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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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늦게까지 술마시며 놀던시절은 어디가고 어느덧 30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네요. 여기서도 간간히 저같은 입장의 분들도 계시고.. 진짜 30대 중반에 솔로란 감정이 참 소녀소녀 해지네요 너무 여려지다보니 없던 눈물도 쥐똥같이 나올때도 있고 나쁜생각도 빠지고.. 이래선 안되겟다 뭐라도 해보자 싶어 이리저리 바깥 동호회 생활도 해봤지만 결국 집에 오면 똑같아지네요 뭔가 마음이란게 속후련하게 즐거운게 없네요 뭔가를 크게 질러서 사보기도 하고 해도 .. 결국은 똑같고.. 여자? 막상 또 연애를 시작해도 그리 오래 가는것도 아니고.. 제맘도 모르겟네요 그저 나날이 왜이리 사나 싶습니다

  • ?
    익명_25041975 2019.05.07 13:10
    연애 관련 고민이시라면 많이 노력하세요. 사실 남들이 하는 것보다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환경을 탓하며, 가는 세월 한탄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잖아요.

    인간적인 고민이시라면 책도 많이 보시고 주변사람들과 이런 주제로 얘기해보세요.
    사실 글로 적는것도 좋지만 얘기하면서 정리도 되고 많은 위로도 받는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30대 후반인데 비슷한 고민도 많이 하구요.
    비슷한 기분도 많이 받습니다.
    쓰다보니 저한테 하는 얘기인거 같네요.
  • ?
    익명_66020752 2019.05.07 13:22
    30대 후반부터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더 줄어들던데,
    어차피 20대 같은 끌림은 이성에게 느끼기 어려우니,
    적정선에서 타협해서 노력하면서 사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ㅎ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다 보면 내가 없는 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만나게 되던데, 나는 아쉽게도 인연이 아니었지만
    그냥 만날 수 있을때 꾸준히 만나는게 좋은것 같음
    40 넘겨서 이성을 만날 횟수마저 줄어들게 되면 더 외로움
  • ?
    익명_11197368 2019.05.07 13:26
    잘은 모르겠지만 글에서 연애에 대한 강박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야 취미에 의한 동호회 활동이 이성을 만날 기회라기보다 진짜 좋아서 하는거라 남자든 여자든 잘 어울리다보니 그곳에서 만남도 생기고 헤어짐도 생기더군요.

    그래서 그런건지 집에 혼자 있다고 해서 딱히 외롭거나 하는건 없지만 당분간 술을 좀 멀리하고 집에 있을때 청소나 정리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집에서 할만한걸 찾아보시는게 어떨가 합니다.

    물 자주 안줘도 되는 식물을 조금 키워보는것도 좋고요.
  • ?
    익명_41450025 2019.05.07 17:04
    저와 비슷한 동년배이신것 같은데 저는 요새 제가 좋아하는 취미 찾아가며 책읽고 운동하고 자기개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행복하고 스스로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그 여유는 밖에서 마주치는 이성에게 '호감' 이나 '호기심' 으로 보여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연이 되어 연애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20대가 아닌만큼 이제는 20대와는 다른 매력과 가치관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집 주변 카페 몇군데를 단골로 만들어 거기 알바들과 손님들과 연애를 많이 했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년배로써 응원합니다.
  • ?
    익명_34506426 2019.05.07 17:12
    떡이 아쉬워서 하는 연애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동반자가 있었으면 한다... 정도라면 어딘가엔 짝이 있을거에요.
  • ?
    익명_77691623 2019.05.07 17:14
    30대 중반이면 당장 운동부터 빡시게해 삶이 바뀔거야
  • ?
    익명_08517154 2019.05.09 00:04
    나도 생각이 비슷한대 36살. 그런생각이 드는건 젊음이 지나가서 그런게 아닐까 싶음.
    아니면 우리가 사는 시대가 미디어에 길들어져서 다른사람과 비교해서 행복지수가 높아야 행복하다고 느끼는것 같고,
    상대적 박탈감이랄까, 그런것 때문에 느끼는 생각들 인것 같아.

    어렸을적 꿈꿨던 목표를 이루자니, 세상을 경험으로 알게되고 지식도 늘면서 노력으로 뭔가 성공하기엔 많은 제약 있다는걸 알고,
    어렸을적 알았더라면 뭔가 다시 해볼수 있을것 같은대 지금은 나이가 지나 그런 기회조차 쉽지 않다는걸 알고,

    그래서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는 행복의 가치 기준을 낮춰보려고, 법정스님 유튜브도 보고 그랬음.

    나도 해가 바뀔수록 무언가에 대한 생각이 매번 바뀌긴 하지만.

    현재의 나로썬 위와 같은 생각의 답변은
    뭔가 그래도 내가 마음에 드는 인생을 살고있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자신을 위해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면서 살며 하나씩 이뤄가는게
    그사람들의 보편적인 삶의 방식인것 같더라고.

    직장생활 하다보면 그것에 지처 삶이 무의미 해지지
    직장생활의 괴로움 때문에 내 자신이 내자신을 더이상 괴롭힐수 없어
    시/발 비용이라는것까지 들여가면서 내자신을 쉬게 하잖아.

    그리고 뭔가 꿈이 높고 목표가 높은 사람은 무언가 하기도 전에
    이미 지쳐버릴때도 많고,//이건 내경우

    배우 하정우는 매일 일어날때마다 일어나기 힘들어서
    살짝 눈을 떠볼까?, 허리도 아프니 앉아볼까?, 그담에 일어서 볼까 걸어볼까 뛰어볼까
    하면서 진짜 작은것부터 타일러서 움직이면서 매일 3만보를 걷는다고 함.
    무언가 하기 힘들땐 진짜 작은것부터 시작하는게 좋은것 같고.

    나도 내 삶에 만족하진 않아서 많이 고민중이지만.
    같은 고민중인것 같아서 그냥 내가 했던 생각들을 적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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