 20대중반까지 했는데..

    집안이 이래서 못데려오고 결국 다 헤어진건데

    결혼은 또 언제할꺼냐고 머라하는데 진짜 죽고싶다
  • ?
    익명_94000565 2019.01.29 04:38
    나도 애비 안 보고 산다. 치가 떨린다. 마주치면 주먹 날릴 것 같아서 안 본다.
    내가 저런 인간한테 당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 들면 당장 가서 패버리고 싶지만
    범죄자로 인생 끝내기에는 별거아닌 내 삶이 소중하고, 그간해온 대단치 않은 노력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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