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글 하나 올리려고, 너무 답답하고 억한 심정이어서, 나같은 고민을 하는 고등학생들도 있겠지 싶어서 열심히 써봤다.
아, 근데 날라갔어. 등록 누르려다 돌아가기 눌러서.
정말 내 모든 아픔을 정제해서 썼는데, 버튼 하나에 날라가더라구요.
하.. 진짜.
화나네요. 다 싫고. 안그래도 이 정해진 삶에 찌들어서 맨날 자기 전에도 혼자 우는데.
제목이랑 분위기 너무 다르죠? 쓸데없이 진지하고, 재미도 없을거예요 제 글은.
이 글은 내 바람을 조금이라도 투영하고 있지만.. 그래봤자 일개 게시글에 불과하고 결국 내 잠시 동안의 도피처니까.
아.. 글 정말 오랜만이에요. 대회에서 상타는 것보다 이런데 써서 스스로 날 위로하는게 훨씬 좋네요.
당연하잖아. 그래봤자 대회에서는 내 감정 100프로 못 드러내는데. 내 비참한 심정을 누가 안다고.
겉으로 보여지는 잘 웃고 해피한 17살 여학생은 내 전부가 아니잖아. 난 지금 이런 상탠데.
난 내가 너무 싫어요. 이젠 칭찬을 받아도 슬프고 질타는 더 무서워요. 어릴 때 왕따 경험이 있어서.
항상 완벽하려고 해. 좋은 모습만 보이려 하지만 결국 끝은 자기 전에 흘리는 눈물이고.
진짜 싫다. 그냥 이 인생, 틀 다 깨뜨려버리면 안될까.
왜 여기서 17세 여고생 코스프레를 하고 그래요!
이게 1차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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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면 와이씨 나이가 부럽다.
미래가 어둡네 밝네~ 이런거 다 꺼지고 그 나이가 부럽다.
이게 2차 대답